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 후기

 

맥도날드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과 베이컨에그 맥모닝 후기

 

 

 

맥도날드 이번달 해피스낵에 신메뉴가 나왔다. 치킨 대신 새우튀김이 들어간 슈림프 스낵랩. 가격은 2,300원인데, 광고 사진이 굉장히 맛있어보여서 아침에 먹어보고 왔다. 이것만 먹기는 너무 간식이고 맥모닝과 같이 먹으면 아침식사로 충분한 양이다.  

 

뉴진스가 광고하는 맥크리스피 버거 후기는 여기 -> 맥도날드X뉴진스 신메뉴, 맥크리스피 어니언 후기

맥도날드X뉴진스 신메뉴, 맥크리스피 어니언 후기

 

이건 맥모닝 가격. 오전 10시 30분까지 주문가능하고, 가격은 단품 3~4천원대, 해쉬브라운과 커피가 같이 나오는 세트는 4~5천원대다. 조금 헤비하게 먹고싶다면 치킨치즈머핀이, 그래도 좀 야채까지 먹고싶다면 베이컨 토마토 에그머핀이 좋다. 핫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핫케이크도 많이 주문하더라. 

 

맥도날드 맥모닝, 치킨 치즈 머핀 후기

맥도날드 맥모닝, 치킨 치즈 머핀 후기

주말은 맥모닝, 베이컨 토마토 머핀 세트 후기

주말은 맥모닝, 베이컨 토마토 머핀 세트 후기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맥도날드 앱에서 베이컨 에그 맥머핀 세트 쿠폰을 줘서 그걸 사용했다. 원래는 4,300원이지만 300원을 할인해서 4,000원이고, 슈림프 스낵랩이 2,300원이라 총 6,300원. 음료는 드립커피 / 아이스 드립커피 / 탄산 / 우유 / 오렌지 주스 / 물 중 고르는 것이었는데 아이스 드립커피를 골랐다. 스낵랩까지 추가했더니 엄청나게 저렴하지는 않다. 

 

 

그래도 아침에는 맥모닝만 해서인지 금방 메뉴가 나왔다. 막 튀긴 해쉬브라운과 베이컨 에그 맥머핀, 아이스 드립커피, 슈림프 스낵랩까지. 맥머핀 크기가 작다보니 슈림프 스낵랩까지 올렸는데도 쟁반이 꽉 차지는 않는다. 

 

 

 

베이컨 에그 맥머핀은 잉글리시 머핀 사이에 치즈 1장, 계란후라이, 베이컨 한 줄이 올라간다. 야채 없이 심플한 구성이라 먹다보면 좀 목이 막히는데, 이렇게 세트에 나온 해쉬브라운을 끼워먹으면 좀 덜 뻑뻑하게 먹을 수 있다. 

 

 

맛은 보는 그대로의 맛이다. 빡빡한 잉글리시 머핀과 짭쪼름한 체다치즈, 폭신하게 익은 계란과 베이컨, 끼워넣은 해시브라운. 굉장히 미국맛이 나는 아침식사다. 맥머핀이 크기가 큰 편은 아닌데 워낙 맛이 진하다보니 커피와 같이 하나 먹으면 충분히 먹었다 싶다. 개인적으로는 토마토가 들어있는 베이컨 토마토 에그 머핀이 더 나았다. 물론 세일하면 세일하는 거 먹을거지만. 

 

 

 

오늘의 신메뉴, 슈림프 스낵랩을 먹을 차례. 겉으로 보기에는 상하이 스낵랩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아서 한번 풀러봤다. 작은 또띠아 위에 새우튀김 한 개, 마요네즈와 스위트 칠리를 뿌리고 양상추를 얹었다. 사실 구성도 치킨텐더 대신 새우튀김을 넣은 것이지 큰 차이는 없다. 스낵랩에는 스위트 칠리가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기억이 안 나네. 

 

 

다시 잘 접어서 먹는다. 다른 구성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새우튀김 맛의 차이가 전체 맛의 차이가 될텐데, 생각보다 맛이 많이 다르다. 일반적인 새우튀김이 아니라 슈림프 버거 패티처럼 통새우와 다진새우를 섞어 스틱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중간중간 탱글하게 씹히는 통새우와 새우패티, 마요네즈와 칠리소스, 양상추, 또띠아 조합이라 색다르면서 새우 맛이 제대로 난다. 평소에 새우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만족할 맛이고, 나는 상하이 스낵랩 맛이 좋은거다 하는 사람이라면 약간 밍밍할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칠리소스가 조금 더 매콤했다면 좋겠다.

 

스낵랩은 보통 식사에 끼워 먹기보다 간식으로 많이 먹는 편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잘 나왔다. 나는 원래도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반 상하이 스낵랩도 맛있고 슈림프 스낵랩도 맛있더라. 둘 중 고르라고 한다면 그냥 해피스낵으로 할인하는 메뉴를 먹을 듯.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해피스낵으로 가격 할인을 할 때 한번쯤 먹어보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