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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종각 김밥 맛집, 더 맛있는 김밥에서 야채김밥과 참치김밥, 라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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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르메이에르 김밥 맛집, 더맛있는김밥에서 야채김밥과 참치김밥, 라볶이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밥이 먹고싶은데 야채도 적당히 있었으면 좋겠고, 금방 먹고 들어가자 해서 분식을 먹기로 했다. 지난번에 총각김밥에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다른 가게에 가자 해서 이번에는 르메이에르 지하 1층에 있는 더맛있는 김밥에 다녀왔다.

 

총각김밥 후기는 -> 르메이에르 총각김밥에서 생와사비 참치김밥과 야채김밥, 라면

 

르메이에르 총각김밥에서 생와사비 참치김밥과 야채김밥, 라면

르메이에르 총각김밥에서 생와사비 참치김밥과 야채김밥, 라면 뭐 저녁을 먹기는 해야겠는데 먹을 것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배도 별로 안 고파서 르메이에르를 지하부터 2층까지 한바퀴

chordq0539.tistory.com

 

르메이에르 지하 1층, 스시 소라 근처에 있는 분식집 더 맛있는 김밥. 스시 소라, 국수나무, 새로 이전한 후니도니 인근에 있다. 나는 항상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봉이밥에서 꺾고 안경점에서 꺾고 화장실 지나 호호미역 지나 좌회전해서 가는데 다른 출입구에서는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 하여튼 이름이 아주 자신감있는 가게다.

 

 

내부는 이런 느낌. 벽 보고 앉는 1인석과 2인용 테이블, 3~4인짜리 테이블 해서 그렇게 많지는 않다. 3~4인 테이블이 4개쯤, 2인 테이블도 그쯤 되니 한 맥시멈 50명쯤? 특히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 1인분은 포장만 되는 것 같더라.

 

 

더맛있는김밥의 메뉴판. 주방 입구에 걸려있다. 이름처럼 김밥만 있는 건 아니고 라면과 기타 분식, 덮밥류와 식사 메뉴도 꽤 있다. 요새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이 꽤 착한 편이다. 요새 김밥도 어지간해서 5천원씩 하더라고.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자리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메뉴를 골라서 장바구니에 넣은 다음 장바구니에서 주문하기를 누르고 결제한다. 식권사용도 가능하고, 종이영수증은 결제한 후 사장님에게 달라고 하면 바로 뽑아주신다.

 

 

반찬으로 김치와 단무지, 장국이 나오고 그 옆으로 물과 음료수가 들어있는 냉장고가 있다. 물은 셀프, 나머지 반찬들은 처음에 한번 가져다주시고 그 다음부터 리필은 셀프로 하면 된다. 

 

 

물 가지러 갔다가 주방을 봤더니 우리 참치김밥이 열심히 말아지는 중이었다. 주방은 오픈식은 아니지만 많이 개방되어있어서 잘 보이는데 안이 아주 깔끔하더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당 하나씩 우동국물이 나오고, 반찬으로 김치와 단무지. 김밥 두 줄이 먼저 나오고 곧이어 라볶이가 나와서 근사하게 한 상이 되었다. 사진 한장에 다 넣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여봤는데 뭔가 마음에 드는 구도는 아니네...

 

 

제일 먼저 기본 야채김밥부터 먹어본다. 속은 맛살과 오뎅, 계란, 오이, 단무지, 당근과 우엉. 이름이 야채김밥이라 햄이 안들어가나보다. 밥 양은 좀 복불복인데, 당근이나 우엉 끝부분만 겹치면 약간 속재료가 부족한 부분도 있고 하다.

 

그래도 밥에 참기름과 기본 양념이 적당히 되어있어서 싱겁지는 않고, 야채도 잘 씹힌다. 하지만 다른 김밥들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 굳이 야채김밥을 시킬 필요는 없어보인다. 치즈를 넣든 불고기를 넣든 참치를 넣든 뭐라도 넣은 게 더 낫겠네.

 

 

친구가 강력하게 밀어서 시킨 참치김밥. 기본 야채김밥에 들어가는 재료에 깻잎+참치마요를 추가했다. 밥 양은 야채김밥과 비슷한데 사진에 찍은 이놈들이 조금 얇게 깔린 피스인가보다.

 

일단 참치마요양이 넉넉하고, 마요네즈 비중이 높아서 진하고 고소하다. 집에서 만들면 마요네즈가 얼마나 들어가는 지 보이니까 죄책감이 드는데 내가 안 만들었으니까 예상은 가지만 애써 흐린눈으로 먹는 맛이다. 은은한 깻잎 향도 좋았음. 

 

 

그리고 라볶이. 라볶이 맛집이라고 해서 우동을 시킬까 살짝 고민하다가 라볶이로 시켰다. 큼지막한 플레이트에 통통한 쌀떡 10개 정도, 계란과 오뎅, 양배추, 양파, 대파, 당근과 라면사리가 들었다. 보통은 떡볶이가 메인이고 라면사리 반 개 정도를 넣어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떡이 적고 라면이 많은, 그야말로 '라볶이'다.

 

양념은 많이 맵지 않고, 단 맛이 강한데 그렇게 짜지 않은, 팔도에서 나온 즉석 라볶이 라면과 거의 비슷한 맛이다. 매운 걸 잘 못 먹어도 어지간하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매운맛이라 달달한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좋아할거고, 아니라면 약간 별로일 수도 있겠다. 내 입에는 양념이 좀 달더라고. 친구는 달달한 떡볶이를 좋아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떡볶이 소스에 김밥도 찍어먹으니 궁합이 좋다. 참치김밥은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떡볶이와 조합이 아주 괜찮은 편. 라볶이를 시킨다면 참치김밥은 꼭 시키면 좋겠다.

 

김밥 두 줄에 라볶이 면도 건져 먹고 떡과 오뎅도 먹고 계란도 나눠 먹고 하니 아주 든든하다. 우동이나 쫄면도 많이 먹는 것 같던데 다음에는 쫄면을 시켜볼까... 그때는 김밥을 불고기 김밥으로 주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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