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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매콤칼칼한 순대볶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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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칼칼한 순대볶음 만들기

 

 

홈플러스에 갔더니 순대 1+1 세일을 해서 일단 사다 두고, 뭘 해 먹을까 하다가 재료가 다 있길래 오랜만에 순대볶음을 했다. 원래는 뭐 그냥 쪄먹으려고 했는데 냉장고를 뒤지다보니 정말 모든 재료가 빠짐없이 다 있더라고... 홈플러스 고기순대는 당면이 없어서 추가로 사리당면을 약간 넣고, 청양고추 약간 넣어서 매콤칼칼하게 만들었더니 안주로 끝내줬다.

 

순대볶음

2인분

 

순대 300g

당면 40~50g

 

고춧가루 1큰술

양조간장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고추장 1작은술

생강술 1작은술

들기름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

 

양배추 1줌

양파 1/4개

대파 1/2대

통마늘 3알

청양고추 1개

파프리카 1/2개

 

깻잎 10장

들깨가루 2큰술

 

 

가장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미리 만들어서 고춧가루가 양념에 조금 불어야 더 맛있으니 미리 양념장 만들고 재료 다 썰어두면 나중에 볶기만 하면 돼서 간편하다. 고추장을 조금 넣고 들기름을 좀 넣는것이 포인트. 나중에 간이 모자라면 간장을 조금 넣으면 된다. 당면을 넣을꺼라면 이때 찬물에 담구어둔다. 적어도 30분은 불려야 국물을 덜 잡아먹는다.

 

야채는 양배추와 대파, 깻잎은 필수고 나머지는 있는대로 취향껏 넣으면 된다. 달달한 맛 나게 양파를 넣고 통마늘이 있길래 양념에서 마늘을 좀 줄이고 통마늘 3알을 넣었다. 통마늘이 없으면 양념장에 다진마늘을 1큰술 넣으면 된다. 원래는 예쁘라고 당근을 좀 넣는데 이번에는 파프리카가 있어서 파프리카를 색별로 1/8개씩 총 1/4개 정도 넣었다. 없으면 생략해도 된다. 양배추는 있는게 이게 다라 이만큼만 넣었는데 1.5배 정도로 넣어주면 더 맛있다.

 

 

홈플러스 고기순대는 300g이라 그냥 먹기엔 1.5인분 정도 되고, 순대볶음으로 하면 야채와 사리에 따라 2~3인분까지 괜찮다. 일반 당면순대든 고기순대는 한번 쪄서 먹고 남은 걸 사용한다면 그냥 넣어서 볶으면 되고, 안 데우고 바로 사용할거라면 뜨거운 물을 붓고 타래가 풀어질 때까지 잠깐 두었다가 물을 따라내고 한입 크기로 썰면 된다. 굳이 데우지 않고 바로 사용한다.

 

 

맨 후라이팬에 기름 1큰술을 두르고 통마늘과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볶는다. 파마늘이 맛있게 익는 냄새가 나면 잘라둔 순대를 넣고 골고루 기름이 둘러지게 중약불에서 잠깐 볶아준다.

 

 

기름에 순대가 골고루 코팅되었다 싶으면 양념장 절반과 물 100ml를 넣어 중불에서 조리듯이 볶아준다. 물이 다 날아갈 때까지 살살 섞으면서 조려주면 따로 쪄서 사용하지 않아도 이때 순대 속까지 따뜻하게 다 익는다. 국물이 거의 다 없어졌다면 깻잎을 제외한 나머지 야채와 남은 양념장을 넣고 양배추가 다 익을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만약 당면을 넣을거라면 야채를 넣고 양파가 반쯤 익었을 때 남은 양념장과 물 100ml를 추가로 넣어 볶는다. 순대볶음을 팬 가장자리로 밀어두고 팬 가운데에서 당면을 익혀주면 순대가 터질 위험은 적으면서 당면 익는 걸 잘 확인할 수 있다. 

 

 

당면이 다 익으면 순대볶음 끝. 불을 끄고 들깨가루와 깻잎을 넣어 잘 섞는다. 이때 국물이 너무 없이 뻑뻑하게 볶아졌으면 들깨가루가 수분을 흡수해 너무 건조해지니 물을 50ml정도 넣어 순대볶음 전체가 촉촉해지게 한 후 들깨가루를 넣으면 된다.

 

 

접시에 담아 깨를 조금 뿌리면 완성. 사진은 절반만 담은 것이다. 당면은 놔두면 굉장히 많이 불어나기 때문에 볶은 날 다 먹는 것이 좋고, 남는다면 냉장보관했다가 물 두세큰술을 넣어 팬에 볶아 먹으면 된다.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고, 고추장을 조금만 넣어 텁텁한 맛이 적다. 고기순대는 당면이 적어 아쉬운데 사리당면까지 넣으니 뭐 더  바랄 게 없다. 아, 먹고 마지막에 순대 한두개를 잘게 자르고 김치와 버터를 조금 넣어 볶음밥을 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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