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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4일차 후쿠오카 - 02. 하카타에서 다자이후 당일치기, 고속버스로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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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박4일 효도여행 4일차 후쿠오카 - 02. 고속버스 타고 다자이후 당일치기, 하카타 -> 다자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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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4일차 후쿠오카 - 01. 도시의 아침은 프론토에서, 프론토 모닝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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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토에서 아침을 먹고 돌아와서 짐을 챙겼다. 28인치 캐리어와 보스톤백을 매일 들고 다니려니 이것도 일이다. 겨울 여행은 안그래도 짐이 많은데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벳부로, 다시 후쿠오카에 왔다가 이번엔 다자이후로 가려니 아주 죽겠다. 다음부터 겨울 여행은 돌아다니지 않는 코스로 짜야지.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간다. 카카오 택시처럼 콜이 있는 건 아닌데, 길가에 꽤 택시가 많아서 금방 잡을 수 있었다. 일본 택시비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둘이서 타면그렇게 부담스럽지는 않고, 무엇보다 짐을 들고 탈 때는 캐리어를 실어주고 내려주고 한국 택시보다 훨씬 친절하다. 한국 택시는 대중교통 느낌인데 일본 택시는 서비스업 느낌.

 

우리가 묵었던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는 나카스 왼쪽이라 하카타까지는 조금 걸렸다. 택시비가 580엔인가에서 시작이었는데 1,220엔 나왔으니 꽤 많이 나왔는데, 어차피 산큐패스가 끝나서 짐 들고 두 명이서 버스 타느니 이 정도면 잘 왔다 싶다. 

 

 

博多バスタミナル

Google Maps : https://goo.gl/maps/w81NRYZdYWJ6Xc2E7

 

Hakata Bus Terminal · 2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 · 버스 정류장

maps.google.com

 

왼쪽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하카타 버스터미널이다. 우리나라 고속터미널처럼 상점가도 잘 되어있고, 시간 보내기에도 좋고, 맛집도 많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여기서 보낼 시간이 없었다.

 

 

1층은 터미널이고, 윗층은 복합쇼핑시설이다. 택시 정류장에서 내리면 버스 타는 곳 바로 앞이라그다지 헷갈리지도 않더라. 바로 발권기에 가서 티켓을 뽑았다. 아무래도 후쿠오카 국제공항편과 다자이후행이 가장 유명해서 크게 써 있다. 한국어로도 적혀 있고. 11번 승차장에서 타면 되는데, 그 전에 표를 뽑고 탄다.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해서 이런 자판기에도 다 한국어가 적혀있다. 주요 버스정거장에서 다자이후역, 2장을 눌러 표를 뽑는다. 인당 610엔이라 총 1,220. 참고로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까지는 270엔이다.

 

 

예전 기차표 비슷한 디자인의 표가 두 장 나온다. 한 장씩 가지고 있다가 버스에서 내리면서 넣으면 된다.

 

 

11번 탑승구에 다자이후행,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행이 같이 선다. 보통 15분 정도 간격이라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탑승구 앞은 스크린도어가 있고, 그 옆으로 줄을 서는데, 바닥에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다. 왼쪽 파란 선에는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오른쪽 분홍색 선에는 다자이후 이렇게 나눠 서면 된다.

 

 

버스터미널인데 스크린도어가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지하철역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렇게 탑승구 옆에 매점도 있어서 빵이나 도시락 같은 것들을 판다. 이 가게는 치즈케이크 가게인데 시간이 일러서인가 마들렌밖에 없더라.

 

 

9 25분 버스를 타고 다자이후로 간다. 후쿠오카 근교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가까운 건 아니라서 버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이때만 해도 다들 마스크를 안 쓰고 다녔네.

 

 

버스 좌석에 이렇게 충전기를 꽂을 수 있어서 좋다. 고속충전기를 꽂아도 고속충전은 안 되긴 하지만, 나름 고속버스라서 그런지 일반 버스보다는 시설이 좋다.

 

 

국도를 달리고 달려서 다자이후 역에 도착. 40분보다는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다. 아침에는 습도가 높아보이더니 해가 너무 쨍쨍해서 거의 여름햇살이더라. 확실히 한국보다는 훨씬 따뜻해서 11월 말인데도 가을인 느낌이다.

 

 

캐리어를 들고 왔으니 일단 다자이후 역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넣는다. 역 밖에 화장실이 있는데, 그 바로 건너편에 코인락커가 꽤 여러개 있다. 사이즈도 대 중 소로 여러가지인데, 캐리어가 들어가는 큰 락커는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늦게 온다면 자리가 없을수도 있겠다. 

 

600엔짜리 대형 코인락커를 쓰면 28인치 캐리어와 대형 보스턴백, 백팩 하나가 들어가고 공간이 조금 남는다. 그리고 다자이후 코인락커는 열쇠가 크지 않아서 잘 보관해야한다.

 

 

코인락커에 짐을 두고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기 전에, 후쿠오카공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를 먼저 확인한다. 전철을 타고 가도 되긴 하지만 버스도 자주 있고, 캐리어와 보스턴백이 있으니 버스로 다니는 게 훨씬 편하다.

 

'다자이후 라이너 타비토'라는 고속버스를 타면 다자이후역에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하카타역까지 가는데, 이건 따로 표를 끊지 않고 내릴 때 현금으로 내면 된다. 비행기가 3시이니 공항에 1시쯤에는 도착해야 할 거고, 가는 데 30분쯤 걸리니까 12 36분이나 48분 버스를 타면 되겠다.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다자이후 텐만구를 열심히 돌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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