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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3일차 후쿠오카 - 13. 일본 편의점 오뎅 사먹기(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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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3일차 후쿠오카 - 13. 일본 겨울 간식! 편의점 오뎅 사먹기(세븐일레븐 / 패밀리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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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여행에서 가장 해 보고 싶었던 것이 뭐냐고 한다면, 편의점 오뎅 사 먹기다. 항상 일본은 여름에 왔어서 편의점에서 오뎅을 안팔아서 못 먹었었지. 이번은 11월 말이니 당연히 오뎅을 팔 거고, 기분 낼 겸 사먹어 봐야겠다~ 하다가 마지막 날이 되었다오늘이 아니면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 배가 부르더라도 몇개 사 가야겠다 싶어서 호텔 가는 길에 있는 큰 세븐일레븐에 들렸다.

 

7-Eleven セブンイレブン 福岡春吉大通り店

 

Address : 福岡県福岡市中央春吉2丁目111

Opening Hour : 24H

Tel : +81 92 725 5107

Google Maps : https://goo.gl/maps/eyQGReXtELAxzMst5

 

7-Eleven Fukuoka Haruyoshi O-dori · 2 Chome-11-1 Haruyoshi, Chuo Ward, Fukuoka, 810-0003 일본

★★★★☆ · 편의점

maps.google.com

 

베이커리 코너에 뭐가 있나 한 바퀴 둘러보는데, 딱히 당기는 건 없었다. 아마도 모츠나베를 먹고 나서라 그런 것 같긴 한데. 뭐 오뎅을 사러 온 거니까 바로 카운터로 간다.

 

 

보통 오뎅은 다른 조리음식들과 같이 카운터 옆에 있다. 통 안에 어떤 오뎅이 있는지 메뉴판에 붙어 있고, 점원에게 이거이거 포장해달라고 하면 통에 포장해준다. 종류별로 가격이 다른데, 가장 기본은 80, 대부분은 100엔이고 고기가 들어간 것들은 대부분 130엔이다. 2019년에는 아직 소비세 10%가 전면 시행되지 않아서 테이크아웃이면 소비세가 8%였다.

 

방금 전에 모츠나베에 죽까지 해 먹었으니 많이는 못 먹겠고, 곤약은 별로 안 좋아하고, 롤카베츠를 살까 하다가 안에 떡이 든 유부주머니(もち巾着 /모찌킨챠쿠)와 우엉을 넣은 치쿠와(ごぼう巻 / 고보우마끼)를 먹기로 했다.

 

 

직원에게 오뎅을 달라고 하고, 원하는 걸 말하면 통에 담아준다. 국물 양을 얼마나 드릴까요 하고 물어보니 취향대로 넣어달라고 하면 된다. 모찌킨챠쿠는130, 고보우마끼는 100엔이고 세금을 넣으니 모찌킨챠쿠가 140, 고보우마끼가 108엔이라 총 248엔이다. 오뎅 통 앞에 아카미소 / 유즈코쇼 / 겨자 양념이 있는데, 셀프로 가져가면 된다. 나는 겨자만 하나 가져왔다.

 

나는 두 개만 사서 조그마한 컵에 국물과 오뎅을 담아줬다. 더 많이 사면 그릇이 커지는데, 두 개인데 어쩔 수 없지. 국물도 넉넉하게 담아달라고 했다.  지금와서 보니 왜 무를 왜 안 샀지. 야채간모랑 사츠마아게랑 롤캬베츠도 살 걸 그랬다. 이렇게 여행을 못 갈 줄 알았으면 오뎅 파티를 하는 거였는데.

 


 

이번에 묵는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 바로 건너편에 패밀리마트가 있는데, 패밀리마트 오뎅은 어떤가 싶어서 잠깐 들려봤다.

  

FamilyMart ファミリト 福岡渡通三丁目店

 

Address : 福岡県福岡市中央通3丁目37

Opening Hour : 24H

Tel : +81 92 717 2535

Google Maps : https://goo.gl/maps/PbUn6yrfmV1RdFx88

 

FamilyMart · 3 Chome-3-7 Watanabedori, Chuo Ward, Fukuoka, 810-0004 일본

★★☆☆☆ · 편의점

maps.google.com

 

아쉽게도 여기는 오뎅 종류가 많지 않았다. 이미 산 고보우마끼와 모찌킨챠쿠, 곤부마끼와 한펜, 계란과 마루텐, 아츠아게, 시라타키 정도? 곤약은 안 먹고 한펜도 그닥 안 좋아하니 딱히 더 살 건 없었다.

 

 

 1시간동안 나가서 잘 먹고 돌아왔다. 맥주 한 잔만 딱 더하면 좋겠지만 그 정도까지 시간이 안 되니 얼른 돌아온 게 조금 아쉽다.

 

 

대신 방에 돌아와서 유후인에서 먹다 남은 살구주와 벳부에서 사온 게 튀김 과자, 방금 사온 오뎅을 놓고 한잔 더 마셨다.

 

 

왼쪽이 고보우마끼, 오른쪽이 모찌킨챠쿠. 호텔이라 가위가 없는 게 가장 아쉽다. 

 

 

가운데가 빈 치쿠와 어묵 안에 우엉을 잘라 넣은 고보우 마끼. 우엉이 꽤 두툼하게 들어가있어서 씹는 맛이 좋은데, 우엉의 씁쓸한 맛이 꽤 남아있어서 호불호가 조금 갈리겠다. 겨자를 찍어먹으면 독특하니 맛있다.

 

 

모찌킨챠쿠는 처음 먹어봤는데, 우리나라 유부주머니보다 유부가 얇아서 사실상 떡이다. 안에 든 모찌가 열을 가하면 아주 흐물흐물해지는 타입이라 끊어지지 않으니 씹기가 조금 힘들다. 대신 오뎅 국물과 함께 먹으면 딱 좋더라. 약간 심심한 간이 아쉬웠는데, 이건 겨자랑 안 어울리겠고 아카미소 양념을 가져올 걸 그랬다.

 

일본 편의점 오뎅 한번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성공했다! 먹고 나니 사실 별 거 아닌데 안 먹어 봤을 때는 그렇게 먹어보고 싶더라. 한국에서는 안 파는 메뉴들이 이것저것 꽤 많은 편이니 한 번 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단점은 메뉴판 공부를 미리 해서 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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