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기네스 콰트로치즈 와퍼 후기
8월 말쯤에 버거킹과 기네스가 콜라보해서 기네스 와퍼를 냈는데, 꽤 평이 좋았다. 무려 3주만에 100만개를 팔았다고 하니 근래에 낸 메뉴중에는 가장 히트한 듯.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평이 좋길래 조만간 먹어봐야지 하던 참에, 오늘 새로운 메뉴를 냈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기네스 콰트로치즈 와퍼. 버거킹이 얼마 전에 단종시켰던 콰트로치즈 와처를 재발매 했다더니, 기네스 콜라보 메뉴레도 콰트로치즈 와퍼를 낸 셈이다. 기네스 와퍼에 들어간 블랙와퍼번과 기네스 흑맥주가 들어간 소스, 4가지 치즈를 넣었다고.
원래 기네스 콰트로치즈 와퍼는 단품 8,500원, 세트는 9,500원 가격이지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팅창이나 버거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신제품 출시기념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8,500원에 세트를 먹는 셈이다. 개인적으로 버거킹 가격의 마지노선은 8,500원이라고 생각해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점점 가격이 비싸지나 싶더니 콰트로치즈 와퍼는 기네스 와퍼와 가격이 같네.
조금 이르게 점심을 먹기로 하고, 버거킹에 들렸다. 아무래도 신메뉴는 첫날에 먹는 게 가장 퀄리티가 좋기도 하고, 기네스 와퍼를 안 먹어봤으니 좀 더 궁금하기도 하다. 무료 세트업 쿠폰을 써서 8,500원 결제. 기네스 콰트로치즈 와퍼와 감자튀김 미디엄 사이즈, 음료 한 잔 포함이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버거와 감자튀김이 모두 갓 나온 게 나왔다. 따끈따끈한 감자튀김이 버거킹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인 듯.
일단 겉모습. 빵이 검은색이다보니 아무래도 다른 버거들보다 특이하다. 사진에서 본 것처럼 새까매서 조금 놀랐다. 높이가 조금 있는 편인데, 빵 크기가 있다보니 조립이 쉽지 않은지 야채가 다 튀어나와있다.
속은 소고기 패티와 여러가지 치즈, 베이컨, 양파와 토마토, 양상추, 소스가 들어있다. 내용물이 꽤 푸짐한 셈. 콰트로치즈 와퍼에 들어가는 4가지 치즈(모짜렐라 / 아메리칸 / 파마산 / 체다)가 다 들어가는 것 같은데, 예전보다 치즈 양을 줄였다더니 치즈 맛이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다. 물론 느끼한 걸 잘 못 먹는다면 이정도도 느끼할 수 있지만.
이름에 기네스가 들어간만큼 흑맥주의 쌉싸름함이 좀 강조됐을까? 했는데 소스에 기네스를 좀 넣은 정도라 일반 바베큐 소스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오히려 기네스하면 연상되는 흑맥주의 검은색을 형상화 한 블랙와퍼번이 조금 더 특이하다. 콰트로치즈와퍼에 바베큐 소스를 더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편할수도?
빵이 많이 말랑말랑해서 누르는대로 눌린다. 먹다보면 내용물 맛은 강하게 느껴지는데 반해 빵 맛이 굉장히 약한 편.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느낌이기는 한데,버거 특유의 식감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기도 하다.
전반적인 맛은 치즈 맛 보다는 바베큐소스의 단 맛이 강하다. 기네스 와퍼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기네스 콰트로 와퍼가 치즈 맛이 약한 편이라 그다지 맛이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 버거 퀄리티에 비해서는 이름이 조금 과한가 싶기도 한데, 그거야 뭐 물가도 오르고 평범한 메뉴로는 아무래도 화제가 덜 되니 그렇겠지. 그래도 아직까지 내 원픽은 통새우 와퍼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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