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신음료 4종 다 먹어본 후기

반응형

 

스타벅스 신메뉴,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신음료 4종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 / 토피 넛 라떼 /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후기

 

 

 

2024 플래너가 나오면서 스타벅스 윈터시즌이 시작됐다. 온고잉으로 나오는 토피넛라떼가 복귀했고, 작년부터 인기가 많았던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도 다시 나왔네. 신메뉴로는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와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가 나왔다. 둘 다 맛있어보이네. 이 네 음료 중 3잔을 포함해서 총 17잔을 마시면 플래너 / 라미볼펜세트 / 캘린더를 주고 있다. 올해 증정품 퀄리티가 다 괜찮더라.

 

플래너 속지와 다른 증정품 포스팅은 여기 -> 2024 스타벅스 다이어리, 스타벅스 플래너 속지 / 스타벅스 캘린더 / 라미 스페셜 에디션 후기

 

2024 스타벅스 다이어리, 스타벅스 플래너 속지 / 스타벅스 캘린더 / 라미 스페셜 에디션 후기

2024 스타벅스 플래너, 스타벅스 다이어리 속지 / 스타벅스 캘린더 / 라미 스페셜 에디션 후기 올해도 돌아온 스타벅스 다이어리. 스타벅스 플래너라고 더 많이 하나? 어쨌든 매년 나오던 것과 같

chordq0539.tistory.com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 MD는 눈에 확 띈다. 왜 스타벅스 명절은 벚꽃시즌 /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번에도 귀여운 MD들이 잔뜩 나오긴 했는데 가격도 같이 올랐다. 그리고 왜 벤티콩 안 나오죠. 그것만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 텀블러 크리스마스 그림이 다들 귀엽다. 왼쪽 빨간 뚜껑 텀블러는 SS 홀리데이 산타프렌즈 텀블러 / 444ml / 36,000원이다. 모양도 특이하고 용량도 특이하네. 그 옆 작은 보온병은 SS 홀리데이 산타프렌즈 팬시 텀블러 / 355ml / 33,000원, 그 옆 빨간 텀블러는 SS 홀리데이 산타프렌즈 미르 텀블러 / 473ml / 44,000원. 같은 라인이니 같은 작가겠지? 일러스트가 다들 귀엽다. 보온병이 좀 탐나더라. 

 

 

다른 머그나 텀블러는 그냥 그렇고... 홀리데이 매지컬 페어링 머그 / 355ml / 26,000원과 홀리데이 트리백 베어리스타 / 39,000원, 홀리데이 매지컬 미니어쳐 세트 / 27,000원이 그나마 제일 귀여웠다. 그건 그렇고 전체적으로 MD 가격이 오른 듯? 퀄리티도 같이 올랐으면 좋을텐데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다.

 

 

크리스마스 블렌드와 비아도 새로 나왔다. 원두는 크리스마스 블렌드 / 크리스마스 블론드 로스트 / 크리스마스 블렌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이렇게 3종류고 3가지 모두 250g / 19,000원. 다른 온고잉 원두는 해외에서 볶아오는 것도 그렇고 진열이 얼마나 되었을 지 좀 찝찝한데 아예 이렇게 시즈널 원두라면 조금 나은 것 같다. 나중에 오늘의 커피로 마셔보고 사던지 해야지.

 

그리고 매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비아! 페퍼민트 모카 비아는 4개입 7,900원, 크리스마스 블렌드 비아는 12개입 13,500원이다. 매번 생각하지만 그냥 비아 말고 페퍼민트 모카를 내주라고. 그리고 말이 비아지 비아 인스턴트 커피면서 가격 너무 비싸다.

 

좀 특이한거라면 티바나 티백이 새로 나왔다는 것? '티바나 조이풀 메들리 티' 라는데 블랙티에 자스민과 우롱티를 섞었고 망고와 살구의 풍미를 냈단다. 2.8g 티백 12개에 16,000원이면 그렇게 비싸진 않은데... 블렌드 홍차를 그렇게 좋아하질 않아서;;; 나중에 후기 찾아봐야겠다. 

 

 

첫날 가장 궁금했던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를 먹고, 그 다음날 다른 신메뉴인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토피넛 라떼를 먹어봤다. 프리퀀시 할 사람들이 어차피 사주니까 배짱장사인지 가격이 또 오른 것 같다?

 

톨 사이즈 기준으로 가격은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6,100원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6,300원

토피 넛 라떼 6,300원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 6,500원이다.

 

아니 가격 진짜 무슨 일이야. 본사에서 독립하더니 퀄리티는 점점 떨어지면서 가격만 올라간다. 거기에 퍼스널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는 항목들은 다 줄여버려서 그냥 주는 대로 드시오 하고 있으니 마음에 안 든다. 에스프레소 휘핑 연말에는 복귀한다며? 그리고 요즘 세상에 당도 조절을 못 하게 아예 시럽 든 베이스로 음료 만들고 토핑은 적게만 되고 많이는 안 되는 게 정말ㅋㅋㅋ.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는 아무래도 달 것 같아서 우유 많이, 얼음 적게로 바꾸고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는 바닐라 시럽을 2번으로 줄이고 우유 많이로, 토피넛 라떼는 우유만 많이 해서 주문했다.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는 6,500원,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6,100원, 토피넛 라떼 6,300원이다. 이번에는 더블 플래너 이벤트 때문인가 별 3개 추가 증정도 안 하다가 더블 플래너 이벤트 끝나니 TRI STAR DASH 다시 하네.

 

 

우선은 진짜 궁금했던 말차 크림 브륄레 라떼부터. 크림브륄레 라떼라니 이름부터 약간 느끼할 것 같아서 샷 추가를 할까말까 정말 고민하다가 그래도 처음은 오리지널로 먹어보자 해서 우유 많이 얼음 적게로만 바꾸고 주문했다. 우유 많이로 했는데도 얼음 적게 했더니 톨 잔인데 정말 조금이네.

 

그런데 비주얼이...광고 사진이랑 좀 많이 다르다. 하나도 안 맛있어보이고 좀 지저분해보이네. 그나마도 컵 옆에 크림이 막 묻은 걸 좀 정리하고 찍은거다. 크림브륄레 시럽을 넣은 우유 위에 말차 베이스를 올리고, 그 위에 크림브륄레 폼을 올렸는데 말차 베이스는 말차가 뭉쳐있고  비중이 안맞는지 뭔가 비주얼이 애매하다. 

 

아인슈페너 계열이라 일단은 섞지 않고 마셔봤는데, 안 달고 부드러운 크림브륄레 폼과 말차 베이스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라 섞어마셔야 하는 것 같다. 

 

 

잘 섞으면 층이 다 사라지고 은은한 메로나 색...? 아래 우유에 크림브륄레 시럽이 들어가는데 이 시럽이 맛의 메인이다. 폼은 잘 섞어도 위에 약간 뜨긴 하는데 크게 비중있는 편은 아니다. 폼을 좋아한다면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를 마시는 게 좋을 듯.

 

어쨌든 섞어마시는 게 훨씬 맛있다! 말차보다는 크림브륄레에 방점이 더 찍힌 음료인지 카스타드 푸딩에 말차를 은은하게 더한 느낌? 예전에 팔았던 쁘띠첼 카스타드 푸딩 비슷한 느낌에 연한 말차가 더해졌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는 말차가 진한 게 더 좋은데 말차 베이스를 늘릴 수 없는 게 좀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단 맛과 약간의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단 것을 잘 마시지 못한다면 크림브륄레 시럽을 '적게' 로 하고 우유 많이, 샷추가 하나 하면 적당히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일 것 같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해서 다시 마실지는 모르겠다.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는 전날 먹어본 친구가 바닐라 시럽 줄이라고 해서 바닐라 시럽 2번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달다. 우유를 좀 더 넣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연한 편.

 

바닐라 시럽을 넣은 베이스 부분은 무난한 바닐라 라떼고 위에 올라간 에스프레소 크림이 아주 맛있는데, 예전에 있던 에스프레소 휘핑보다 커피 맛이 진하고 향이 씁쓸해서 섞어먹었을 때도 존재감이 있다. 토핑인 에스프레소 칩은 이름과 달리 거의 가루인데, 맛은 특별히 강하지 않지만 커피 향이 진해서 전체적인 향을 더해준다. 카페인이 조금 높은 편이라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좀 주의해야 할 듯. 

 

그란데로 먹으면 좀 나으려나...? 커피우유에 우유 탄 느낌으로 흐리멍덩한 느낌이 강했다. 우유 추가를 한 걸 감안해도 밍숭맹숭한 편이라 톨사이즈에 시럽은 그대로 넣고 샷추가를 하는 게 좋겠다.

 

 

드디어 트리스타 대시를 하길래 친구와 다시 왔다. 요새 스벅 자주 오네. 오늘은 좀 진하게 먹자 싶어서 그란데사이즈 아이스 토피넛 라떼에 우유 많이, 시럽 조금 줄여서 3펌프로 주문했다. 나머지는 그대로. 리유저블 컵이 그란데사이즈다보니 우유 많이로 주문하면 얼음을 적게 넣어준다.

 

윗부분은 휘핑이 빵빵하고 그 위에 토피넛 토핑이 올라가는데 이건 토피도 아니고 넛도 아니고 그냥 설탕인데요;;; 에스프레소 휘핑으로 바꾸면 더 맛있는데 에소휩 언제돌아오는지 모르겠다. 내가 초코휩까지 돌려내라고는 안할테니까 에소휩 얼른 돌려놔라.

 

토피넛 라떼 맛이야 뭐... 항상 스타벅스 겨울메뉴로 돌아오는 이유가 있다. 토피넛 시럽을 3으로 했더니 충분히 달달하고, 샷이 2개라 쌉싸름한 맛도 딱 좋다. 토피넛 시럽에서 버터풍미가 은은하게 나고, 은은한 견과류 향도 있다. 휘핑을 반쯤 먹고 음료에 섞어 마시면 간간히 토핑이 씹히기도 하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다음에는 핫으로 마셔야지.

 

 

친구가 주문한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따뜻한 것으로 주문하고 얼음잔을 따로 받아서 아이스로도 먹어봤다. 나는 한 입 뺏어먹어 봄. 재작년인가 처음 등장한 이후 인기가 넘치는 메뉴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굳이 핑크 아닌 하얀색인 게 더 낫더라. 

 

따끈하게 먹으면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지만 로즈마리가 좀 더 우러나서 허브티 느낌으로 마실 수 있고, 얼음잔에 부어 차갑게 먹으면 시원한 이온음료같은 맛으로 마실 수 있다. 하지만 가성비가 굉장히 나쁜 음료라... 그냥 캐모마일 베이스 사다가 타 먹는 것이 더 낫더라. 별 줄 때만 먹는 음료.

 

어쩌다가 신메뉴를 다 먹어본 셈인데... 그나마 토피넛이 제일 낫고,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는 샷추가를 해 먹으면 더 괜찮을 것 같다. 별 주는 동안 한번 더 먹어보고 나머지 프리퀀시는 그냥 일반음료 마셔서 채워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