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체리 콩포트 만들기
체리를 사 왔는데 맛이 없다(...) 좀 가격이 저렴하고 시들배들하긴 했지만 야채가게에서 괜찮다고 해서 산 건데... 아무리 그래도 제철인데 이럴수가... 몇 개 집어먹다가 생으로는 도저히 못 먹겠어서 빵에 발라먹든 스콘에 발라먹든 팬케이크를 하든 파운드나 마들렌에 넣든 해야겠다 싶어서 콩포트로 만들었다.
체리콩포트
체리 180g
설탕 60g
소금 1g
럼 15g
레몬즙 15g
전분 5g
물 10g
잼은 과일과 설탕 비율이 1:1이지만 콩포트는 과일의 원형과 맛을 살리는 타입이라 설탕을 적게 넣는다. 반으로 잘라 씨를 뺀 체리에 럼 1큰술(15ml)와 소금 1/4작은술(1g), 체리 무게의 1/3만큼의 설탕을 넣어 끓이면 된다. 나는 씨 뺀 체리가 180g이라 원당을 60g 넣었고, 체리가 워낙 맛이 없어서 레몬즙 1큰술(15ml)를 추가로 넣었다. 체리 자체의 맛이 좋다면 레몬즙은 생략해도 되고, 럼 대신 키르쉬를 사용하면 더 좋다.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거품을 걷어가며 5~10분 가량 끓인다. 체리 과육이 뭉그러지지 않고 적당히 익은 정도에서 불을 끄고, 전분 5g을 물 10g에 잘 풀어 부은 후 다시 불을 켜서 농도가 생길 정도로만 잠깐 끓여준다.
최대한 딱 맞는 크기의 병을 찾아 전자레인지에 소독하고 담는다. 뜨거울 때 뚜껑을 닫으면 나름 밀봉이 되어 오래 가는 편. 그래도 잼처럼 오래 보관이 되는 것은 아니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다. 경험상 2주~1달 정도는 가는 듯. 오랜만에 핫케이크 부쳐서 올려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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