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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사카

오사카 3일차, 교토 당일치기 - 08. 노노미야 신사와 아라시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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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4일 나혼자여행 3일차 - 08. 노노미야 신사와 아라시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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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일차, 교토 당일치기 - 07. 아라시야마 기오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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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우지를 다 구경하고 나니 이제 11시를 조금 넘었다. 11시 반에 쇼라이안에 예약을 해 두었고, 쇼라이안이 워낙 찾기 힘들다는 후기를 봐서인지 약간 조급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아까 노노미야 신사를 못 들려 왔으니, 가츠라 강으로 돌아가는 길은 안 가본 길로 돌아서 가야지.

 

 

아라시야마까지 걸어서 14. 아라시야마에서 쇼라이안까지 또 10분 조금 못 되게 걸릴테니 약간은 빠듯하다. 이렇게 아라시야마는 담벼락에 유명 관광지와 거기까지 도보로 몇 분이 걸리는 지 알려주는 표지판이 많아서 좋았다. 물론 한자를 읽을 줄은 알아야 알아보겠지만. 

 

아까는 치쿠린에서 서쪽 방향을 따라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치쿠린의 동쪽으로 들어가서 노노미야 신사를 지나, 텐류지 서쪽 문을 돌아가는 길로 간다.

 

 

 

치쿠린 중간에 있는 기찻길. 기차가 지나간단다. 와 정말 어렸을 때 이렇게 기차 지나가기를 기다렸었는데, 요즘이야 다 고가철로로 지나니까 뭐. 코앞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철길을 지나면 한쪽은 치쿠린, 한쪽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것저것을 파는 가게들이 나온다. 인력거가 다니는 코스인지 빈 인력거 말고도 사람을 태운 인력거들도 많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툭툭처럼 오토바이를 매단 건 괜찮은데 사람이 발로 미는 인력거는 굉장히 거부감이 든다. 전기차라는 훌륭한 대체품이 있는데도 왜 아직도 인력거가 있는지가 미스테리. 근데 일본은 인력거를 좋아하나보더라.

 

 

노노미야 신사로 가는 길은 아까 텐류지에서 연결된 치쿠림보다 조금 더 밝은 느낌이다. 대나무가 물론 촘촘하게 서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활기찬 분위기. 아무래도 좀 더 관광지와 가까워서 그런가?

 

 

노노미야 신사는 겐지모노가타리에도 나오나본데, 연맺음과 학문의 신을 모셨다고 한다. 둘 사이 관련성이 뭘까. 찾아보기는 좀 귀찮은데.

 

 

野宮神社 노노미야 신사

 

Address : 京都府京都市右京嵯峨野宮ノ元町1

Opening Hour : 09:00 – 17:00

Tel : +81 75 871 1972

Web Site : http://nonomiya.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VgAGuuPy2by7NvoK6

 

노노미야 신사 · 일본 〒616-8393 Kyoto, Ukyo Ward, Saganonomiyacho, 1

★★★★☆ · 신사

maps.google.com

 

그리고 여기가 노노미야 신사로 들어가는 도리이인데.... 보다시피 관광객들로 꽉 찼다. 이래서 아라시야마는 절대 11시 이전에 와야한다. 들어갈 엄두도 안 나고 시간도 없어서 패스.

 

 

노노미야 신사를 빠져나와서 큰길로 들어선다. 유명한 관광지 신사 앞이 그렇듯이 기념품 가게들이 가득하다. 일본인들과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으니, 정말 관광지에 온 실감이 난다. 어제 오사카 시내를 돌았을 때는 관광지에 왔다기 보다는 도시 구경을 하는 느낌이었는데.

 

 

임제종 대본산 텐류지.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걸 대문짝만하게 써 놓았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임제정 분원들이 쭉 서 있고, 안으로 꽤 들어가야 텐류지 본당과 소겐치 정원이 나온다. 

 

 

이런식으로 비공개인 곳들도 많다. 워낙 아라시야마가 귀족들이 세운 작은 절들이 많다보니, 아직도 일반인 비공개인 곳들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 그러니 이렇게 대로변에 있는 곳들은 보기는 좀 안 좋지만 입구를 봉쇄해버린다.

 

 

큰 길을 따라 오면 아까 출발했던 도게츠교로 다시 돌아왔다. 치쿠린을 중심에 두고 아라시야마를 크게 한 바퀴 돈 셈이다. 이제 밥 먹으러 가야지. 

 

가츠라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제발 산에서 길을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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