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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2일차 벳부 - 06. 오카모토야 매점 타마고샌드 / 지옥주먹밥 / 지옥찜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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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박4일 효도여행 2일차 벳부 - 06. 오카모토야 매점에서 타마고샌드와 지옥주먹밥, 지옥찜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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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2일차 벳부 - 05. 묘반온천 유노사토 기념품, 카보스 리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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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반 지역 구경도 다 했고, 기념품도 다 샀으니 밥을 먹을 차례다. 묘반지옥 근처에는 딱히 먹을 게 없고, 지옥찜푸딩으로 유명한 오카모토야와 기념품샵과 붙어있는 레스토랑 정도에서만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우미지옥 근처에 뭐가 있지도 않아서 오카모토야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岡本屋売店 오카모토야 지옥찜푸딩

 

Address : 大分県別府市明礬3組

Opning Hour : 08:30 – 18:30

Tel : +81 977 66 6115

Web Site : http://jigoku-prin.com

Google Maps :  https://goo.gl/maps/wBTFJVfyog6PiQGr6

 

오카모토야 지옥찜푸딩 · 일본 〒874-0843 Oita, Beppu, 明礬3組

★★★★☆ · 간이음식점

maps.google.com

 

가게 앞에 이렇게 가마가 있다. 여기에 계란도 찌고 등등. 정말 계란을 찌는 걸 볼 수 있다. 단점은 유황냄새가 난다는 것.

 

 

 

 

 

가게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카운터가 있고, 메뉴판이 높이 붙어있다. 수타우동과 찐 계란을 이용한 메뉴가 많은 편.

 

우동을 먹을까 했는데 엄마가 우동이 싫다 하셔서, 인기 메뉴인 지옥찜 계란 샌드위치와 지옥찜 푸딩을 시키기로 했다. 아쉽게도 오늘 지옥찜 푸딩은 커스타드 맛만 가능하다고 적혀있네. 그런데 갔다온 사람들 후기에도 커스타드만 가능했다는 말이 많던데 카라멜 맛은 나오기는 하나?

 

 

막 주문하려던 차에 발견한 지옥 오니기리. 반숙 계란과 닭고기 우엉조림이 들어간 주먹밥이란다. 너무 맛있게 생겨서 이것도 하나 추가했다.

 

 

 

카운터 뒤로 이렇게 이런저런 특산물을 팔기도 한다. 유즈코쇼와 와인, 카보스 과즙, 감씨과자 등등.

 

 

 

오카모토야에 갔던 2019년 11월은 아직 소비세 10%적용이 유예되어서 가게에서 먹는다면 소비세가 10% 테이크아웃하면 소비세가 8%가 되던 시기였다. 계란샌드위치와 주먹밥, 푸딩은 모두 테이크아웃이 되지만 먹고 가기로. 그래서 푸딩 300엔, 지옥 주먹밥 174엔, 계란 샌드위치 600엔에 소비세 10%를 적용해서 총 1,181엔이다. 많은 양이 아니기는 하지만 일본 물가를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다. 

 

 

카운터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꽤 좌석이 많다. 다른 음식점이 없어서 여기로 다들 몰려서 좌석이 여유롭지는 않다.

 

 

우리는 이렇게 벳부묘반교가 보이는 좋은 자리를 잡았다. 나란히 얼굴을 보고 앉지는 못하지만 곳곳에서 온천 증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걸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계산하고 받은 1번 번호표를 들고있다가 번호를 부르면 가서 음식을 받아온다. 우선은 미리 셋팅되어있던 주먹밥과, 시럽을 뿌린 커스터드 푸딩을 받았다.

 

 

 

곧이어 계란 샌드위치가 나왔다. 셀프서비스인 녹차까지 한 잔 떠오니 훌륭한 한 끼가 되었다. 

 

 

인기 메뉴인 지옥찜 계란 샌드위치. 부드러운 우유식빵 사이에 온천 증기로 찐 계란으로 만든 사라다와 굵게 썬 오이가 들어있다. 무난한 맛이다 싶다가도 굵직하게 썬 오이가 포인트를 준다. 맛없기도 어려운 메뉴기는 하지만 계란이 훨씬 부들부들하다. 식빵이 큰 것이라 2조각씩 나눠 먹으면 적당히 먹은 느낌이다. 혼자 4조각을 다 먹으면 조금 느끼하겠다.

 

 

지옥 주먹밥.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노른자가 딱 젤리화될 정도로 쪄진 계란과 닭고기-우엉 간장조림을 넣은 밥이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물론 기본 소스가 일본식이라 약간 느끼한 감이 있는데, 테이블에 비치된 시치미를 약간 뿌려 먹으면 딱 적당하다.

 

푸딩은 솔직히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일본에서 이정도 푸딩은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큰 감흥이 없다. 쌉싸름한 시럽과 보들보들한 카스타드 푸딩. 온천 증기로 쪘다지만 일반 푸딩과 별 다를 게 없다. 그나마 시럽이 쌉싸름해서 과하게 달지 않은 점이 좋았다.

 

 

 

둘이서 이렇게 먹고 나기 꽤 배가 부르다. 오카모토야 매점 앞에 주변 지도가 나와있는데, 나중에 벳부에 올 일이 생기면 오카모토야 료칸에 묵는 것도 괜찮겠다. 오이타공항에서 내려서 벳부까지는 얼마 안 걸리니, 묘반에서 다른 목욕탕에 갔다가 1박하고 벳부 시내에서 1박하는 2박3일 일정도 괜찮겠다.

 

 

이제 지옥순회를 하러 가야지. 호텔 체크인이 3시부터인데, 비싼 숙소니까 앞으로 지옥순회를 2시간 안에 끝내야한다. 우선은 가장 가까운 우미지고쿠에서 시작한다. 원래는 지옥을 다 돌고 치노이케와 타츠마키까지 가려고 했는데, 일단 우미지고쿠를 보고 생각해봐야겠다. 다시 지조유마에 정류장에서 우미지옥 가는 버스를 타는데, 일본은 차선이 반대니까 길 건너지 않고 오카모토야 매점 바로 앞에서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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