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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후쿠오카 0일차 - 01. 여행은 전날부터, 운서역 레인부츠 게스트하우스 트윈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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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박4일 효도여행 전일 - 01. 여행은 전날부터, 운서역 레인부츠 게스트하우스 트윈룸 후기

 

 

드디어 대망의 여행날! 은 아니고 그 전날. 아무리 생각해도 둘이서 새벽 일찍부터 캐리어 가지고 나가기는 힘들 것 같아서, 인천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 하고 아침에 이동하기로 했다. 급하게 예약했지만 시설이 꽤 만족스러워보이는 곳으로 골랐다

 

예약 포스팅은 여기 ->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8. 인천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 레인부츠 게스트하우스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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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쯤 움직이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평일 저녁시간에 캐리어 들고 전철타는 건 너무 민폐고, 힘들거 같기도 하고, 어차피 돈 냈으니 이미 그 방은 우리꺼니 집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예정보다 조금 일찍 출발했다.

 

 

잘 있어라 우리집아. 나는 캐리어만 들고 떠난다!

 

아니 근데 겨울에 둘이서 여행 가는 게 처음이라서인지, 뭔 집이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아마 다음번에는 1인 1캐리어 해야할지도.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26인치 캐리어가 거의 꽉 찼다. 혹시 모르니까 얇은 패딩 넣고 뭐 하다보니 한 짐이네.

 

 

우선은 서울역으로 가서,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으로 간다. 서울역애서 공항철도 환승하는 구간은 언제나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특히 캐리어 끌고 가면 더 그렇지. 평일 낮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으니 더 그렇더라.

 

 

지금 서울역 공항철도 인근은 공사중이다. 아마 엘리베이터 확장이던가? 덕분에 약간 길이 좁아지긴 했다. 직통열차 끊고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하지만, 출국심사가 7시 오픈이니 8시 40분 비행기인 이번 여행에서는 무리. 7시에 출국심사하고 바로 직통열차를 타면 공항에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니, 오전 10시 비행기 이전 출국은 그냥 줄 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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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는 배차 간격이 약간 긴 편이기는 한데, 환승출구 있는 곳에서 에스컬레이터로 무지 깉게 내려가야 하니 뛰어봤자 소용이 없다. 그냥 느긋하게 내려가서 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한 10분쯤 기다리면 다시 오니까. 서울역이 출발역이라 다행이 앉아 갈 수는 있다.

 

 

우리가 내릴 운서역은 어쨌든 영종도 안에 있으니까, 시간이 꽤 걸린다. 공항철도만으로도 한시간 조금 못 간다. 대신 다음 날에는 인천공항까지 10분정도면 가는 거지.

 

운서역에서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 2번 출구를 향해 간다. 1번출구 방면은 그래도 좀 건물도 있고 나름 번화해보이는데, 2번 출구 방면에는 뭐가 없더라. 그런데 심지어 출구까지 겁나 멀어.

 

 

역사에서 이 게이트까지 한 5분은 걸어온 것 같다. 다행이 타일바닥이라 캐리어를 끌고 가는 건 어렵지 않았다만, 예상 외로 멀어서 게스트하우스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싶었다.

 

이번에 잡은 레인부츠 게스트하우스는 운서역에서 도보로 10 - 15분 거리에 있다고 해서 그냥 캐리어를 끌고 나왔는데, 문제는 운서역 2번출구 인근은 아직 신도시처럼 공사중이어서, 캐리어 끌고가기가 꽤 어렵다. 보도블럭이 잘 정리되어있지도 않고, 인도 폭도 좁은데다가 길이 전반적으로 험해서 캐리어 바퀴 망가질까봐 걱정되더라.

 

 

저 멀리 레인부츠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왼쪽 건물. 운서역 카페거리라고 불리는 구역에 위치해 있다.

 

주위에는 다른 건물이 없는데다가, 건물 자체도 신축이라 눈에 띈다. 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캐리어가 2개 이상이라면 그냥 택시 타는 게 낫겠다.

 

 

레인부츠게스트하우스

 

Address :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화랑목로 40-16

Tel : 032 751 1523

Web Site : http://rainbootsguesthouse.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69z1hK8fCpP3Zc4C7

 

레인부츠게스트하우스 · 인천광역시 중구 화랑목로 40-16

★★★★☆ · 게스트 하우스

maps.google.com

 

1층은 가게가 들어올 예정인지 비어있고, 옆으로 계단이 나 있다. 단점은 경사로가 없어서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좀 올라가야 한다. 문은 그냥 열려있으니 들어가서 우선은 3층으로. 여기서 체크인을 한다.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있다. 2층과 3층이 게스트하우스고, 3층에서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으면 된다.

 

체크인은 16시부터, 체크아웃은 10시 반까지. 조식은 8시부터 9시 반 사이에 2층 주방에서 셀프로 먹으면 된다. 빵 같은 게 준비된다는 듯. 우리는 새벽 6시쯤 나갈거라서 아쉽지만 조식은 못 먹겠다.

 

 

우리는 2층 트윈룸에서 묵었다. 큰 집을 개조한 것처럼 현관과 신발장이 있다.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면 됨.

 

 

왼쪽으로는 다인실과 패밀리룸, 주방이 있다. 

 

 

주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인덕션이 있고, 뭘 해먹거나 테이크아웃 한 걸 먹으려면 주방과 그 앞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방 안에서는 음식물 섭취 금지. 밤 11시부터는 사용 금지다.

 

 

티비와 커피머신, 정수기. 커피는 원할 때 아무때나 마셔도 된다. 아메리카노 먹었는데 맛이 꽤 괜찮은 편이라, 새벽에도 한 잔 뽑아가야지 싶었다.

 

 

다인실이든 트윈룸이든 이렇게 방마다 번호키가 달려있고, 카드키로 열 수 있다. 방마다 잠금장치가 있으니 조금은 안심.

 

 

 

우리는 트윈룸을 예약했고, 201호를 배정받았다. 방은 딱 싱글침대 2개와 화장실, 여유공간 조금. 방은 크지 않지만, 하루정도 묵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살짝 여유있는 정도. 캐리어 두 개 정도는 펼 수 있다.

 

 

기본 비치는 수건 인당 2장씩과 드라이기, 작은 스탠딩 거울. 거울이 작고 고정되어있지 않은 게 조금 아쉽다.

 

 

화장실. 신축이라서인지 정말 깨끗하다. 샴푸와 바디워시, 치약은 비치되어있고, 컨디셔너나 칫솔은 개인 지참. 개인적으로는 칫솔 정도는 포함되어있으면 좋겠다. 저 샤워커튼 상태가 좀 별로기는 했지만, 청결 상태가 지금까지 가 본 모든 숙소 중 제일이었으니 충분히 만족스럽다.

 

침구도 깨끗하고 매트리스 상태도 양호한데, 베게가 좀 높았다. 이건 아쉽긴하지만 워낙 우리가 낮은 베게 파인것도 있고. 난방도 빵빵하고 수압도 좋았다. 아쉬운 점은 옆방에서 찬 물을 쓰면 우리 방에도 잠깐 찬 물이 나오는 정도? 그래도 금방 돌아오니 단점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었다. 가성비 넘치고 꺠끗한 인천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찾는다면 추천. 재방문 의사도 있다.

 

 

밖은 이런 느낌. 주위에는 대부분 오피스텔+1층 가게 형식이고, 카페거리다 보니 저녁에는 사람이 굉장히 없는 분위기다. 얼른 밥 먹고 와서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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