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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3일차 후쿠오카 - 09. 일본 가정식 맛집, 우오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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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3일차 후쿠오카 - 09. 일본 가정식 맛집, 우오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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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조금 이르지만 저녁식사를 하러 왔다. 텐진 번화가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그렇게 멀지는 않아서 금방 도착했다.

 

 

今泉 魚忠 우오츄

Address : 福岡県福岡市中央今泉1丁目1826

Opening Hour : 11:00 – 22:30 / 수요일 휴무

Tel : +81 92 732 9292

Web Site : http://teisyoku.net 

Google Maps : https://goo.gl/maps/eDgHBNxDXaX86X1e9

 

우오츄 · 1 Chome-18-26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maps.google.com

 

일본식 정식, 덮밥집으로 꽤 유명한 맛집이다. 규모도 있는 편이고,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와서 한국어 메뉴판도 있는 곳. 나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조그만 로컬 가게라도 상관하지 않는 편인데, 부모님을 모시고 갈 거라면 규모있고 한국어 메뉴판이 있는 깔끔한 가게로 가는 것이 (내가) 편하다.

 

 

 

약간 이른 시간인지라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현지인들도 많이 오고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 좌석이 많은 데도 대기가 긴 경우가 많다고 하니, 붐비는 시간대를 적당히 피해 오는 것도 좋겠다.

 

 

메뉴판이 조금 복잡하다. 이 작은 메뉴판은 단품 요리인데, 500엔대부터 1,000엔 초반대까지, 이런저런 사이드 디쉬라고 생각하면 된다. 확실히 한국에는 없는 반찬들이 많은 편이긴 한데, 정식을 먹는다면 굳이 추가로 주문할 정도는 아니다.

 

 

우오츄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정식 메뉴인데, 밥과 미소시루, 참깨간장 소스를 뿌린 회, 장아찌와 계란말이가 기본으로 나오고, 메인 디쉬를 고를 수 있다. 메인디쉬를 1개만 고르면 1,80, 2개 고르면 1,420엔이고, 몇 가지는 추가금이 붙는다. 낫토나 계란찜, 미니 샐러드 같은 밥반찬도 추가할 수 있다. 정식 메뉴는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이 어렵지는 않다.

 

 

그리고 정식 메뉴. 도미 오챠즈케 정식과 톤지루 정식, 혼마구로, 와규 스키야끼 정식 등이 있다. 여기도 역시 미소시루를 톤지루로 바꾸거나 기타 메뉴를 추가할 수 있는데, 일본인들은 이쪽을 더 많이 먹는 것 같더라.

 

 

덮밥 메뉴는 주로 카이센동인데, 연어와 참치, 연어알, 우니가 어느 정도 들었는지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물론 모듬 메뉴도 있고, 텐동이나 가츠동, 오야코동도 있지만, 카이센동이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라 카이센동을 먹기로 했다. 

 

우선은 정식에 반찬을 鯛のあら미 아라타키와 エビフライ새우튀김(+230)으로 고르고, 明太子란젓(+200)을 추가했다. 카이센동은 우니가 많은 것을 먹을까 하다가 해산물이 다양한 魚忠丼에 미소시루를 톤지루로 바꿔서(+180) 주문했다. 이것저것 추가해서 가격이 조금 올라가기는 했는데, 이왕이면 다양하게 먹어보는 게 좋겠다 싶었다.

 

 

주문을 하면 따뜻한 녹차를 가져다준다.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샐러드 드레싱이 두 종류, 시치미가 비치되어있다.

 

 

그리고 이렇게 귀여운 그릇이 나오는데, 안에는 무와 배추 절임이 들어있다. 배추 절임은 무난한 맛이고, 무 절임은 향신채가 굉장히 일식 느낌이 강하다. 나는 괜찮았는데 엄마는 별로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꽤 금방 나온 정식. 새우튀김은 230엔이 추가더니 새우튀김 3개에 샐러드와 레몬을 곁들여 나오고, 소스는 타르타르가 나온다. 고마쇼유 사시미는 연어와 도미였고, 달착지근한 계란말이와 연두부, 유부가 들어간 미소시루, 추가한 명란젓이 나왔다. 아니 근데 명란젓이 200엔 추가인 것 치고는 너무 조금 나온다.

 

 

도미의 서더리를 조린 아라타키. 머리가 크다보니 살도 꽤 통통하고, 데리야끼 베이스라 짭짤달달하니 맛있었다. 생강 향이 과하지 않아서 밥과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린다.

 

 

 

새우튀김은 레몬을 살짝 뿌려서 먹는데, 새우가 엄청나게 큰 새우였다. 튀김옷이 도톰하겠구나 싶었는데, 그냥 새우가 큰 거였다. 엄마가 새우튀김을 좋아하셔서 시킨 거였는데 추가금을 받을만 한 메뉴다.

 

 

이건 우오츄동. 여러가지 해산물이 올라간 덮밥과 소스로 고마쇼유와 계란찜이 나오고, 미소시루는 추가금을 내고 돼지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톤지루로 바꿨다.

 

 

카이센동은 칸파치, 연어, 도미, 우니, 연어알, 아까미, 오징어, 참치 갈비살, 계란말이, 오쿠라, 시소가 올라가는데, 종류별로 두 점 정도가 올라가 있다. 우니는 정말 조금,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 올라가있어서 우니만 좀 추가할 걸 싶었다. 고마쇼유와 곁들여 먹는다는 게 조금 특이하고, 전반적으로 선도가 괜찮은 편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역시 내 입맛에는 와사비와 간장이 고마쇼유보다는 나은 것 같다.

 

 

180엔을 더 내고 변경한 톤지루. 일단 그릇 크기가 다르고, 건더기가 굉장히 푸짐하다. 돼지고기와 무, 당근 등 국물보다 건더기가 훨씬 많고, 고기 맛이 진하게 우러나서 찬 음식인 카이센동에 잘 어울린다. 엄마는 처음에 된장국에 건더기가 과하다고 하셨는데, 맛보시더니 마음에 들어하셔서 미소시루와 바꿔먹었다.

 

 

계란찜은 특이할 것 없는 보들보들한 일식 계란찜이다. 별건 아닌데 내가 하기는 아주 귀찮은 메뉴라서 이렇게 반찬으로 나오면 참 좋더라. 엄마가 마음에 들어하셔서 드시라고 내어드렸다.

 

메인 2개인 정식 메뉴가 1,420, 새우튀김 230엔 추가와 명란젓 추가 200엔을 했으니 정식이 1,850엔이고, 우오츄동이 2,080엔에 180엔을 추가해서 톤지루로 바꿨으니 2,260엔이다.  4,110엔이니 그렇게 저렴한 한 끼는 아니지만, 깔끔한 식당에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니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는 딱 좋았다. 도미 아라타키와 톤지루는 강력 추천! 명란젓은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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