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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주

경주 2일차 - 02. 불국사 구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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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9 경주 나혼자 뚜벅이여행 2일차 - 02. 불국사 구경하기(1) 천왕문, 자하문/안양문, 청운교/백운교, 연화교/칠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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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일차 - 01. 성동시장 명동김밥 우엉김밥, 불국사 가기

220529 경주 나혼자 뚜벅이여행 2일차 - 01. 성동시장 명동김밥에서 우엉김밥 사서 버스타고 불국사 가기 아니 나는 왜 경주여행 포스팅을 다 했다고 생각했지..? 무려 작년 여름에 다녀와서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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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버스정류장에서 한 10분쯤 걸어서 올라오니 불국사 정문이다. 내가 갔을 때는 주말은 한시간 일찍 개방해서 8시부터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평일이고 주말이고 09:00~18:00 개방이라고 한다. 언제부터 들어갈 수 있던지 아침에 일찍 가야 그나마 사람 없을 때 구경할 수 있다. 나는 7시 50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단체버스가 한 대, 개인 관광객도 몇 명 와 있어서 사람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다.

 

 

 

내가 갔을 당시에는 아직 입장료를 받던 시절이라 표를 끊었다. 무려 성인 6,000원이나 했음. 지금은 입장료가 무료라 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입장시간이 오후 6시까지고 퇴장시간은 7시라고 하는데 불국사만 보려면 한시간이면 충분하긴하다.

 

 

옛날식 손으로 그린 안내도가 있다. 아직 입장을 못하니 이거 한 장 찍고 기다리고 있는데, 단체관광 오신 할머니들이 사진을 부탁하셔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드렸다. 열과 성을 다해 사진을 찍고있으니 점점 단체사진에 인원이 늘어나더니 개인 사진도 부탁하셔서 아주 사진작가처럼 엄청 열심히 사진을 찍었네.

 

 

내가 갔을 때는 주말은 8시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일주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한 10분 일찍 입장을 시작했다. 부처님 오신날 전이라 일주문 앞에도 등이 달려서 현판이 잘 안 보이는 게 조금 아쉽네. 일주문이 상당히 큰 편인데 원래 이 위치였던 건 아니고 중창하면서 세운 거라고 한다.

 

 

 

일주문을 지나서도 꽤 들어가야한다. 들어가자마자 근사한 관음송도 한 그루 있고, 나무 사이로 길이 엄청나게 잘 나있다.

 

 

 

꽤 한참 걸어가면 연못을 지나 천왕문이 나온다. 반야연지라는 연못도 꽤 크고, 일주문도 크더니 천왕문도 크다. 확실히 불국사는 오래된, 유명한 사찰이다보니 규모가 좀 남다르긴 하네.

 

 

 

불국사 천왕문 안의 사천왕상. 각각 방위가 정해져있고 이름도 다 다른데 그것까지는 못 외웠다. 찾아보니 첫번째 사진부터 광목천왕 / 다문천왕 / 지국천왕 / 증장천왕이라는 듯. 굉장히 오래된 목조 조각상 느낌이 나면서도 관리가 엄청나게 잘 된 느낌이 확 났다.

 

 

천왕문을 넘어오면 오른쪽으로 불국사 박물관이 있는데, 9시부터 열어서 그냥 지나왔다. 관람료가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불국사 온 김에 들리면 좋겠네.

 

 

본당 가기 전, 청운교 백운교로 가는 갈림길 전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 하나 나온다. 주기적으로 해설도 하는 것 같고, 팜플렛과 관광스탬프도 놓여있는데 여기도 역시 9시에 연다. 너무 일찍 오니 이런 게 안 좋네. 뭐 이따가 내려올때 들리면 되지.

 

 

불국사 종합안내도가 일주문 밖에 있던 것보다 더 자세하고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어서 한장 찍었다. 건물 이름이 다 적혀있고 그림이 단순해서 알아보기 쉽다.

 

자세한 소개는 -> http://www.bulguksa.or.kr/bbs/content.php?co_id=palace 

 

전각소개 |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LANGUAGE English Chinese Japanese

www.bulguksa.or.kr

 

문화관광해설사의 집 앞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앞으로 쭉 가면 청운교 백운교가 나오고, 오른쪽 언덕을 올라가면 대웅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 엄마가 고등학생때인지 하여튼 한 40년은 훨씬 전에 수학여행 갔을 시절에는 청운교 백운교로 대웅전을 올라갈 수 있었다는데 내가 수학여행으로 경주 왔던 거의 이십년쯤 전에도 못올라갔었으니 이젠 올라가 본 사람이 더 적을 것 같다.

 

 

 

갈림길을 따라 들어오자마자 자하문이 보인다.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전의 정문이 자하문이고, 자하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청운교, 백운교다. 두 단이 하나씩 청운교 백운교인 건 알겠는데 어느게 어느 건 줄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았네. 위 16단이 청운교, 아래 18단이 백운교라고 한다.  

 

백운교 아래가 아치로 되어있는데 여기가 원래는 연못이라는 설이 요새는 힘을 얻었단다. 60년대 보수할 때 알았다면 지금과는 조금 다른 모양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자하문 옆은 안양문인데, 여기는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의 정문이다. 왜 안양문인가 했는데 극락을 다른 말로 안양이라고 한다고 한다. 안양문 아래는 연화교와 칠보교인데 연화교가 아래 10단, 칠보교가 위 8단으로 청운교, 백운교보다 조금 작다. 아미타블이 거주하는 극락세계가 연화와 칠보로 장식되어있다는 불경 내용에서 가져온 이름이라고 한다.

 

연화교와 칠보교는 청운교와 백운교에 비해 규모만 작고 구조와 형식은 비슷한데, 자하문과 안양문은 형식이 꽤 다르다. 자하문은 1781년데, 안양문은 1969년에 다시 세웠는데 자하문은 조선 후기 양식이고 안양문은 고려시대 양식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불국사가 워낙 중간중간 개보수를 많이 해서 그때그때 시대의 영향을 받은 듯.

 

 

자하문 끝에는 범영루라는 누각이 있다. 원래는 경전을 보관하던 곳인데 종이 걸렸다가 지금은 북이 달려있다. 신라시대 건물을 아니고 60년대에 복원하면서 다시 지은 것인데 신라시대 모습 그대로 복원한 것이라고 하더라.아랫부분은 돌을 짜맞춰서 평탄하게 한 가구식 석축으로 되어있는데, 터를 평탄하게 만들기 위해서 돌을 다듬어 짜맞춰 쌓아올린 것을 가구식 석축이라고 한다. 

 

안양문과 자하문 남쪽, 서쪽에 이 가구식 석축이 있는데 맨 아래에는 자연석을 쌓고 그 위로 다듬은 돌을 올려서 만들었다. 특히 범영루 아래는 층을 어긋나게 해 두었는데 이 화강암은 불국사가 세워졌을 때 만들어진 원래 기둥 그대로라고 한다. 신기하네.

 

 

지금은 문화재 보호때문에 청운교 백운교 연화교 칠보교에 직접 올라가지는 못하지만 대웅전이나 극락전으로 들어오면 자하문 / 안양문 바로 앞에서 계단을 내려다 볼 수는 있다. 

 

 

위에서 보면 돌계단만 못 밟을 뿐이지 문 안에는 들어갈 수 있어서 단청이나 현판도 볼 수 있다. 날이 좋아서 단청이 더 예쁘네. 자하문의 화려한 단청도 좋지만 안양문에 있는 차분한 구름무늬도 좋다. 

 

 

사실 뭐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면 계단쪽에서는 설명 약간 외에는 볼 게 없긴 하다. 이제 본당 올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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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일차 - 03. 불국사 구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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