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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피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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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피자 후기

 

 

 

피자스쿨에서 새로 나온 트러플 머쉬룸 피자.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요새 피자스쿨을 안 먹고 있다가 오랜만에 피자가 먹고싶어져서 한 번 주문해봤다.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 두고, 20분 후에 맞춰서 찾으러 갔다.

 

 

피자스쿨 메뉴판. 이번에 새로 나온 트러플 머쉬룸 피자는 아직 메뉴판에 반영이 안 되고, 옆에 포스터로만 붙어있었다. 이전에는 만원 이상인 메뉴를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피클은 주었던 것 같은데, 작년에 가격이 오른 이후 핫소스와 치즈가루, 피클, 갈릭 디핑소스 모두 유료로 바뀌었다. 아니 그래도 13,000원 넘는 비싼 메뉴에 피클은 하나 주지. 

 

 

나는 엣지나 추가 토핑 없는 트러플 머쉬룸 피자(13,900원)에 갈릭디핑소스(500원)와 피클(500원) 하나씩을 추가해서 총 14,900원 결제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치즈가루를 추가하는 걸 깜빡했더라. 여기에 치즈가루까지 추가하면 15,000원이 되니 피자스쿨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밀가루 가격은 많이 안정되었다는데 한 번 올라간 가격은 다시 내려오지 않을테니까 뭐 어쩔 수 없다. 크기도 R과 L 사이 크기면서 이제 불고기 피자도 12,000원이니 원.

 

 

피자스쿨은 배달을 안 하니 얼른 집으로 돌아간다. 막 오븐에서 나와서 아주 뜨끈한 상태였는데 요새 날씨가 너무 추워서 집에 오니 약간은 식어서 좀 아쉽긴 하더라. 

 

 

늦은 점심인데다 실시간으로 피자가 식는 게 느껴져서 집에 오자마자 다른 일 다 제치고 얼른 피자부터 먹기로 했다. 우리 집 근처 지점은 엣지 없이 주문하면 거의 끝까지 토핑을 꽉 채워주는 편인데, 이 날은 바빠보이시더니 피자 모양이 원이 아니라 찌그러진 원형이라 모양이 왜 이러지 싶더라. 심지어 크기도 약간 작아보이는데...

 

피자스쿨 신메뉴인 트러플 머쉬룸 피자는 크림 베이스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새송이 버섯 토핑, 치즈를 듬뿍 올린 후 다시 트러플 크림소스와 파슬리를 살짝 뿌려 나온다. 트러플 머쉬룸 피자라는 이름대로 트러플 냄새가 아주 진하게 나는 편인데, 피자 박스를 닫은 상태에서도 장난 아니었지만 포장을 열고 나니 트러플 냄새가 더 진하게 난다. 아무래도 트러플+크림소스 조합이다보니 일반 피자보다는 조금 느끼한 편일테고, 트러플 향 때문에 조금 호불호가 갈리겠다.

 

 

조금 식었지만 데우기도 애매하니 그냥 먹는다. 우선 진하게 올라오는 트러플 향과 고소한 크림소스, 쫄깃하게 씹히는 새송이 버섯이 특이하다. 새송이버섯 토핑이 올라간다는 말에도 큰 기대는 없었는데, 별다른 조미 없이 맨 위에 올려 오븐에 구운 것인데도 새송이 버섯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굉장히 포인트를 주더라. 전체적으로 조금 짭짤한 편이고, 나는 아무것도 안 뿌리고 갈릭디핑 소스만 곁들여 먹었는데, 마늘 향이 더해지니 좀 더 한국인 친화적인 맛이 난다. 엣지뿐만 아니라 토핑 부분에도 갈릭디핑소스를 살짝 찍으면 잘 어울리더라. 다 먹고 나서 생각난건데 이 위에 크러쉬드 레드 페퍼를 뿌리면 잘 어울릴 것 같다.

 

신메뉴 한 번 먹어야지 하고 계속 생각하다가 드디어 먹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는 피자였다. 다만 크림소스와 트러플 조합이라 아무래도 느끼한 맛은 있어서 두 판 주문할 때 한판으로 고르고 다른 한 판은 토마토 소스 베이스로 주문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나중에 두 판 주문할 일이 있으면 핫치킨 하나, 트러플 머쉬룸 하나 이렇게 주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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