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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1일차 후쿠오카 - 02. 인천 -> 후쿠오카 아시아나 OZ 13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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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박4일 효도여행 1일차 - 02. 인천 –> 후쿠오카 아시아나 OZ132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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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1일차 - 01. 드디어 인천공항, 아시아나 셀프체크인하고 위비뱅크 환전 ATM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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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언제나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계속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다가 오랜만에 게이트에 줄 서서 출국심사하려니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는데도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 같더라. 그래도 대면 출국심사에서 게이트 심사로 바뀐 이후에는 몸수색을 통과하면 금방 지나가니까 뭐.

 

 

이제 출국장에 들어왔다! 일단 미리 구매해놓은 면세품을 수령하고, 엄마가 립스틱을 하나 사신다니까 그걸 사서 비행기를 타면 되겠다. 

 

 

11월 말이어서 크리스마스트리가 꽤 크게 장식되어있었다. 역시 남이 꾸며놓은 트리가 좋아. 그리고 트리는 클수록 좋지. 

 

 

오늘의 출발표. 비행기 탈 때마다 항상 꼭 찍어놓는다. 오늘 탈 8 40분 출발 OZ 132편은 19번 게이트. 이거 근데 ANA 코드쉐어였나? 왜 이제 알았지?

 

 

미리 주문해놓은 면세품을 찾는다. 이번에는 뭐 엄마 설화수와 부탁받은 록시땅 핸드크림, 내가 쓸 잔스포츠 백팩 정도. 많지는 않아서 금방 찾았다. 롯데면세점은 항상 중국인이 많아서 줄이 너무 길다.

 

그리고 제일 오래 걸렸던 건 립스틱 고르기. 신라면세점 인터넷 면세점에서 받은 만원권을 쓰려고 일부러 신라면세점으로 갔다만, 화장품 브랜드가 한두개가 아닌데다가 립스틱도 한두개가 아니니, 마음에 드는 립스틱 고르기가 그렇게 어렵더라. 우여곡절끝에 톰포드 립스틱을 하나 사고, 당일 구매에 쓸 수 있는 상품권 만원권을 받아서 그걸로는 이니스프리 미니 핸드크림 세트를 샀다.

 

그리고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가야지. 이번에는 19번 게이트인데, 인천공항 제 1터미널에서 가장 튀어나온 거기다. 한마디로 겁나 멀다.

 

 

8 10분부터 탑승수속을 시작하고, 8 30분에 탑승 마감. 20분을 약간 넘어가는데 왜 이리 게이트가 먼지, 진짜 겁나 멀고 마음은 조급해서 죽는 줄 알았다.

 

 

19 20번 게이트는 한 층 내려가야 있다. 근데 다 와서 보니까 여기도 신라면세점 있더라... 다행히 아직 사람들이 줄 서고 있어서 안심하고 탔다.

 

 

이번에 타는 OZ 132편은 3-3-3의 꽤 큰 비행기다. 아직도 이렇게 큰 비행기가 후쿠오카까지 다니나 싶었는데, 역시 대부분의 승객은 일본인이었다. 3-3-3은 예전에 캄보디아 갈 때 타보고 굉장히 오랜만이네.

 

 

 

좌석은 그냥 뭐 무난하다.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좁지도 않고, 충전용 usb 포트와 리모컨도 다 잘 작동한다. 3-3-3이 비행기 몸체가 커서 이착륙 때 안정적인 건 좋은데 2명이서 나란히 앉으니 옆좌석이 약간 신경 쓰이긴 하더라. 

 

그래도 대형기종이라 기내 선반 크기도 넉넉하고, 의자도 나름 신형이었다. 아시아나는 구형 기종도 많아서 진짜 오래된 걸 타면 의자도 낡았고 간격도 좁고 한데, 이번에는 크게 불편함 없이 갈 수 있었다.

 

 

8 40분 예상 이륙시간에 맞추어 바로 출발한다. 우리 비행기 사진은 건진 게 없고 옆에 있는 다른 곳 가는 비행기만 찍었네.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 완전 직선이다. 이렇게 일직선일 줄은 또 몰랐네. 말이 8 40분 출발이지 실제로 이륙은 9시 다 되어했으니 비행시간도 약 1시간 약간 넘는 정도다. 예상 착륙시간은 10 20분이긴 한데, 아마 그것보다 좀 덜 걸릴 듯하다.

 

 

한 시간밖에 안 가지만 기내식은 나온다. 엄마의 표현을 빌리면 ‘밥 주지 말고 표값이나 깎아줬으면 좋겠는 맛’의 기내식. 한시간짜리다보니 단촐하게 불고기 백반과 물, 볶음고추장이 끝이다.

 

 

그래도 나름 고기가 들었다. 얇게 썬 소고기와 양파, 파 약간. 밥은 그냥 밥이고. 짭짤하고 약간 달달한, 푸드코트 느낌의 불고기다. 크게 맛있지도, 크게 맛없지도 않지만, 배고픈게 아니라면 굳이 먹을 것까지는 아닌 그런 느낌? 솔직히 한 시간 반 이하 비행은 밥 안 줘도 될 거 같다.이륙 20분쯤 되면 밥 주고 15분쯤 있다 다시 치우면 바로 내려야 되는 그런 스케줄인데 그냥 표값을 깎아줘....

 

 

그래도 나온 밥이니 조금 먹었다. 그러니 벌써 제주도를 지났고, 금새 후쿠오카. 진짜 가깝기는 가깝다. 도쿄나 오사카보다 훨씬 금방 오는데?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일본이다. 마을도 보이네. 10 20분 도착 예정인 비행기가 10시 되니 착륙 준비를 시작한다. 진짜 내가 발 딛고 내리는 시간이 10 20분일거같은데요;;

 

오랜만에 꽤 큰 3-3-3 비행기를 탔는데 너무 금방 내려야 해서 아쉽다. 한시간만 더 타고 있고 싶다. 엄마는 일본이 처음이신데 이렇게 금방 도착하냐고 놀라셨다. 후쿠오카가 유난히 더 빨리 도착하기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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