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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사카

오사카 1일차 - 01.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인천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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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박4일 나혼자여행 1일차 - 01.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인천공항으로

 

 

드디어 고대해온 여행날. 5시 반 비행기여서 3시쯤 도착하게 출발했다. 보통은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데 시간이 비슷비슷하길래, 처음으로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매번 서울역 지나갈때마다 보기만 했던 캐리어 옮기는 벨트. 처음으로 써 봤는데 엄청 느리다. 한 번 써 보고 계단도 들고 오르는 것으로. 이민가방 같은 캐리어는 크고 무거우니까 느리더라도 벨트를 사용하는 게 편하겠지만, 이번 여행은 일찍 내리려고 기내용 캐리어 한 개만 챙겨서 들고 다니는 게 편했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환승통로를 따라 오면 지하 2층에서 도심공항터미널로 연결되어있다. 좌측으로 가면 공항철도, 정면으로 가서 카드 찍고 나오면 우측으로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여기서 한층 더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도심공항터미널. 직통열차 표 사는 곳과 출국심사소, 각 항공사별로 탑승수속 하는 곳, 환전 가능한 국민은행 등이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당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직통열차 승차권을 구입한 사람에 한해서 탑승수속,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미리 할 수 있다. 다만 이용항공사가 대한항공 / 아시아나 / 제주항공 / 티웨이 / 이스타 / 진에어 이렇게 6개로 제한되어있고, 출국심사가 아침 7시부터 가능해서 새벽비행기를 탈 경우에는 이용하기 어렵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이 가능한 항공사를 타는 나는 사전 탑승수속 후 바로 공항으로 갈 거지만, 얼리체크인 식으로 아침에 미리 수하물을 위탁해 놓고 저녁에 직통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항공기 출발 시간 3시간 전까지 수속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3시간 20분 전까지.

 

이 때 직통열차 표 사기 -> 항공사 탑승 수속 -> 출국심사 -> 인천공항 순서로 하면 편하다.

 

 

우선은 직통열차 표를 먼저 끊는다. 사람이 없다면 바로 다음 차를 끊어도 괜찮겠고, 아니라면 넉넉하게 다음 차 타자.

 

 

공항 직통열차 시간표는 이렇게. 40분에 한 대씩, 2시간에 3대 꼴이다. 대신 전 좌석 지정석이고 논스톱이라 빠르고 편하게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다. 가격은 원래 편도 9,000원인데,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속가능한 항공사의 보딩패스 제시시 7,500원. 이 외에 각종 면세점 등에서 할인쿠폰을 많이 줘서 정가 주고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

 

 

나는 당시 1시 50분 조금 못 되어 도심공항터미널에 도착했고, 2시 10분 열차표를 구매했다. 인천공항까지 40분이면 가니 조금 비싼가 싶다가도 공항버스도 비싸니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출국심사까지 금방 해버리는 값이라고 치면 뭐. 아, 보증금 500원 더해서 8,000원 결제 후 인천공항 도착해서 500원 환급받아야 한다. 매번 교통카드로 찍다가 오랜만에 1회용 교통카드 쓰니 보증금이 있다는 걸 깜빡했었다.

 

 

이렇게 표를 끊었으면 탑승수속을 할 차례. 인쇄해 간 티켓 바우처와 직통열차표, 여권을 보여주면 티켓을 발급해 준다. 만약 위탁수하물 붙일게 있다면 이 때 위탁. 여기서 맡기면 나중에 비행기에서 내릴 때 찾으면 된다. 내 경우에는 수하물 기다리기가 싫어서 작은 캐리어로 들고 갔어서 위탁으로 맡기지는 않았다. 

 

하노이에서 산 이 -> (하노이 가족여행 3일차 - 02. 다시 한번 동쑤언시장, 라탄백과 캐리어 구매)  캐리어인데, 캐빈 오케이 라고 해서 샀는데 집에 와서 쟀더니 아슬아슬. 다행이 탑승수속장 뒤에 마련된 기내용 캐리어 사이즈 체크하는 틀에 넣었더니 들어가서 성공적으로 들고 탔다. 아마 23인치 캐리어인 듯 싶은데 기내용으로 가능한 걸로!

 

 

이제 발권에 성공했으니 출국심사를 할 차례다. 평일 점심때라 사람이 정말 없었다. 저 문 열리면 심사관이 두 명 있고, 아무에게나 줄을 서면 티켓 보고 여권에 도장 찍고 끝. 정말 금방 끝난다.

 

이렇게 직통열차 표 구매 -> 항공사 체크인 -> 출국심사 다 하는데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제 직통열차를 타러 고고.

 

 

컨셉 컬러가 주황색이어서인지 온통 주황색. 이 옆에 직통열차 이용고객용 라운지가 있긴 한데, 전면이 통유리인데다가 소파 몇개 있는게 다라서 별로 들어가고싶지는 않게 생겼다. 플랫폼까지 내려가는 데 한참 걸리니 미리미리 내려가있는 것을 추천한다.

 

 

직통열차 내부는 이렇게, 약간 무궁화호 느낌이 난다. 각 차량 앞부분에 캐리어를 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있어서 좌석 간격이 넓지는 않아도 편하게 갈 수 있다. 좌석에는 테이블과 발걸이도 달려있음. 공항버스로 집 -> 인천공항 가는 시간이나 집 -> 서울역 -> 인천공항이나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데 비용은 조금 덜 들고, 미리 체크인 할 수 있으니 환승이 귀찮긴 하지만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직통열차 간격이 넓다지만 공항버스는 더 띄엄띄엄 오니까.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을 들으면서 도착한 인천공항. 내려서 보증금을 환급 받고 옆으로 쭉 가면 여기는 지하 1층이라는 표지판과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출입국장과 완전 다른 건물로 되어있어서, 우선은 1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이렇게 올라오면 출입국장과 연결된 문이 보인다. 이대로 가면 1층 입국장과 연결됨. 나는 우선 예약한 교통패스를 찾으러, 마이리얼트립 부스가 있는 N카운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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