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LF스퀘어 모던하우스, 파스타볼 & 래머킨 세트 후기
크리스마스 전에 아주 마음에 드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발견했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파는 곳이 해외직구 뿐이었다. 미친듯이 검색을 한 결과 모던하우스에서 9,900원에 샀다는 제보를 보고 가장 가까운 모던하우스로 달려갔다왔다.
모던하우스 양주 LF스퀘어점
Address : 경기도 양주시 평화로 1593
Opening Hour : 11:00 – 21:00
Tel : 031 894 2450
Web Site : http://www.modernhouse.co.kr/
Google Maps : https://goo.gl/maps/tpM6pZhUNxqUa8zD7
집 근처에 모던하우스가 없어서 어디가 가장 가까운가 했더니 차로 한 30분 정도면 양주 LF스퀘어가 있고 매장도 크길래 다녀왔다(이러면 안됐다). 양주 LF스퀘어는 건물이 좀 이상하게 생겼는데, 그래도 모던하우스는 매장 크기가 꽤 큰 편이라 찾기는 쉽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면 오른쪽으로 바로 모던하우스 매장이 있다.
겨울인데도 의외로 화분들이 굉장히 많다. 조그마한 다육이부터 꽤 큰 관엽식물들까지 여러 종류. 엄마가 이런 걸 좋아하셔서 열심히 봤는데, 집에 있는 것도 많고 겨울이니 새 식물을 들여놓기에는 좀 그렇다.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용품 코너도 있다. MB필터 마스크와 KF마스크,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안심 방역키트, 소독젤, 알코올 등이 있는데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 외에 침구나 커튼, 식기류 등 물건이 다양하다. 마침 연말 세일이 시작했던 차라 최대 70%까지 세일하고 있었다. 뭐 침구류를 사러 온 건 아니었으니 일단 넘어간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전이었는데도 이미 크리스마스 용품들은 거의 다 진열에서 빠지고, 남은 크리스마스 용품들은 50~70% 세일중이었다. 문제는 물건이 진열대 두 개 정도로 아주 적은 편이어서 내가 원하는 건 없을 것 같더라.
꽤 큰 사이즈의 패브릭 벽트리. 50% 할인을 하니 19,900원이라 저렴한데, 크기가 벽을 꽉 채울 정도로 길고 크다. 이것보다 조금 작은 패브릭 트리가 있는데, 결국 장식볼과 조명을 어떻게 다는 지가 중요하더라. 집에서 해 놓으면 생각보다 예쁘지 않더라.
이건 장식용 솔가지인데, 솔방울이 매달려있다. 한 가지에 할인해서 6,900원이었나? 지금까지 본 조화류 중에 퀄리티가 가장 좋았다.
이런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최소 50% 할인들이다. 할인하고나니 가격이 거의 다이소급이라 이것저것 사고싶은 게 많았는데, 아주 자제해서 딱 한 개만 샀다. 트리 모양 나무 틀 안에 사슴과 나무가 있는 장식인데, 50% 할인을 하니 1,770원이더라.
내가 찾던 그 크리스마스 장식을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아예 입고가 안 되었다고 한다. 양주 LF스퀘어에 있는 모던하우스는 아울렛이라 이월상품 위주로 입고가 되다보니 안 들어오는 물건이 꽤 된다고. 조금 멀더라도 직영점으로 갔어야 했나보다.
어차피 온 김에 뭐 살거 있나 보자 하고 이것저것 살피는데, 은근히 귀여운 것들이 많다. 특히 이 동물접시. 표범무늬를 하나 살까 했는데 이건 세트로 사야 더 귀여울 것 같고, 막상 세트로 사 두면 딱히 쓸데가 없어 보여서 사지는 않았다.
아주 탐났던 양념통 우드랙 세트. 19,900원에 유리병 8개와 우드랙 포함 구성이다. 고운소금 굵은소금 설탕 고춧가루 참깨 카레가루 파슬리 다시다 넣으면 딱 되겠다. 그렇게 부피가 큰 것도 아니라 자취생들에게도 유용할 듯.
그릇도 꽤 종류가 많았는데, 구경하다보니 파스타볼 4개와 라메킨 4개 세트가 굉장히 저렴하길래 하나 사 왔다. 원래 집에 있던 파스타그릇은 짝이 안 맞아서 각자 다 다른 그릇에 먹었는데, 이 기회에 파스타 그릇을 통일하자 싶어서 골라왔다.
파스타볼 4개, 라메킨 4개가 들은 세트가 19,900원. 보통 남대문에 가서 파스타 그릇을 보면 저렴한 국산이어도 1개 5천~9천원 정도니 이 정도면 아주 가성비가 좋다.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http://modernhouse.elandmall.com/goods/initGoodsDetail.action?goods_no=1708302215&vir_vend_no=VV19013319).
박스를 열면 우선 라메킨 4개가 나란히 들어있다.
크기는 지름이 8.5.cm, 깊이는 4cm 정도로 일반 라메킨보다 조금 더 깊다. 용량이 조금 되는 편이라 크림브륄레 같은 디저트용으로 사용하기는 좀 크고, 피클이나 소스를 담는 용으로 좋아보인다. 뒷면 마감이나 안쪽 모서리 마감을 잘 보고 골라야 한다.
그리고 라메킨을 들어내면 파스타볼 4개가 차곡차곡 쌓여있다.
크기는 지름이 24cm, 림은 손가락 두 마다 조금 못 비친다, 의외로 깊이가 꽤 되어서 면요리는 2인분 정도도 담을 수 있을 듯. 파스타뿐만아니라 카레라이스, 샐러드 등을 담아도 좋겠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배(ship) 모양 볼에 담는 것보다 이렇게 플레이트에 담는 걸 좋아하는데, 깔끔한 크림화이트 세트를 구매했더니 기분이 좋다.
그냥 보기에는 조금 창백한 흰색인데, 음식을 담으면 이렇게 딱 좋게 따뜻한 느낌이 든다. 파스타외에도 카레라이스나 김치볶음밥을 올렸을 때도 괜찮았고, 오믈렛과 샐러드를 올려도 괜찮았다. 그릇을 샀으니 온갖 것을 담아봐야한다는 핑계로 열심히 요리를 해 먹는 중이다. 조만간 팟타이도 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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