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3박4일 여행 3일차, 교토 당일치기 - 03. 아라시야마 %커피, 아라비카 교토 아라시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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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게츠교를 다 건너왔다. 아라시야마에 사람이 많다 많다 하더니, 아침 8시는 관광객들에게 이른 시간이기는 한가보다. 아라시야마까지 왔으니, 그 유명한 %커피를 마시러 가야지. 모닝 커피 타임.
アラビカ 京都嵐山 아라비카 % 카페 교토 아라시야마
Address :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芒ノ馬場町3-47
Opoening Hour : 08:00 - 18:00
Tel : +81 75 548 0057
Web Site : https://arabica.coffee
Google Maps : https://goo.gl/maps/5Mv22NATQNe9JbuEA
도게츠교를 건너서 호즈강 방면으로 바로 보이는 카페. 일명 응커피를 파는 가게다. 가게가 워낙 협소해서 전부 테이크아웃. 다들 약속한듯이 도게츠교를 건너면 이 카페로 직진한다.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 기다려서 주문한다. 모든 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경치가 좋다만, 어차피 안이 워낙 협소해서 손님들에게 의미가 있지는 않다. 그냥 주문할 때 조금 기분이 업되는 정도? 반면에 직원들은 바깥에서 일거수일투족이 다 보이니 좀 불편하겠다. 주방도 좁은데 두 명이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벅차보인다.
안에는 이렇게, 많아야 4명 정도가 않을 수 있는 룸이 있는데, 유료다. 무려 30분에 1,000엔. 30분 좌석료가 만원인 셈이니 4명 일행이라면 괜찮을지도? 커피를 시키고 앉아서 호즈강과 도게츠교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
메뉴판도 크래프트지에 희미하게 인쇄해두었다. 시그니처 마크인 %가 어디든지 박혀 있고. 나름 기념품으로 머그잔이나 텀블러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아라비카 커피 메뉴판. 외국인들이 많아서 영어가 먼저 나와있다. 원두를 싱글오리진과 블랜드 중 고를 수 있고, 두유나 아몬드밀크로 변경하면 각 50엔 / 100엔씩 추가금이 붙는다. 가장 큰 사이즈가 톨 사이즈.
아메리카도 있지만, 라떼가 유명한만큼 라떼를 시켰다. 카페라떼 아이스, 블랜드, 톨 사이즈. 500엔이다.
직원들이 쉴세없이 일해서인지, 아니면 다들 금방금방 들고 나가서인지 커피는 금방 나왔다. 홀더가 끼워져 나오기는 하지만, 컵에 %마크가 있으니 홀더는 벗기고 사진을 찍어야지. 안에서 도게츠교를 보는 풍경도 멋있지만, 밖에서 카페를 들여다 보는 것도 멋있다.
카페 바로 앞은 콘크리트 벤치가 있어서, 강과 다리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시럽도 %마크. 넣을까말까 하다가 크가 귀여워서 가져왔는데, 넣어 먹지는 않았다.
도게츠교를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모닝 커피. 아라시야마는 이런 느낌이구나. 커피 자체는 특별할 게 없다만, 풍경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커피집이다. 솔직히 이정도로 유명할 만 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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