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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둘이서 부산여행 2일차 - 08. 과연 KTX를 안 놓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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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부산여행 2일차 – 08. 과연 KTX를 안 놓칠 수 있을까



그놈의 호떡이 뭐라고. 원래대로라면 부산역에 넉넉히 도착해있으려고 했는데 호떡 찾아 삼만리 하고 기다렸다가 받느라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지났다. 서울역 행 KTX가 6시 40분이니 5시 반쯤 지하철 타면 되겠지 했는데, 벌써 6시가 넘었으니. 아무리 부산역 근처라지만 서둘러야한다.


자갈치역에서 부산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까지. 거의 해운대 인근에 있었고 버스랑 택시만 타서 부산 지하철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1호선 타고 3정거장이면 부산역. 아무래도 저녁시간에는 밀릴거고, 택시보다 지하철이 빠르니까 지하철을 탔다.



뭐 지하철이야 다 똑같지. 부산역 도착!




……….나는 서울역처럼 1호선 부산역이 KTX 부산역이랑 같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님. 완전 떨어진 다른 건물에 KTX 부산역이 따로 있더라. 부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6시15분인데! 출발시간 30분도 안 남았는데! 그래서 열심히 뛰었다.




부산역 경부선


Address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중앙대로

Tel : 1544 7788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UwADSmiz76v8JFd77




엄청난 계단을 오르고



역 앞 광장 조성 공사중이라 직진은 못하고 옆으로 빙 돌아서


드디어 KTX 부산역 도착!




6시 20분에 역사에 들어갔다. 그나마도 KTX는 2층에서 탑승.



그리고 이 때서야 전광판을 보고 알았지..... 

우리가 탈 차는 6시 40분 차가 아니라 6시 30분 차라는 것을........


하마터면 표 날릴 뻔 했다. 발권 안 하고 모바일 앱으로 탈 수 있어서 다행이지, 발권해야됐으면 완전 빠듯했을 듯.



겨우겨우 출발 5분 전인 6시 25분에 탑승. 원래 계획인 종이승차권 / 도시락 / 역 구경 다 못 했지만 그래도 안 놓친게 어디냐 싶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


부산역에서 연착 없이 6시반에 바로 출발했다. 서울에는 9시 40분에 도착할 예정. 집에 가면 거의 밤 11시겠지.



아까 부평시장에서 산 겐츠베이커리의 인절미 빵을 먹으면서 집에 간다. 가루가 엄청 날리고 기침하면서 먹게 되지만 꿀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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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엄마랑 1박2일 부산 여행기는 끝! 마지막이 파란만장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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