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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16. 이제 집으로, 횡성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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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16. 이제 집으로, 횡성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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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강릉 1박2일 2일차 - 15. 테라로사 커피공장 (3) 테라로사 커피 원두, 드립백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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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에서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이제 서울로 출발한다. 서울은 비가 엄청나게 쏟아붓고 있다고 해서 조금 서둘렀는데, 결국 고속도로를 타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직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비가 심하게 안 올때 밟는 것으로.

 

애매할 때 강릉 중앙시장에서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바람에 저녁을 안 먹었는데, 한 9시쯤 되어가니 배가 고프다. 영동고속도로 중 어느 휴게소가 밥이 맛있는가 찾아봤더니 횡성휴게소의 떡 더덕 스테이크와 한우국밥이 맛있다길래 횡성휴게소에서 저녁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횡성휴게소 (인천방향)

 

Address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영동고속도로 153

Opening Hour : 24시간

Tel : 033 342 4200

Google Maps : https://goo.gl/maps/YZF6X13LgMhPbjps7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으러 얼른 푸드코트에 갔는데.... 시간이 9시가 넘어서 되는 메뉴가 반 정도밖에 없었다. 심지어 횡성휴게소에 온 이유 중 하나인 떡 더덕 스테이크는 인천방향에서는 안 팔고 강릉방향에서만 판다고. 아니 그런 게 어디있어요. 그거 먹으러 일부러 횡성 휴게소에서 선 건데 소용이 없어졌다. 그리고 한우국밥은 안된다고 했음(....)

 

 

그래서 되는 것 중 간단한 것으로 주문했다. 떡만두라면 하나, 소고기 볶음밥 하나. 라면은 4,500원, 볶음밥은 8,000원이라 총 12,500원이다. 여행을 열심히 해놓고 마지막 끼니가 좀 허술해서 아쉽다. 

 

 

의외로 소고기 볶음밥이 먼저 나왔다. 간장으로 간한 볶음밥에 계란후라이, 조미김. 따뜻한 국물과 김치, 무말랭이가 같이 나온다. 

 

 

당근과 호박, 양파 정도가 들었다. 아주 작게 소고기 다짐육이 조금 들었는데, 소고기 볶음밥이라고 하기에는 고기가 많이 적긴 하다. 딱 푸드코트 맛. 횡성 휴게소이니 이게 한우일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아마 아니겠지. 

 

 

떡만두라면. 단무지와 김치가 같이 나온다. 

 

 

은근히 떡이 많이 들어있고, 만두는 흔히 분식집에서 넣어주는 고향만두다. 라면은 아마 신라면이었던 듯. 볶음밥과 함께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비가 올락말락한 날씨에 딱 좋았다. 맛이 야 뭐 라면 맛이고.

 

 

 

횡성휴게소 바깥에도 음식을 파는 곳들이 꽤 많다. 다만 시간이 늦어서 다 팔린 품목이 많고, 밥도 먹었으니 뭘 먹지는 않을거다. 꽈배기나 핫바, 찐빵, 감자떡 등등 아무래도 남부로 내려가는 휴게소들과는 다른 품목들이 곳곳에 있었다.

 

마지막 식사가 매우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밥은 먹었으니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이 날 서울경기지방에 비가 그렇게 많이 왔다고 하더니, 그 비가 이제 강원도로 오는지 비가 쏟아진다. 이렇게 비 오는 건 처음이네.

 

고속도로인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 차는 많지 않았지만 안전운전하느라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넘었네. 1박 3일이 된 셈인가. 그래도 무사히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나마 이때는 코로나가 덜 유행했던 때인 것 같다. 해외든 국내든 다시 이전처럼 안전하게 여행을 가려면 4년은 있어야 한다는데, 확실히 집단면역이 확실히 안정되기 전까지는 어디 가질 못하겠지. 얼른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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