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데이 폴바셋, 폴바셋 교보문고 합정점에서 락토프리 카페라떼와 오트 카페라떼 후기
이번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티데이 폴바셋 할인. 룽고와 카페라떼, 락토프리 카페라떼, 오트카페라떼 이렇게 4가지 메뉴에 한해 최대 2잔까지 50% 할인이 된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메뉴는 포함이 안 되네. 아이스크림 카페라떼가 대상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이스크림을 단품으로 추가할 수 있다지만 그럴거면 그냥 아이스크림 라떼를 주문하지;; 아이스크림 단품으로 시키면 양이 좀 많긴 한데, 그래도 별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합정 폴바셋으로 왔다. 합정역 8번 출구 방향, 마포한강푸르지오 상가 지하 2층, 교보문고 바로 옆이다. 가게 바로 앞에 키오스크가 있긴 하지만 통신사 할인 등을 받으려면 포스에서 주문하는 게 편하다.
폴바셋 메뉴판. 시즌메뉴들이 있다보니 조금씩 바뀌었다. 이번 티데이 할인메뉴인 룽고는 스탠다드 4,900원 / 그랜드 5,500원이라 50% 할인을 받으면 2,450원 / 2,750원이 되고, 카페라떼와 소잘라떼를 이용한 락토프리 카페 라떼, 어메이징 오트를 사용하는 오트 카페 라떼는 스탠다드 5,700원 / 그랜드 6,300원이라 50% 할인을 받으면 2,850원 / 3,150원이 된다.
아이스크림 카페라떼와 아이스크림 추가 옵션 포스팅은 여기 -> Tday 폴바셋 할인, 카페라떼에 아이스크림 추가하기
10월 TDay, 티데이 뚜레쥬르 / 폴바셋 아이스크림 라떼 후기
참고로 폴바셋 음료 사이즈는 스탠다드와 그랜드 두 가지인데, 스탠다드는 360ml, 그랜드는 460ml다. 커피 메뉴의 경우 기본 2샷이 들어가고, 그랜드도 똑같이 2샷인데 샷 용량이 조금 더 큰 것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니 그랜드는 2.5샷~3샷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어쩐지 맛이 진하더라.
간단한 간식들과 베이커리류도 꽤 넉넉히 있는 편. 플로랑탱은 좀 비싼 것 같고, 요새 입소문이 난 매일 우유크림 롤을 피스로도 팔고 있어서 좋다. 바닐라 쉬폰 케이크와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맛있어보인다.
그냥 카페라떼를 먹어볼까 하다가 락토프리와 오트도 가격이 같길래 카페라떼는 마셔봤으니 우유를 바꿔서 먹어보자 하고 다른 메뉴로 시켰다. 둘 다 아이스긴 하지만 하나는 소화가 잘 되는 우유가 들어가는 락토프리 카페라떼, 하나는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가 들어가는 오트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원래 6,300원이지만 텀블러 할인 500원이 들어가고, 여기에 T멤버십 티데이 할인 50%를 적용하면 5,800원이 할인되어서 두 잔에 5,800원. 이러면 어지간한 저가커피만큼 저렴한 가격이다.
음료가 나오는 동안 폴바셋에서 파는 커피 원두와 캡슐, MD를 구경했다. 합정점에는 커피 원두와 드립백, 캡슐이 꽤 여러 종류가 있더라. 폴바셋 시그니쳐 블렌드 원두는 200g 18,000원, 500g 40,000원에 파우치 드립백은 10g 6개에 9,900원, 네스프레소 호환캡슐은 과테말라 / 브라질 / 에티오피아 / 콜롬비아 / 시그니처 블랜드 총 5종으로 5.3그램짜리 캡슐 10개 1줄이 8,200원이다. 커피류는 조금 비싼 편인듯. MD는 텀블러와 머그컵이 있는데, 머그세트는 귀엽긴 한데 가격이 안 귀엽다.
폴바셋 교보문고 합정점 내부는 이런 느낌. 생각보다 좌석이 넉넉한 편이고, 콘센트도 적당하다. 대신 사람도 좀 많은 편이기는 하다.
그리고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이건 소잘우유가 들어간 락토프리 카페라떼.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라떼와 비슷해보인다. 나는 딱히 유당불내증도 없고 알레르기도 없고, 유제품 소화가 잘 되는 편이라 락토프리 제품을 찾아먹지 않아서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먹어보는게 처음이다. 어떨지 좀 기대가 되어서 잘 섞어서 마셔봤는데, 음.... 락토프리라 그런가? 저지방 우유와 비슷한 맛이다. 유지방의 고소한 맛이 적고 커피 원두 맛이 도드라져서 아주아주 진한 라떼 느낌. 핫으로 마시면 좀 나을 것 같은데 아이스로 마시니 약간 물 탄 맛이 난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게 아니라면 그냥 일반 카페라떼를 먹는 게 더 맛있다.
그리고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가 들어간다고 해서 궁금했던 오트카페라떼. 똑같은 양의 샷이 들어갔는데 색이 더 진한 편이다. 아마 오트밀크가 기본적으로 색이 더 짙은 편이라 그런듯. 맛은 의외로 기대 이상. 첫맛은 라떼와 거의 비슷하고, 끝맛은 오트밀크 특유의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오트밀크 특유의 갱지향은 적으면서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라 아이스에도 괜찮았고, 스팀 쳐서 따뜻하게 마셔도 괜찮을 듯.
궁금해서 일반 카페라떼를 안 시키고 락토프리와 오트 버전을 시켜봤는데, 유당불내증이 없다면 락토프리 시키느니 일반 카페라떼가 훨씬 맛있고 오트 카페라떼는 무난하다. 오트 카페라떼는 만약 비건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대안이 될 듯. 그래도 다음 티데이에는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는 메뉴를 할인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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