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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노이

하노이 1일차 - 02. 노이바이공항 달러 환전&베트남 유심 구매, 클룩 픽업으로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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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가족여행 1일차 - 02. 하노이 도착! 달러->동 환전, 베트남 유심 구매, 클룩KLOOK 픽업,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HANOI EMERALD WATERS HOTEL TR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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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1일차 - 01. 동지갑 만들고 짐싸기, 비엣젯 VJ963 서울-> 하노이

하노이 가족여행 1일차 - 01. 여행 짐 챙기기, 동지갑 만들기, 비엣젯 VJ963 타고 하노이로! 이전 편은 여기 -> 여행 준비물 챙기기를 여행준비에 넣으려고 했는데 분량이 적어서 1일차에 붙여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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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이미 끝난 12월 초로 여행을 잡았는데도 금토일 3일 내내 일기예보가 구름 / 흐림 / 때때로 비 / 비 만 있었다. 오는 내내 비행기 창문으로는 구름이 자욱했는데, 인천에서 출발하고 4시간정도 지나자 드디어 인도차이나 반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나마 내리기 전에 하나 건진 베트남 항공샷. 

 

집에서 새벽 일찍 나와 공항에서도 거의 쉬지 못해서인지 비행기에서 내내 잠들어서 불편한 좌석에도 불구하고 나름 편하게 왔다(엉덩이는 아프지만). 착륙 한 30분 전쯤 깨어나서 비행기 구경 좀 하고, 항공샷 몇 장 찍고나니 곧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착륙 솜씨가 어찌나 좋은지 지금까지 타 본 비행기 중 착륙을 제일 사뿐히 했다. 한국 시간으로 7시에 이륙해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는 현지시간 10시 5분에 착륙했으니, 5시간 조금 더 걸린 비행인 셈이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게이트로 바로 나가는게 아니라, 비행기 계단으로 내려서 근처 입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매번 이런건지 공항에 자리가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소형 비행기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표지의 Arrival을 쭉 따라 복도를 지나면 입국심사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눈치게임이 시작된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내국인 심사줄을 제외하고서 서양인이 많고 심사관이 여자인 적당한 길이의 줄을 찾아서, 일행이 전부 다른 줄에 서시라. 줄 짧다고 무작정 섰다가 다른사람 3명 볼 동안 1명 보는 심사관 걸리면, 그것도 우리처럼 4명이 같은 줄에 서면 입국심사 통과하는 데만 30분 걸린다. 사진 촬영 금지고 공산주의 국가라 심사관이 전부 공안이니까 괜히 성질부리시면 안된다(특히 아저씨들/우리집 동생처럼 4가지 없는 젊은 남자들이 일행이면 주의주세요). 막말로 입국 처리 안되면 어쩝니까.

 

그렇게 입국심사를 완료하고 나오면 공항의 2층인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면 작은 전광판에 도착한 수화물이 나오는 컨베이어 벨트 번호가 편명과 함께 뜨니, 그 전광판에서 타고 온 비행기의 편명을 보고 수화물을 찾으면 된다. 

 

만일 혼자 온 여행객이라면 짐을 찾고 나가야겠지만, 우리처럼 가족여행이거나, 한명이 총무를 맡은 여행의 경우, 총무는 다른 일행에게 수화물 찾기를 맡기고 일단 게이트로 나가서 환전과 유심 구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비행기 탄 사람들보다 일찍 나가야 환전을 빨리 하고 돈 확인도 찬찬히 할 수 있다.

 

 

노이바이 공항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캄보디아 프놈펜 공항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수화물 찾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게이트가 있다. 내국인들이 가족, 지인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풍기는 문으로 나가서 오른쪽을 보면 이렇게, 환전과 유심 판매를 하는 환전소가 있다. 한국인이다 싶으면 직원들이 환전! 유심! 환전! 싸다! 뭐 이런식으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그냥 유명한 검은색 간판에서 하면 된다. 

 

 

나는 왼쪽에서 두번째 파란 간판집에서 했는데(사진은 검은 간판집) BUYING RATE는 안 써놓고 SELLING RATE만 써놔서 바보같이 전광판을 잘못 읽었다. SELLING RATE는 동을 달러로 바꿀 때 적용하는 거라서, 달러를 동으로 환전할 때는 BUYING RATE를 봐야 한다. 다른 분들 여행 후기를 읽어봐도 검은색 간판집이 제일 잘 쳐준다고 했고 나 때도 그랬으니, 이 후기를 보고 계신다면 꼭 검은색 간판에서 하시길 바란다. 큰 돈은 아니지만 아까우니까.

 

결과적으로 나는 미화 800달러를 22,829 환율로 바꿔서 총 18,263,200 베트남 동을 받았다(롯데마트 가서 한번 더 100달러 환전). 지폐를 덜 준다는 말도 있어서 한참 걸려서 세 봤는데, 금액이 틀리지는 않았다. 다만 베트남은 구겨지거나 찢어진 지폐, 너무 더러운 지폐는 받지 않기 때문에 이런 돈은 환전소에서 다시 바꿔달라고 해야 한다. 나는 지폐 상태는 양호했지만 500,000동이 너무 많아서 비교적 소액권인 200,000동 / 100,000동으로 몇 장 바꾸었다. 우리 가족은 4명이었기 때문에 돈을 쓸 때 비교적 고액권을 사용하기가 쉬웠는데, 혼자 여행하거나 2명이 여행하는 경우는 소액권을 많이 준비해야 편할 것 같다(특히 그랩 택시 탈 때 10,000동 / 20,000동이 주로 쓰입니다).

 

 

유심은 아마 검은 간판 집에서만 파는 것 같다. 내가 환전한 파란 간판 집에는 유심 판매를 안해서 오른쪽 검은 간판집에서 구매했다. 크게 인터넷과 전화가 다 되는 것 / 인터넷만 되는 것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눠지는데, 비즈니스로 오는 게 아니라면 인터넷만 되는 유심이 나은 것 같다. 전화 쓸 일이 있을지도 몰라서 고민했는데 전화는 3일동안 쓸 일 자체가 없었다. 인터넷만 되는 유심은 두 종류로, 7일동안 사용 가능한 비나폰Vinaphone 유심과 그것 보단 제공량이 조금 적지만 1달동안 쓸 수 있는 비엣텔Viettel 유심이 있다. 듣기로는 비엣텔 통신사가 군용회선을 담당하고 있어서 비나폰보다 통신이 원활하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안된다(닌빈에서는 식당과 큰 도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안 터졌음).

 

우리 가족은 나와 내 동생만 5.5GB를 제공하는 비엣텔 유심을 베트남 돈으로 200,000동에 구매했다. 유심을 사면 가게에서 핸드폰을 가져가서 유심을 교체하고, 유심이 붙어있던 카드에 내 한국 유심을 테이프로 붙여서 돌려주니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바꿔 끼면 된다. 호텔과 하노이 시내는 거의 와이파이존이고, 이동시 구글지도를 보거나 그랩 호출, 검색, 번역, 간단한 카톡 정도에만 데이터를 쓰기 때문인지 3일 내내 데이터를 써도 3기가도 못 쓰고 돌아왔다. 로밍을 하거나 한국에서 유심을 사 오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도 여행하는 맛이니 현지구매를 추천하고 싶다.

 

 

환전을 하고 나오니 10시 반 정도. 미리 예약한 클룩KLOOK 픽업 기사님을 만나러 A2 게이트를 찾았다. 찾기 어려울까봐 미리 안내도를 잘 보고 갔는데, 허무하게도 환전소에서 바로 뒤돌면 보이는 게이트가 A2번 게이트다. 기사님들이 대기하는 12번 기둥은 게이트를 나가서 왼쪽으로 2번째인가? 이렇게 예약자 성명이 든 피켓을 들고 계신다. 개인정보 보호차 기사님 얼굴은 스티커로 처리.

 

클룩 픽업 예약 포스팅은 여기 -> 여행 준비 - 03. 그랩 설치, 클룩Klook 노이바이공항->하노이 픽업 예약

 

여행 준비 - 03. 그랩 설치, 클룩Klook 노이바이공항->하노이 픽업 예약

하노이 가족여행 준비 - 03. 그랩 설치, 클룩Klook 픽업 예약(노이바이공항 -> 하노이 시내) 이전 편은 여기 -> 여행 준비 - 02. 하노이 2박 4일 여행 경비 환전, 가장 저렴한 여행자보험 가입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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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30분 도착이라고 써서 보냈지만 30분정도 비행기가 지연됐고, 입국 수속과 환전, 유심구매에 30분 정도가 걸려 1시간정도 기다리시게 한 것 같다.  2시간이 지연되면 돌아간다고 하지만 워낙 도착 비행기들이 연착하다보니 항공편 상황을 보고 더 기다려 주시기도 한다는 듯. 이전 포스트에도 썼듯이 우리 가족은 5인승 차량을 예약했는데, 한국차로는 싼타페정도? 그렇게 크지 않은 낡은 SUV 차량을 타게 되었다. 이건 사람마다 복불복이지만 성인 4명이 타기에 5인승 차량은 따악 맞는 느낌이 없잖아 있으니 덩치가 있다면 7인승 차량을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편하고 나름 쾌적하게, 미리 계산해서 계산할 필요 없이 내릴 수 있으니 편했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까지 넉넉히 한시간 좀 넘게 걸리는데, 예약한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이하 포스트에서 호텔)은 올드쿼터 중 공항과 가까운 쪽에 있어서 1시간 조금 못되서 도착했다. 오래 기다려서 수고해 주신 기사님께는 많지는 않지만 팁 드림. 

 

 

Hanoi Emerald Waters Hotel Trendy

Address : No.38 Lo Su street, Hoan Kiem district, Hanoi,Vietnam

Phone : +84 243.8290.555

Hotline :  +84 98.2208.588

Email : sales@hanoiemeraldwatersotel.com

Web site : http://www.hanoiemeraldwatershotel.com/hotel38/home.htm

Google map link : https://maps.app.goo.gl/tyoK5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 2VJ3+GXR, P. Lò Sũ,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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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사진이 왜 없는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로비에서 찍은 사진. 택시에서 내리면 계단을 약간 올라서 들어가는데, 두명의 도어맨(한명이 엄청 잘생김) 교대로 근무하면서 문을 열어준다. 들어가면 2층까지 뚫린 높은 로비에 소파가 몇 개 있고, 투어 예약용 데스크를 지나치면 리셉션이다. 얼리 체크인을 11시에 요청하기는 했는데, 방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서 당장 체크인은 어렵고, 짐은 맡아줄 수 있다고 했다. 미리 얼리 체크인 요청을 하더라도 전 고객이 체크아웃을 아직 안했거나 청소가 덜 끝났으면 바로 체크인이 안 될 수도 있다니.

 

 

앉아서 기다리니 가져다 준 웰컴 드링크. 패션후르츠 주스였다. 나는 원래부터 패션후르츠를 좋아해서 정말 맛있었고, 가족들도 전부 마음에 들어했다. 브랜드 물어볼걸. 같이 나온 다과는 설탕이 입혀진 튀긴 과자 같은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달아서 한개 먹고는 못먹겠더라.

 

웰컴 드링크를 마시면서 기다렸더니 직원이 와서 정보 확인을 한다. 나는 아고다 확인증을 인쇄해가서 그 확인증을 주고, 가족 4명의 여권을 전부 보여 주었다. 신원과 예약 내용 확인이 끝나면 룸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했다. 예약 시 요청한 내용은 조용한 트윈베드룸이었는데, 첫날에는 트윈룸이 다 차서 더블베드룸을 배정하고 원한다면 둘째 날에 옮겨 줄 수 있다고 해서 다음날에는 트윈룸으로 바꾸기로 했다(하지마세요)(짐 옮기기가 그렇게 힘들 줄은 모르고). 

 

 

 

그 다음으로는 이런 하노이 시내 지도를 주면서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소개해주었다(야시장, 성당, 박물관, 사당 등). 지도가 단순하면서도 핵심을 잘 짚어놓았다.  질문이 있거나 일정에 반영할 점이 있다면 이 때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점심을 먹고 동쑤언 시장에 갈 예정이어서 걸어서 가는 법과 소요시간을 물었는데, 방향과 예상시간을 자세히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든 직원들이 친절해서 호텔 내에서 불편한 것 하나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자세한 룸 컨디션 후기는 여기

하노이 1일차 - 08.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더블 / 트윈룸 리뷰

 

하노이 1일차 - 08.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더블 / 트윈룸 리뷰

하노이 가족여행 1일차 - 08.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스 호텔 트렌디, 더블 / 트윈룸 리뷰 이전 편은 여기 -> 롯데마트에서 두 손 가득 쇼핑해서 돌아온 호텔. 오후 5시가 넘어 6시가 다 되어가니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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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는 룸에 못 들어가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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