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만들기
별난화린농장에서 체험단으로 받은 아스파라거스 맛있게 먹기 2탄. 수프로 만들어서 빵과 잘 먹었는데, 구이도 좋지만 좀 더 상큼한 메뉴가 없을까 하다가 발견한 아스파라거스 샐러드를 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구이로 먹는 게 더 익숙한데, 찾아보니 상큼한 소스에 샐러드로 먹기도 하더라고. 아스파라거스를 생으로 먹어 본 적은 없어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상큼한 소스에 무쳐서 토마토와 먹으니 봄에 잘 어울리는 샐러드였다.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200g
중간 크기 토마토 1개
후추 약간
홀그레인 머스타드 2작은술
올리브오일 1큰술
레몬즙 1큰술
꿀 1큰술
소금 1/4작은술
현미식초 1작은술
아스파라거스 수프 레시피는 여기 -> 진하고 고소한 아스파라거스 수프 만들기
진하고 고소한 아스파라거스 수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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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화린농장에서 체험단으로 받은 아스파라거스 1kg. 강원도 철원에서 재배했고, 굵기가 유성매직과 비슷하게 통통한 2호 크기다. 굵다고 질기거나 뻣뻣하지 않고 끝까지 야들야들해서 가는 것보다 더 맛있더라. 굵은 것을 볶거나 구우면 채즙이 빵빵해서 맛있긴 한데, 너무 굵은 것들은 아무래도 익히는 게 오래 걸리니 얇은 것들은 볶음용으로 빼 두고 유난히 굵은 것으로 골라 샐러드를 하기로 했다. 말이 가는 것이지 2호 크기에서는 가는 것을 골라도 길이 20cm자리 1개에 30g 전후이고, 굵은 것은 35g정도? 눈으로 보기에 굵어보이는 것으로 5대를 고르니 딱 200g이 됐다.
별난화린농장 아스파라거스 구매는 여기 -> https://smartstore.naver.com/flowerleen/products/6557487523
생 아스파라거스 1kg 강원도 철원 청정 DMZ 산지직송 : 별난화린농장
[별난화린농장] 강원도 철원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는 나화린 대표의 별난농장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아스파라거스는 식초물에 잠시 담궜다가 꽃부분을 주의해서 씻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 꽃대부분에 물기가 많아서 키친타올로 잘 닦아주어야 샐러드가 흥건해지지 않는다. 단단한 끝부분을 따로 잘라내지 않고, 손으로 잡은 다음 필러를 이용해서 아스파라거스를 돌려가며 얇게 저민다. 아스파라거스가 짧다면 굳이 안 잘라도 되겠지만 별난화린농장의 아스파라거스는 1대가 20cm정도로 긴 편이라 이렇게 필러로 저미니 길이가 길길래 한번 잘라줬다. 유튜브에서 봤는데 멋있어보이길래 해 본 건데, 우엉조림 우엉처럼 그냥 사선으로 얇게 썰어서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상큼한 소스와도 잘 어울리고, 생 아스파라거스의 풀맛을 약간 눌러주는 토마토. 방울토마토를 사용해도 되고, 그냥 일반 토마토를 작게 잘라서 사용해도 된다. 나는 대저토마토를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사용했는데, 토마토 자체가 달달상큼한 맛이 진해서 넉넉히 넣었다. 토마토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되겠고, 토마토를 생략한다면 샐러드 소스에서 단 것을 조금 늘리는 게 좋겠다.
샐러드 소스는 올리브 오일에 홀그레인 머스타드, 꿀과 소금을 섞은 것. 레몬제스트가 있다면 추가해도 좋다. 레몬즙만으로는 레몬 맛이 너무 강하고 신 맛이 약해서 현미식초를 약간 넣어서 소스만 먹었을 때는 약간 시다 싶게 만든다. 홀그레인머스타드는 디종머스타드로 대체해도 괜찮고, 화이트 발사믹 식초가 있다면 그걸 넣으면 더 맛있다. 올리브 오일은 좋아하는 것을 사용하면 되는데 많지 않게 넣는 것이 좋다. 나는 꿀이 떨어져서 쌀 올리고당을 사용했는데 올리고당은 1작은술 정도 더 넣어줘야한다. 설탕이라면 그냥 1큰술 넣어도 되지만 잘 녹여주어야 한다.
필러로 벗긴 아스파라거스는 너무 긴 줄기를 반으로 잘라주고, 이 위에 후추를 넉넉히 뿌려 애벌로 버무린 다음 샐러드 소스를 넣는다. 후추는 취향껏 넣으면 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우니 1/4작은술 정도 넣으면 될 듯. 샐러드 소스는 한번에 다 넣지 말고 반을 넣은 다음 버무려 맛을 보고 조금씩 더 넣어서 간을 맞춘다. 아스파라거스만 집어먹었을 때 단 맛이 강하지 않고 신 맛이 조금 강하다 싶으면 토마토와 같이 먹기 딱 맞다.
접시를 빙 둘러 아스파라거스를 올리고, 가운데에 자른 토마토를 올리면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완성. 이렇게 두 접시 나오는 분량이다. 짭짤달달한 토마토와 아작한 아스파라거스, 상큼한 소스가 그야말로 봄 샐러드다. 아스파라거스는 항상 구워서나 볶아서 먹었는데 이렇게 색다르게 먹는 것도 괜찮네. 오이처럼 넓고 길게 썰어서 이 샐러드채로 샌드위치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다음에 식빵 사와서 해봐야지.
이 포스팅은 별난화린농장에서 제품만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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