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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뉴이어 시트러스 티와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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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메뉴, 뉴이어 시트러스 티와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 후기

 

 

2022년이 밝았다. 스타벅스는 부지런해서 1 1일부터 신메뉴가 나오네. 호랑이 해라고 해서 뭐 흑당라떼 같은 것이 나오려나 싶었는데, 갑자기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라는 신기한 조합이 나와서 먹어봤다. 

 

 

프로모션 메뉴 중 하나인 돌체 블랙 밀크 티는 신메뉴는 아니고, 이전에 나왔던 메뉴인데 프로모션에 들어간 것 같다. 그 외에 캐모마일 릴렉서는 단종, 차이 티 라떼와 패션후르츠 티, 망고 음료가 부활했다.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티 라떼도 부활 좀 시켜줬으면 좋겠다.

 

돌체 블랙 밀크 티 후기는 여기 -> 스타벅스 신메뉴, 돌체 블랙 밀크 티

 

스타벅스 신메뉴, 돌체 블랙 밀크 티

스타벅스 신메뉴, 돌체 블랙 밀크 티 후기 신메뉴라고 하기에는 조금 나온지 오래 된 메뉴기는 한데, 원래는 티바나 매장에서만 가능하던 돌체 블랙 밀크 티가 전매장 판매로 변경되었다. 이대

chordq0539.tistory.com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와 뉴이어 시트러스 티 둘 다 톨 사이즈 기준 6,100. 두 잔이니 12,100원이다. 특이하게 뉴이어어 시트러스 티는 보고쿠폰이나 별쿠폰으로 결제가 안 된다고 한다. 기프티콘을 쓰고 차액만 결제했고, 3 star dash 이벤트 중이라 두 잔에 별 8개를 받았다.

 

 

신년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더라. 신년 MD도 새로 나왔는데, 말로만 환경오염 어쩌구 하지 말고 MD를 예쁘게 소량만 내면 좋겠다. 그래도 호랑이 머그는 예쁘더라. 베어리스타 키링이 인기가 많다던데 이 지점은 사람들이 MD를 안 샀는지 거의 다 남아있었다

 

 

원두가 두 가지 새로 나왔는데, 니카라과 블론드 로스트와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 니카라과 원두로 만든 캡슐과 드립백을 맛있게 먹어서 이건 어떨지 궁금했는데, 또 같이 나온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가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뜨거운 오늘의 커피가 까시씨엘로나 니카라과였으면 마셨을텐데 핫은 과테말라고 아이스만 까시씨엘로길래 오늘은 신메뉴가 나왔으니 그걸 마시고, 다음에 오늘의 커피에 올라오면 마셔보기로 했다.

 

 

신년인데 다들 테이크아웃을 엄청 많이 한다. 조금 기다려서 커피를 받았다.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는 라벤더 바닐라 시럽과 라벤더 오트 폼을 추가하고 위에 수레국화를 올린 오트 라떼다. 왜 베이지 라떼지? 원두가 블론드인가? 했더니 그건 아닌 것 같다.  뜨거운 라떼다보니 폼이 조금 금방 녹아서 아쉬운데, 폼 맛 자체는 바닐라 맛에 가깝다. 톨 사이즈에 샷이 하나고, 오트밀크 양은 조절이 안 되니 샷 추가를 하나 해도 괜찮겠다. 시럽도 라벤다 바닐라 시럽인데, 라벤더 향은 은은한 정도고 맛은 거의 바닐라 시럽이라 바닐라 라떼에 라벤더 향을 약하게 추가한 것에 가깝다.

 

나는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를 좋아하지도 않고, 라벤더도 싫어하지는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아서 조금 각오를 하고 마셨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싼 나았다. 일단 스타벅스 오트 라떼 자체가 소이라떼나 일반 라떼에 비해 맛이 없는 편인데, 라벤더 시럽과 라벤더 폼이 들어간 것치고는 화장품 맛이 안 나는 편이다. 위에 올려진 수레국화는 보기에는 예쁜데, 입에 들어가면 종이 맛이 나서 먹다가 중간중간 뱉어야 했다. 다음에 시킨다면 수레국화 토핑은 빼고 주문할 듯.

 

전제적으로 라벤더 향이 강하지는 않아서 저번에 나온 베르가못보다 튀지 않는 맛이다. 약간 싱겁게도 느껴지는 맛? 많이 달지도 않고 커피도 진하지도 않다. 얼그레이 같은 가향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입맛에 잘 맞는다. 이미지를 보고 각오했던 것보다 더 맛있더라.

 

 

뉴이어 시트러스 티는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을 때 마시는 이너피스 컨셉의 티라고 하는데, 레몬 그라스와 오렌지 토핑이 굉장히 눈에 띈다. 동남아 스타일의 아이스티 느낌? 따뜻하게 마시는 것보다 아이스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아이스로 주문했다. 

 

은은하게 티 맛이 약간 나고, 오렌지와 레몬, 유자 사이의 맛이 난다. 유스베리 티가 들어간다는데, 시트러스 믹스 맛이 강하고 유스베리 티 맛은 강하지 않는데, 그래도 티가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근래에 나온 아이스티 메뉴 중에서는 가장 티 맛이 많이 나는 편.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토핑으로 얹은 오렌지와 레몬그라스의 상큼한 느낌, 이국적인 향이 좋다.

 

신메뉴 두 가지가 전부 가격이 6천원을 넘어가는 걸 생각하면 아쉬운 맛과 조합이다. 커피 메뉴는 5,800원을 넘으면 기대가 높아지는데, 그것치고는 조금 부실하지 않았나 싶다. 뉴이어 시트러스 티는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지만 이름에 뉴이어가 들었으니 그렇다 치고, 라벤더 베이지 오트 라떼는 오트 밀크라 그런가보지 뭐. 하여튼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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