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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둘이서 부산여행 1일차 - 07. 해운대 해수욕장의 밤, 맥주 먹고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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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부산여행 1일차 - 07. 해운대 해수욕장의 밤, 맥주 먹고 1일차 끝!

 

저녁을 먹고나서 배도 부르니 호텔까지 걸어서 돌아가기로 했다. 도로를 따라서 오다 보면 바닷가를 따라서 쭉 길이 나 있으니 그대로 쭉 오면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해운대에 가까이 오니, (화질은 나쁘지만) 낮과는 또 다른 바닷가가 나온다. 조선호텔도 그렇고 건물들이 다 조명이 들어오니 화려한 바닷가가 되었다.

 

밤에는 갈매기가 없어서인지, 아무래도 사람이 적어서인지 조금 더 한적한 바닷가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폭죽 파는 아저씨. 이왕 놀러온거 이런저런거 다 해봐야지 싶기도 하고, 폭죽 해 본지도 오래되어서 작은 걸로 2개 구매했다. 가격은 11,000. 해변으로 다시 돌아와서 보니 라이터가 없네. 다시 가서 라이터 잠깐 빌려서 불을 붙였다.



야경도 잘 나오는 폰이었으면 좋겠네. 하긴 뭐 이런건 눈에 담아야지. 오랜만에 엄마도 나도 폭죽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폭죽 아저씨한테 다시 라이터를 돌려주고 숙소로.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잠시 들러, 물이랑 쌍화탕을 샀다. 엄마가 피곤하시다고 해서 따뜻한 대추쌍화탕이랑, 오늘 내일 마실 아이시스 1L짜리 한 개. 그리고 해운대시장이 밤 늦게도 열려있길래, 깡통시장 야시장만은 못하겠지만 구경이라도 하자 싶어서 들어갔다. 그리고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지!

 


해운대 명물튀김

 

Address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11394-238

Tel : 051 - 743 - 3580

Google Maps : https://maps.app.goo.gl/uZh3w7gMkDiyPEE66



상국이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가게다. 상국이네는 아까 먹었고, 줄도 어마어마해서 맥주 마실 안주 조금 사려고 들렸다.


 

엄마는 안 드신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었던 물떡 1개와 저 많은 튀김 중 3개만 샀다. 물떡은 800원이고 튀김은 무조건 500원이라는데 3개에 1600원 나옴. 물어봤을 때 오징어는 500원 고추튀김은 700원이라 했으니 쥐포가 400원인건가 아님 물떡이 800원이 아니라 700원이었던건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아까 세븐일레븐에 괜히 들른 것이, 해운대 시장 안에 슈퍼가 있었다…. 내일 아침으로 빵이랑 먹을 매일우유 500ml 1개와 OB라거 소캔 1개를 사서 진짜 숙소로.


 

숙소 테이블에 한 상 차려놓고 부산에서의 1박을 기념하며 약소한(?) 야식을 했다. 튀김은 다시 따뜻하게 튀겨줘서 바삭하니 맛났고, 오랜만에 OB라거는 맛있었다.

 

대신 물떡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다들 물떡물떡 하길래 진짜 맛있을 줄 알았다. 오래 담궈뒀으니 오뎅국물이 좀 배어있겠지 싶었는데, 그냥 미지근한 물에 팅팅 불린 가래떡이었다. 최소한 간이라도 배었을것이지. 역시 로망인 음식은 그냥 로망 그대로 남겨놓는 게 맞나보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빡센 하루를 보내자! 하고 1일차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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