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 재료, 도구 쇼핑
노르딕웨어 틀을 산 이후 다시 홈베이킹에 불이 붙어서, 열심히 파운드케이크를 굽다보니 버터가 다 떨어졌다. 더 더워지기 전에 버터를 시키자! 하고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다른 것들도 같이 사서 기록해둔다.
베이킹스쿨에서 여전히 가장 저렴한 글라스랜드 버터와 고메버터 한개, 크림치즈, 케이크 받침을 주문했다. 쑥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20g짜리 소포장이 있길래 어차피 배송비 내는 김에 같이 주문했다. 가격은 총 32,300원. 버터와 크림치즈가 있어서 아이스박스가 자동으로 추가됐다.
목요일에 주문했더니 토요일에 배송을 못 오고 창고에서 주말을 넘기고 버터가 도착했다. 아직 한여름처럼 덥지는 않은데 크림치즈는 완전히 물렁물렁하고, 버터도 손으로 누르면 푹 들어갈 정도라 버터만 교환을 받았다. 베이킹스쿨에서는 아예 일~수요일 사이에 주문하는 게 안전할 것 같다.
1,500원짜리 고흐 케이크 박스. 고흐 그림이 그려진 초록색 케이크 박스다. 금박 케이크판 포함. 파운드케이크를 집에서 먹을때나 어디 싸 갈때, 조각으로 선물할 때는 접시나 도시락 용기를 이용하면 되는데 전체 한 판을 선물하려니 마땅한 것이 없어서 케이크 1호를 주문했다.
노르딕웨어 6컵, 스몰 사이즈가 딱 맞는다. 틀을 올렸을 때도 충분히 케이크 받침에 올라간다. 실제로 빵을 구우면 틀 두께만큼이 빠지고, 다 식어서 수축하는 걸 감안하면 딱 맞을 듯. 앞으로도 1호 케이크 박스를 사면 되겠다.
박스는 이렇게 접어서 조립하면 된다. 낱개마다 비닐포장이 되어있어서 납작한 상태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접어서 사용하면 되겠다. 사이드 부분이 한번 더 접으면 날개가 생기는데, 굳이 접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교환받은 버터와 크림치즈는 잘 도착했다. 크림치즈는 냉장보관하고, 버터는 150g에 맞춰 소분해서 종이호일 -> 랩으로 감싸 냉동보관했다. 굽기 전날 저녁에 꺼내두면 딱 좋게 말랑해진다. 버터와 크림치즈 모두 저렴한 가격인데 제품 퀄리티는 아주 괜찮게 나와서 앞으로도 이걸 애용할 듯. 쿠키도 한번 구워봐야하는데 손목이 아파서 영 엄두가 안 난다.
더 자세한 버터/크림치즈 설명은 여기 -> 베이킹 재료, 도구 쇼핑 하울
방산시장에서 사온 팡럼이 다 떨어졌는데, 동네 슈퍼에서 코멘더 화이트 럼 750ml가 8,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길래 한번 사 봤다. 사실 화이트 럼과 골드 럼은 숙성이나 향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 화이트 럼도 럼이긴 마찬가지라 풍미가 조금 라이트할 뿐 구움과자에서 완성도에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특히 팡럼은 화이트럼에 바닐라와 카라멜 색소를 넣은 것이라 더 차이가 없는 듯. 빵에 넣을 때는 바닐라 엑스트랙을 1~2대쉬 추가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이건 주류코너에서 산 거니 콜라 사다 럼콕도 한잔 해 마셔야겠다.
분명 가볍게 시작했는데 은근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이건 다 잉여 칼로리가 되겠지... 하지만 앞으로 친구 생일이 3번... 가족 생일... 엄마 모임에 들고가실 것... 등을 만들어야 한다. 아마 당분간 한달에 두어개는 구워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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