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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 정산 - 00. 후쿠오카 쇼핑리스트와 가격 (2019.11.2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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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효도여행 정산 - 00. 후쿠오카 쇼핑리스트와 가격 (2019.11.29 기준)

 

 

이번 후쿠오카 여행 가서는 뭐 별로 산 게 없다. 일부러 안 산 것도 있고, 딱히 살만한게 없기도 하고. 대리구매 부탁받은 거 빼고 먹을 거 빼고는 별로 없을 정도다. 호텔 – 비행기 예약에만 돈 백 넘게 들었는데 취소하면 15만원 돌아온다고 해서 그냥 간 거니, 쓸데없는 건 사지말자 싶기도 했고.

 

 

그래도 이것저것 나름 쇼핑한 건 있으니 쇼핑샷. 여행 갔다가 오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쇼핑샷 찍기는 포기할 수 없다. 별거 없긴 하지만 내가 얼마나 썼는지 기억도 할 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적어놓는다.

 

이번 여행은 효도여행 겸 엄마 환갑 기념여행 겸 온천여행이라서, 유후인에서 1박, 벳부에서 1박, 후쿠오카 텐진에서 1박 하고 다자이후에 들러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즉 뭘 사면 계속 들고다녀야하는 일정이어서, 거의 쇼핑은 3일째, 텐진에서 숙박할 때 몰아서 했다. 

 

보통 내가 일본에 가면 여러가지 드럭스토어를 비교해보고 의약품은 최저가 품목이 가장 많은 곳에서 몰아서 사고, 나머지는 근처 슈퍼를 이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엄마랑 같이 같이 가서 그냥 한번에 다 몰아 살 수 있는 돈키호테로 갔다.

 

나카스 강 인근에 돈키호테 나카스점이 꽤 크기는 한데, 워낙 사람이 많고 복잡한데다가, 면세 줄이 길기로 악명이 높더라. 가격도 꽤 비싼편이고. 반면에 텐진미나미역 근처 돈키호테 텐진본점은 5층까지 통으로 다 돈키호테라 오르락내리락 하기는 하더라도 면세와 계산이 편리하다고 해서, 돈키호테 텐진본점에서 드럭스토어 쇼핑을 다 했다. 다른 곳은 구경도 안 했음.

 


 

ドン・キホーテ 福岡天神本店 (돈키호테 텐진본점)

Address : 福岡県福岡市中央区 今泉 1丁目20-17

Opening Hour : 24H

Tel : +81 92 737 6011

Web Site : http://donki.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9ZJNbUQfvtpKoE1dA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 1 Chome-20-17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

★★★★☆ · 할인점

maps.google.com

 

출국하면서 미리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것,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것, 주변에 돌릴 오미야게, 돈키호테에서 산 의약품과 먹을 것, 유자와야에서 산 재봉 관련 물품들 정도다. 엄마 취미가 재봉이셔서 일부러 미나텐진에 있는 유자와야에 들렸는데, 가격이 별로 싸지는 않아서 조금만 샀다. 이번에는 대부분 패키지가 있는 물건들이라 가져올 때 좀 힘들었다.

 

 

부탁받은 담배 두 보루. 2019년 11월 27일,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기준으로 2보루 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이 들어간다. 한 보루는 27달러인데 두 보루는 4달러 할인해서 50달러. 출국시에는 인당 2보루까지 면세가 되니 한번에 계산하고, 들어올 때는 인당 1보루이니 한번에 계산하는 게 더 싸다고 한다. 50달러면 신용카드 계산했을 때 당시 환율료 58,810원. 한국에서는 한 보루가 45,000원이니 30%정도 싸게 산 셈이다.

 

그 아래는 신세진 동생에게 줄 것. 다자이후에서 산 명란센베다. 플레인 맛인데, 한 박스에 8봉지, 한 봉지에 손바닥보다 좀 작은 센베가 2장씩 들어있다. 가격은 세금 포함 480엔. 2장짜리 16봉지도 있는데 그건 1,000엔이다. 약간 매콤하면서 짭짤하고,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 아주 맛있더라. 내 것도 한 박스 사 올걸. 상자 안에 있던 전단지를 보니 양파맛이라던가 매운맛이라던가 여러가지 배리에이션도 있는 듯 했다. 종이봉투까지 갖춰져있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맛도 좋은, 딱 선물용 오미야게.

 

 

그 다음은 주로 돈키호테에서 산 간식들. 젤리와 초콜릿, 엄마가 고른 과자류들. 그리고 진짜 소소한 기념품을 샀다. 

 

 

맨 왼쪽은 유후인 버스터미널 옆 기념품가게에서 산 카보스 목캔디. 사실 목캔디라는 글자는 못 보고, 그냥 카보스맛 사탕이군! 하고 샀다. 오이타 현의 특산물인 카보스로 여러 기념품이 있기는 한데, 무난하게 나눠먹기 좋은 사탕으로 골랐다. 개별포장이 되어있기도 하고, 가격도 324엔으로 저렴했다. 맛도 너무 시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싸한 맛도 있는게 괜찮았다.

 

그 옆은 역시 같은 가게에서 산 마그넷. 두 가지 다자인 중 고민하다가, 이럴 때는 차라리 좀 유치하더라도 눈에 확 띄는 게 낫다! 해서 좀 더 과감한 디자인을 골랐다. 우휴다케를 배경으로, 유후인 마을을 지나는 백마가 끄는 마차. 벚꽃 장식과 유후인이 영어로 써 있다. 가격은 세금 10% 포함해서 440엔이었다.

 

그 아래에는 스타벅스 유아히어 오너먼트, 겨울 한정판이다. 기본판보다 벚꽃에디션이 예뻐서 남아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다자이후 스타벅스에 가 보니 일반 Japan 버젼과 겨울 버젼이 있더라. 그래서 좀 더 귀여운 겨울 한정판으로 구매. 동백꽃과 학, 오뎅 나베 무늬가 그려져 있다.가격은 세전 1,200엔, 세금 포함해서 1,320엔이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유아히어 오너먼트 가격은 다 비슷비슷한듯.

 

 

그 다음은 주로 먹을것들. 사진에서 잘린 윗부분은 오리히로 곤약젤리인데, 복숭아/리치, 청포도/오렌지 맛이 각각 3봉지씩이다. 원래 맛별로 6개씩 12개 들은 1봉지가 세금 별도 198엔씩인데, 5봉지 구매하면 1봉지 무료 이벤트를 해서 6봉지에 990엔에 구매했다. 세금이 8% 붙는데, 나는 면세로 구매해서 990엔.

 

그 밑은 한참 입소문이 났던 모리나가의 베이크드 크림치즈. 초콜렛인데 3종의 치즈가 들어가서, 진짜 치즈케이크 같다고 올해 초부터 은근히 입소문이 돌았던 상품이다. 저번 오사카에 갔을때는 못 발견해서 못 샀는데, 텐진 돈키호테에는 있길래 2개 샀다. 이것도 5+1 상품이기는 한데, 뭐 6개까지 살 필요는 없으니까. 한 대에 세전 158엔씩이다.

 

초콜릿 옆 작은 병은 팽이버섯 절임이다. 로손에서 롤케익 사는 동안 엄마가 이것저것 구경하시더니 저 병이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 샀다. 가격은 세금 포함해서 100엔. 아마 팽이버섯을 잘게 썰어 맛간장에 절인 반찬인 듯 한데, 맛없어도 병값이다 생각하고 샀다. 아직 안 먹어봤음.

 

그 옆은 코로로. 복숭아 / 포도 / 청포도 / 파인애플 맛이 있길래, 못 먹어본 파인애플 맛 한 개만 샀다. 세전 108엔. 이것도 한 개에 108엔씩인데 5+1하면 6개에 540엔이다.

 

그 아래는 엄마가 맛있어보인다고 돈키호테에서 고른 과자. 왼쪽은 안주인데, 와사지 맛 과자 사이에 흰 참깨가 들어있는 것. 가격은 198엔이었다. 큰 것은 880엔이었는데, 뭔 맛인 지 모르니 큰거 사긴 좀 그래서 작은 걸 샀다. 그 옆은 녹차맛 오레오 같은 쿠키. 138엔 줬는데, 놀랄정도로 싸다! 뭐 이런 광고판이 붙어있었다. 놀랄 만큼 싸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맨 왼쪽에 있는 펜들은 엄마와 아빠 것. 왼쪽 보라색과 초록 띠가 있는 펜은 재봉용 펜으로, 유자와야에서 샀다. 왼쪽 보라색 펜은 수성 초크펜. 제일 오래가는 보라색이다. 핑크색이 가장 금방 날아가고, 보라색이 가장 오래간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색보다 보라색이 더 비싸다. 정가는 385엔. 오른쪽 초록 띠가 있는 펜은 색 있는 천에 쓰는 흰식 기화펜이다. 정가는 352엔. 유자와야에선 산 건 550엔 내고 회원가입해서 추가할인 받았고, 그러면 정가에서 20% 할인. 여기에 세금이 붙는다. 자세한 건 유자와야 포스팅에서.

 

맨 오른쪽 하늘색 뚜껑은 펜텔에서 나온 붓펜. 돈키호테 5층, 문구류코너에 있었다. 가장 가는 극세 사이즈. 세전 148엔

 

 

그 다음은 의약품류. 반쯤은 부탁받은 것이다.  사진 왼쪽에 잘린 건 휴족시간. 6매짜리 3개입, 18개 1박스에 세전 498엔. 좀 싸다. 이번 여행에서 사놨던 걸 거의 다 써버려서 한 박스만 일단 구매. 근데 생각해보니까 면세품은 일본에서 뜯으면 안 되어서 못 쓰고 그냥 들고왔다.

 

메구리즘 마스크. 목감기나 기침날 때 밤에 쓰고 자면 열기가 나오는 허니레몬향 마스크. 일본에서 노천온천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감기기운이 심해서 하나 샀다. 3장짜리. 그냥저냥 쓸만하게 뜨뜻하기는 한데, 목감기나 기침에 효과는 그닥 없는 듯 하다.

 

로토의 비타40 안약은 얘가 안약 중 제일 싸길래 샀다. 세전 298엔. 조금 화 하는 느낌이 있어서 컴퓨터를 오래 보고 있을때 간간히 넣어주면 좋다.

 

사롱파스A, 140장짜리는 좀 세일해서 1박스에 세전 858엔. 4박스에는 2,980엔인데, 내가 쓰려고 산 게 아니라 부탁받은거라서 굳이 4박스까지는 안 샀다. 나는 이거 효과를 잘 모르겠다. 화한 느낌이 나고 아플 때 붙이면 너무 욱신거려서 별로 안 좋아한다.

 

그 옆에 다이쇼 한방 위장약 역시 부탁받은 것. 과립형 48포가 한 박스인데, 가격이 세전 1580엔이다.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한데, 이게 제일 잘 듣는다고 한다. 혹시 위장장애가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그 밑은 카보스 술 미니어쳐. 묘반 온천에서 큰 병을 사면서 같이 구했다. 우미지옥 들어가기 전기념품샵에서도 팔고있다. 우미지옥에서는 살짝 비싸서 작은 사이즈가 370엔.

 

그 옆은 민티아. 어디 돌리기 가장 만만해서 좋다. 1개에는 88엔, 10+1해서 세전 880엔. 한 박스가 10개입이라 녹차향, 카테킨민트로 10개, 할로윈 한정으로 나온 오렌지맛 1개 해서 총 11개를 구매.

 

 

아이봉 비타민 500ml. 이것도 부탁받았다. 한국에서는 약국에서 한 통에 13,000원쯤이라 비싸서 못 쓴다. 세전 598엔. 대신 들고오기는 좀 무겁다는 게 단점. 

 

그 옆은 아까 위에서도 자랑했던 카보스 리큐어. 오이타현의 특산물인 카보스가 들어간 술이다. 묘반온천 입구, 사케를 모아 파는 집에서 구매. 괜찮으면 사가야지 하고 시음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지도 않고 도수도 25도정도, 새콤하면서 적당한 넘김이 괜찮길래 구매했다. 본병은 640ml에 세금 포함해서 1,800엔. 묘반온천에서는 본병을 2병 구매하면 미니어쳐 한 병을 증정한다. 따로 미니어처만 구매하고 싶다면 우미지옥 기념품샵에서 구매하면 될 듯.  

 

산토리 위스키 가쿠병. 이게 700ml던가? 돈키호테에서 1병에 세전 1,200엔. 저번에 오사카 다녀오면서 사왔던 위스키는 아빠가 갖고나가셔서 뚜껑도 못 따 봤다. 그래서 이번에는 2병.

 

시루콧도 화장솜. 한국에서는 3천원이 넘는데, 세전 139엔이길래 2상자 집어왔다. 

 

그 아래로는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한 것들. 친구에게 부탁받은 록시땅 핸드크림 6개 세트, 피지오겔 2개 세트, 설화수 자음세트와 크림 2개 세트.

 

 

더샘 더마 필링패드, 센텔리안24 세럼. 엄마가 선물받았는데 좋았더라고 이번에 주문하라셨는데 세럼이 두 종류라서 뭘 살까 고민하다가 좀 더 비싼게 낫겠지 하고 비싼것으로 샀다.

 

조그만 핸드크림은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서 만원 선불카드를 받아서 산 이니스프리 겨울 한정판 핸드크림. 어디 돌리기에 좋게 작은 크기다.

 

그 옆은 유자와야에서 산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천들. 하나에 429엔씩인데, 회원 할인 20%를 받아서 하나에 343엔씩이다. 

 

 

이것들은 전부 유자와야에서 산 재봉 관련 물건들. 왼쪽에 고무줄로 묶인 건 저렴하게 파는 자투리 천이다. 각 131엔, 217엔씩. 그 옆은 레이스 지퍼와 자석단추. 레이스 지퍼는 50% 할인해서 193엔이고, 자석 단추는 165엔. 그런데 집에 가져와서 보니 메이드 인 코리아더라?

 

그 밑에 동백꽃 천은 원래 1,078엔인데 회원할인 30%를 받아서 759엔. 오른쪽 흰동백과 빨간 동백, 고양이가 있는 천은 748엔. 원래는 각각 세전 980엔, 780엔인데, 회원할인을 받았다. 빨간 천은 30%, 하얀 동백은 100엔 할인. 여기에 세금 10%씩이라 저런 요상한 가격이 되었다.

 

그 아래 피자커터 같은 건 천을 자르는 롤러커터. 클로버 제품이다. 예전부터 가지고 싶으셨다고. 본품은 세전 1,450엔, 리필 칼날은 세전 350엔. 45mm짜리로 샀다. 초보자에게는 좀 어려운 도구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사면 3만원은 넘는다고 한다. 그 밑은 장식단추. 꽃무늬 단추인데, 저 한 봉지에 세전 150엔이다. 

 

전반적으로 유자와야에서 산 것들은 특별히 할인폭이 큰 것을 제외하고는 회원할인 20%를 받았다. 550원을 내고 가입해야하지만, 꽤 많이 살 경우에는 가입하는 게 나은듯. 나만 해도 1,700엔 정도 할인을 받은 것 같다. 자세한 건 역시 유자와야 쇼핑 포스팅에서.

 

 

돈키호테에서 산 실내복. 기모 추리닝인데, 합계 300만장이나 팔았다고 한다. 세트 한 개는 세전998엔, 두 개는 1,790엔인데 아빠 것 하나만 구입. L를 살까 LL를 살까 고민했는데, 남자 셔츠 100사이즈 정도라면 L로도 충분하다.

 

 

그 다음은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것. 쇼핑샷 다 찍고 발견해서 그냥 따로 찍었다. 종합센베는 동전 처리용으로 산 것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어서 잘 산듯하다. 550엔. 게 / 새우 / 참깨 / 미역 등 맛이 골고루 있고, 말린 해산물도 간간히 박혀있다. 뭐 그래도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그 옆은 비행기에 들고 탈 이로하스를 사면서 같이 산 새우맛 센베. 100엔인데 세금이 붙었으니 108엔이다. 

 

마지막은 로이스. 친구가 진짜 먹고싶다고 하나만 사다달라고 해서 보냉포장까지 했다. 가장 기본 맛인 오레로. 720엔에 보냉팩 추가 100엔해서 820엔. 그래도 광화문 로이스 반값이니까.

 


 

이번 쇼핑은 이걸로 끝. 여기서 부탁받은 것 빼고, 엄마 취미용품 빼면 진짜 얼마 안 한 편이다. 이거 전체 다 하면 한 40만원 전후이지않을까. 여기서 부탁받은 담배와 의약품 빼면 우리 집 쇼핑은 한 30만원정도? 면세가 15만원정도니, 뭐 그 정도면 많이 하지는 않았다. 딱 신기해보이거나 우리나라에 없는 것만 사온 수준. 아직 영수증 정리를 다 안 해서 쇼핑리스트 적는데 고생했다. 이제 열심히 밀린 포스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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