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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3일차 후쿠오카 - 07. 수예/자수/뜨개용품 쇼핑은 여기, 텐진 유자와야(2), 유자와야 회원가입하고 할인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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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3일차 후쿠오카 - 07. 자수용품 쇼핑은 여기, 텐진 유자와야(2), 유자와야 회원가입하고 할인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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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펜이나 단추, 지퍼 등등을 사고 이제 드디어 원단 차례다. 한국에서 일제 원단은 손바닥 만한 퀼트 원단도 5천원이 넘어가는데, 원단이 필로 쌓여있는데다가 여기는 기본 단위가 1m. 한국은 한 마(90cm)니까 같은 가격이라면 일본 천이 10cm 폭이 넓은 셈. 거기에 세일까지 들어가니 가격이 정말 괜찮다.

 

 

원단은 종류도 소재도 다양한데, 파는단위도 다양하다.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작은 상자에 든 것은 이미 컷팅된 것인데,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왼쪽에 있는 원단들은 1m 단위로 잘라 파는 것이라 원단 한 필을 들고 컷팅 카운터에 가서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달라고 하면 된다.

 

 

필 원단은 이렇게 1m당 단가가 쓰여있다. 동백꽃 무늬 원단의 경우 면 85%,  15% 110cm 폭 원단인데, 1m에 세전 980엔이다. 만약 유자와야 회원이라면 30% 가량 할인이 들어가서 1m에 세전 780엔이 된다. 이런식으로 회원가가 따로 있는 원단이 많으니 회원가입을 안 할 거라면 신중히 가격을 살펴야 한다.

 

 

이건 아예 컷팅된 소형 원단들. 접혀서 있어서 커 보이지만 보통 25*35cm ~ 48*48cm니 손수건 ~ 작은 식탁보 크기다. 30% 할인이라고 쓰여있지만 잘 보면 파란색 박스에 유자와야 회원 한정 세일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각종 기모노. 물론 기모노를 만들 수 있는 원단도 파는데, 워낙 가격이 나가다보니 아예 중고 기모노를 팔고있다. 기모노 외에 오비나 장식끈 같은 것도 팔고 있는데, 이 코너는 뭐 우리가 살 만한 건 없다.

 

 

 

한쪽 벽을 따라 쭉 원단이 진열되어있는데, 위에는 색상표처럼 특정 원단의 모든 색을 진열해 두었고, 그 아래로는 원단들이 필로 진열되어 있다. 이 한 필을 들고 가서 컷팅해오는 시스템이라, 누가 컷팅카운터에 들고갔다면 그 동안은 없을 수도 있다. 다만 저 원단들은 거의 옷 만드는 원단들이라 막상 그렇게 살 만한 건 없었다.

 

 

이건 좀 더 친숙한 것들. 무늬가 있는 면 혼방 소재다. 보통 도시락 가방 같은 소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것. 일반 면 혼방도 있고, 방수 처리된 것도 있었다.

 

 

 

여기는 컷트된 원단. 컷팅 원단 진열대가 여러 군데 있지만, 여기는 단가가 조금 높은 것들이다. 소재가 좋거나 천이 도톰하고, 무늬가 유니크한 것들 위주. 11월 말에 방문했더니 크리스마스 관련한 무늬도 많았다. 가격도 저렴한 것은 100엔 후반대부터, 크고 좋은 것은 1000엔정도니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더라.

 

 

몇가지 원단을 골라서 1m씩만 사가기로 했다. 기모노 코너에서 조금 더 가면 컷팅 카운터가 있는데, 직원 두명이 원하는 만큼 천을 잘라준다.

 

 

동백꽃 무늬 천을 검은 바탕과 흰 바탕 두 가지 모두 1m씩 주문했다. 잘 컷팅 한 후 바코드가 붙은 종이를 주는데, 계산할 때 이 바코드로 계산한다. 만약 유자와야 회원 가입이 되어있거나, 회원 가입을 할 생각이라면 직원에게 말해야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나는 말을 안해서 다시 가서 코드를 받아왔었음.

 

 

살 것 다 골랐으니 계산. 동백꽃 무늬 원단 두 종류와 크리스마스 분위키의 컷트 크로스 3종류, 클로버에서 나오는 동그란 재단칼, 리필심, 초크펜과 기화펜, 마그넷 후크, 레이스 지퍼, c버튼 등등을 사니 총 금액이 7천몇백엔 정도 나왔다. 그런데 550엔을 내고 유자와야 회원으로 가입하면 20% 할인에 일부 품목은 추가 할인이 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회원 가입을 했다.

 

 

 

유자와야 회원은 1년에 입회비 세전 500엔을 내고 가입하면 기본 10% 할인이 들어가고, 포인트 적립이나 세일 안내 서비스가 있다. 이후에는 1년간 구매내역에 따라 골드 회원이나 다이아몬드 회원이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될 일은 없을 듯원래는 10% 할인이지만 점포에 따라 모든 회원에게 20~30%까지 세일을 해 주는 경우도 있고, 아예 회원가가 다른 품목도 있으니 5천엔 이상 쇼핑한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낫다. 한번 가입하면 1년동안 회원자격이 유지되니 내 경우 2019 11~2020 11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셈. 이때만 해도 회원 자격 끝나기 전에 나고야를 가서 유자와야에 들렸다오려는 생각으로 가입했었다. 

 

유자와야 회원가입이 세금까지 550엔이고, 크리스마스 컷팅 원단이 429엔씩 3개인데 회원할인 20%를 받으면 개당 343엔이다. 여기에 45mm 클로버 로타리 커터가 1,276, 리필심이 308엔이다. 이 로타리 커터는 동대문에서 2만원인가 3만원돈이니 엄청나게 싸게 산 셈이다여기에 기화펜 282, 초크펜 308, 마그넷 후크 201, c버튼 132, 레이스 지퍼 193, 131엔짜리 원단, 217엔짜리 원단, 동백꽃 면마 원단 1미터에 각각 755, 748엔에 구매했다. 

 

회원가입비와 세금을 포함해서 총 6,131. 레이스 지퍼는 50%, 컷팅 크로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20% 할인을 받았다. 550엔으로 회원가입하고 대략 1400엔정도 할인받은 셈이니, 꽤 할인을 많이 받았다.  1만엔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 나왔다. 

 

더 사실 거 있으면 사시라고 했는데도 그만 됐다 하시더니, 지금 와서는 조금 아쉬우신지 그것도 사올걸 저것도 사올걸 하신다. 역시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은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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