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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사카

오사카 2일차 - 05. 오사카성 (1) : 니시노마루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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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2일차 – 05. 오사카 시내 관광의 하이라이트, 오사카성 (1) : 니시노마루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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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2일차 - 04. 막상 가보면 별거 없는 시텐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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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q0539.tistory.com

 

上本町9丁目우에혼마치 9쵸메에서 62번 버스를 타고 오사카성으로 간다. 지하철을 타고 갈까 생각도 했는데, 이놈의 일본 지하철은 죄다 사철이라 환승이 귀찮다. 그냥 버스 정류장까지 한 10분 걷는다 생각하고 내려서도 조금 걸으면 되니 버스를 타고 고고. 오사카성 출입구에서 대각선에 위치한 馬場町반바쵸 정류장까지 8정거장. 15분 조금 넘게 걸린다. 배차 간격이 넓어서 그렇지, 막상 타고는 얼마 안 간다.

 

일본버스는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리고, 내릴 때 요금을 내면 된다. 나처럼 주유패스를 쓸 경우에는 운전수 옆 바코드 스캐너에 주유패스 바코드를 찍고 내리면 된다. 

 

 

버스 안. 한국버스보다 바닥이 낮다. 그리고 옆으로 앉는 좌석이 있다는 것 정도가 특이하다. 바닥이 낮아서인지 코너를 돌 때 좀 더 미끄러지는 승차감이 난다고 할까.

 

 

미리 짜 왔던 계획보다 30분정도가 딜레이되어서, 이런 저런 걸 체크하다보니 벌써 도착했다. 반바쵸 정류장. 조록 줄무늬의 62번 버스에서 내려서,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사카 성에 가까워진다. 

 

 

우선은 오사카성 초입에 있는 로손에서 이로하스 복숭아 맛을 하나. 이온음료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친구가 꼭 먹으라고 해서 사 먹어봤다. 그냥 좀 진한 이프로 복숭아 맛. 그런데 일본 최대의 복숭아 산지가 후쿠시마니까^^ 왠만하면 모든 복숭아맛을 안 먹는게 낫겠다.

 

大阪城오사카성 

 

Address : 大阪市中央区大阪城1-1

Opening Hour : 09:00 - 17:00

Tel : +81 6 6941 3044

Web Site : http://www.osakacastle.net

Google Maps : https://goo.gl/maps/bbMUNz7H9G2gpexj8

 

오사카 성 · 일본 〒540-0002 Osaka, Chuo Ward, Osakajo, 1番1号

★★★★☆ · 박물관

maps.google.com

 

대부분 오사카성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천수각은 오사카성의 중앙에 있고, 천수각을 둘러싸고 작은 해자가 있다. 그 밖으로 니시노마루 정원이나 기타 건물을 둘러싼 외성 해자가 있어서, 생각보다 차지하는 면적이 넓다. 이 말은 천수각을 보러 가려면 해자 두 개를 건너야 한다는 뜻이다. 가장 바깥쪽의 외성 해자는 수량이 많은 편이라, 외부에서 성 안쪽까지 진입하려면 꽤 걸어야 한다.

 

반바쵸 정거장에서 내릴 경우, 大手門오테몬을 지나서 西の丸庭園니시노마루 정원과 한정 공개중인 櫓야구라를 보고, 桜門사쿠라몬을 지나 天守閣천수각을 보는 코스가 제일 적합하다.

 

말은 이렇지만, 일단 오테몬까지 가는 것도 꽤 멀고, 사쿠라몬도 멀다. 그래서인지 오사카성 부지에 들어가면 공원 입구에서 사쿠라몬 앞까지 데려다주는 전기차도 있다. 편도에 성인 200엔 어린이 100엔. 어린이나 부모님과 갔다면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괜찮겠다. 나는 물론 걸어서 이동. 이 정도 크기의 해자가 도심에 있기는 힘드니까.

 

 

이렇게 드넓은 해자가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

 

 

오테몬으로 들어가는 길에 작은 지도와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적혀있다. 야구라 / 니시노마루 정원 / 일루젼 뮤지엄 / 천수각 / 고자부네 놀이배 / 아쿠아라이너 이렇게 6가지인데, 야구라는 한정 공개고 아쿠아라이너는 오사카성에서 탑승해서 다른 곳에 내려주는 배라서 실질적으로 이용할 만한 건 니시노마루 정원과 천수각, 고자부네 배 정도겠다. 일루젼 뮤지엄은 굳이 일본까지 가서 볼 필요가 있나 싶어서 패스.

 

 

저 앞에 보이는 조그만 문이 大手門오테몬이다. 해자를 건너는 길이 생각보다 길고, 그늘이 1도 없으니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는 게 좋다. 5월인데도 햇볕이 꽤 강렬해서, 쉽게 지진다.

 

오테몬을 통과하면 왼쪽으로는 니시노마루 정원이, 오른쪽으로는 야구라가 있다. 니시노마루 정원의 입장료는 200엔이지만 주유패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무료. 입구에서 주유패스를 제시하면 된다. 야구라는 성벽을 따라 관람로가 있으니, 정원을 먼저 구경하고 야구라를 가는 게 낫겠다.

 

 

니시노마루 정원 입구.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천수각으로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가 엄청 많이 붙어있다. 다들 여기가 입구인줄 알고 많이 들어오는 듯.

 

 

매표소에서 주유패스를 찍고 나면 옆 테이블에 기념도장이 있다. 벚꽃이 핀 천수각. 니시노마루 정원에는 벚나무가 많아서 벚꽃 시즌에는 항상 사람이 많은데, 특히 천수각 측면과 함께 사진을 찍은 구도가 멋있다. 벚꽃은 잠깐 피었다가 지는 꽃이니 이렇게 도장을 파 놓았나보다.

 

니시노마루 정원은 외성 해자와 내성 해자 사이에 위치해있다. 너른 풀밭과 야구라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천수각이 딱 사진찍기 좋은 곳. 벚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볼 것이 많다.

 

 

이번 여행의 메인샷인 이 사진도 여기서 찍은 것. 

 

한 바퀴 도는 데도 시간이 꽤 걸리는 데, 매표소를 기준으로 좌측은 야구라 코스와 일부 겹치니, 오른쪽 반원만 구경하고 야구라를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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