후쿠오카 여행 준비 - 05. 후쿠오카공항-유후인 / 벳부-후쿠오카 텐진 가는 고속버스 예약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5. 후쿠오카공항–유후인 / 벳부-후쿠오카 텐진 가는 고속버스 예약

 

 

이전 편은 여기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1. 어쩌다 항공권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1. 어쩌다 항공권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1일차 유후인 오야도 사쿠라테이 예약, 사쿠라테이 예약방법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1일차 유후인 오야도 사쿠라테이 예약, 사쿠라테이 예약방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2일차 벳부 스기노이 호텔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2일차 벳부 스기노이 호텔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3일차 후쿠오카 더 B 후쿠오카 텐진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3일차 후쿠오카 더 B 후쿠오카 텐진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3. 교통패스 구매 : 산큐패스 싸게 사기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3. 교통패스 구매 : 산큐패스 싸게 사기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4. 하나머니로 환율우대 100% 받고 환전하기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4. 하나머니로 환율우대 100% 받고 환전하기

 

 

슬슬 모든 예약을 마무리할 시점이다. 항공권과 호텔이야 미리 해 놓았고, 환전은 틈틈이, 산큐패스는 빅스마일데이 특가로 구입해놓았다. 이번에는 딱히 음식점은 예약하지 않을 거니까, 고속버스와 유심, 여행자보험 정도만 남은 셈.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근교 여행을 빼 놓을 수가 없는데, 내 경우 특히 유후인에서 1박, 벳부에서 1박이라는 꽤 널널한 일정을 잡아서 더 그렇다. 후쿠오카 공항 – 유후인 / 유후인 – 벳부 / 벳부 – 후쿠오카 루트를 하루마다 타야 하는 것. 이 중 유후인 – 벳부 이용은 예약이 안 되는 버스고, 나머지 후쿠오카 – 유후인, 벳부 – 유후인은 미리 예약이 가능한 버스라 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 한다. 요즘은 일본 불매영향으로 조금 늦어도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예전에는 한달 전에 딱 맞추어 예약을 해야 버스를 탈 수 있었던 때도 있었다. 널널한 편이라고 해도 지정석 시스템이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예약은 하이웨이버스닷컴 사이트 https://www.highwaybus.com/gp/index 에서 예약하면 된다. 크롬으로 접속하면 자동 일본어 번역이 되니 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홈페이지 메인에서 바로 노선 검색을 하면 된다. 우선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에 가는 버스부터. 출발지 – 도착지를 선택하고 노선을 검색해도 되고, 바로 노선 이름으로 검색해도 된다.

 

우선 후쿠오카 공항 – 유후인 경로는 출발지- 도착지 검색으로. 이경우에는 출발지를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로, 도착지를 오이타현 벳부시, 유후인 주변으로 검색한다.

 

 

그러면 이렇게, 이 출도착지를 지나는 노선이 전부 검색된다. 첫 번째는 벳부까지 가는 논스톱 직항버스고, 두 번째가 유후인까지 가는 노선. 주황색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예약 창으로 넘어간다.

 

 

이 노선은 후쿠오카 * 후쿠오카 공항 ~ 유후인선. 유후인호라고 써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한다.

 

 

출발지는 공항에서 탈 것이니 후쿠오카공항국제선 터미널, 도착지는 유후인역 앞 버스센터다. 그 다음은 승차할 일자를 선택하고, 인원수를 선택. 버스 탑승일이 11월 5일이라면 한 달 전인 10월5일 오전 8시 이후에 예약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출발지와 도착지를 확인하고, 버스 시간을 고른다. 후쿠오카 – 유후인 노선은 한 시간에 3대정도. 꽤 자주 있는 편이고, 논스톱 급행의 경우 한시간 반, 중간중간 정차하는 일반 노선의 경우는 한시간 50분정도 소요된다. 금액은 2,930엔. 만약 같은 코스를 왕복으로 끊으면 2,620엔으로 할인이 들어간다. 2명이 왕복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욘마이킷뿌를 끊는 게 싸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산큐패스를 구입했고, 출도착지가 매번 다르기때문에 편도로 끊는다. 산큐패스로 탈 수 있는 버스는 따로 결제하지 않아도 괜찮다. 

 

공항에 10시 반 쯤 내리기 때문에 몇 시 버스를 탈 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여유롭게 2시간 후 버스를 잡을까 했는데 그러면 유후인에 1시 반 넘어서 도착해서, 구경하기 약간 빠듯할 것 같기도 하고, 후쿠오카 공항이 워낙 작고 딱히 할 것도 없다는 평이 있어서 한시간 뒤 급행버스인 11시 28분차를 예약했다.

 

그 다음 단계는 벳부 – 후쿠오카 텐진 버스도 같기 때문에 밑에서 한번에 설명하는 게 낫겠다.

 

 

다시 홈으로 돌아가서, 벳부 – 후쿠오카 텐진의 경우는 노선으로 검색했다. 우선은 전국버스가 뜨기 때문에 지역을 후쿠오카현으로 두고, 노선 이름을 검색. 후쿠오카 * 후쿠오카 공항 ~ 벳부선을 선택한다. 승차는 벳부역 인근의 벳부기타하마 정류장, 하차는 니시테츠 텐진 고속버스터미널이다. 노선 명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에는 노선검색이, 잘 모르겠다면 출도착지 검색을 이용하는 게 낫겠다. 노선검색의 경우에는 한번에 출도착지, 승차일, 인원수까지 한번에 셋팅 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일본 지도를 대충이라도 알아야 검색이 편하다.

 

 

벳부 기타하마 – 니시테츠 텐진 고속버스터미널 노선은 기본적으로 논스톱이긴 하지만, 거리가 멀어서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화장실이 달린 버스기는 하지만, 워낙 오래 가는 버스기도 하니 식사시간을 피해서 타는 게 좋을 것 같아 10시 버스를 타기로 했다. 가격은 3,250엔. 

 

 

노선과 시간을 골랐다면 상세 인원수를 적는다. 성인 / 어린이 / 장애인 등. 성별을 왜 적는지는 모르겠다. 남녀 따로 앉히는 것도 아니면서....?

 

 

좋은 점은 희망좌석 배정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버스처럼 몇 번 좌석!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앞쪽 / 뒤쪽을 고를 수 있는 정도. 이것만 해도 어디냐. 화장실이 뒤쪽에 있기도 하고, 길이 험하다는 평가도 있어서 멀미예방을 위해 앞쪽으로 예약했다.

 

 

그 다음은 탑승객 정보 입력. 대표자 한 명의 정보만 입력해도 된다. 왼쪽은 회원의 경우라 로그인 하면 되지만, 외국인이고 굳이 가입까지 않아도 예약이 가능하니 일반 예약으로 하는 게 편하다. 성 / 이름 / 이메일주소 / 전화번호를 적으면 된다. 이름의 경우 카타카나로 적고, 전화번호는 자리수 제한이 있어서 그냥 한국 전화번호를 적었다. 이름은 영어로 적어도 괜찮다고 한다. 이메일 주소로 예약확인 메일이 오고, 이걸 인쇄해 가야 하니 이메일 주소는 정확히 적었는지 꼭 확인 할 것.

 

 

그러면 내가 적은 내용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 탑승처와 일자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성인 두 명에 해당하는 금액이 나오는데, 산큐패스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예약 완료. 노선과 탑승일자, 좌석배정이 된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다음으로 결제 선택을 미리 해 놓아야한다. 

 

 

예약 정보를 다시 한번 띄워주고, 미리 결제하거나, 현장 결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용카드로 인터넷결제 / 편의점 결제 / 창구나 버스에서 직접 결제 중 선택. 산큐패스를 이용할 경우 세 번째인 ‘창구나 버스에서 직접 결제’를 선택하면 된다.

 

 

예약 시에 적었던 이메일로 이렇게 확인 메일이 오면 제대로 예약이 된 것이다. 나중에 이 페이지를 인쇄해 가서 창구에 보여주면 티켓으로 바꿀 수 있다.

 

사실 벳부역에서 후쿠오카 텐진까지 가는 방법이 잘 나와있지를 않아서 좀 고생했다. 나 혼자 가면 아 뭐 현지에서 물어보고 하면 되지 싶은데, 엄마랑 가는 거고 환갑 기념 여행이라 더 신경쓰게 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