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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4일차 후쿠오카 - 01. 프론토 모닝세트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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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4일차 후쿠오카 - 01. 도시의 아침은 프론토에서 , 프론토 모닝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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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방이 따뜻해서 창가에 습기가 많이 꼈지만 날씨가 아주 화창하니 좋다. 말이 후쿠오카 여행이긴 한데 후쿠오카에는 24시간도 안 있는 일정. 오늘 돌아가는 비행기가 3시이니 비행기 타기 전에 얼른 다자이후에 다녀오려고 한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는 조식도 꽤 괜찮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 호텔 조식보다 현지 조식당을 좋아해서 아침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패키지를 골랐다. 마침 호텔에서 대로 하나만 건너면 프론토가 있길래 마지막 날 아침식사는 프론토 모닝세트로 먹기로 했다.

 

 

Pronto プロント 福岡電ビル北館店

 

Address : 福岡県福岡市中央通2丁目182 1F

Opening Hour : 07:00 – 23:00 / 08:00 – 21:00

Tel : +81 92-738-5433

Web Site : http://pronto.co.jp

Google Maps : https://goo.gl/maps/DWN3KEM4H2nTDhCv7

 

Pronto · 일본 〒810-0004 Fukuoka, Chuo Ward, Watanabedori, 2 Chome−1−82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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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앞에 있는 메뉴판. 우선은 모닝세트를 먹으러 간 거니 세트 메뉴를 먼저 본다.  4가지 중 한가지와 드링크 메뉴 하나를 고를 수 있는 메뉴인데, 크루아상 / 크로크무슈 / 아사고팡 / 아사고팡 치즈 이렇게 4가지 빵 중 고르면 된다. あさごぱん은 아침밥이라는 あさごはん에서 밥을 빵으로 바꾼 것. 도톰한 식빵 위에 마요네즈 테두리를 두르고 베이컨(또는 치즈) 계란을 얹어 구운 메뉴다. 

 

모닝세트 외에도 머핀세트, 핫도그세트, 토스트 세트, 햄치즈 토스티 세트, 비타민 샐러드 & 치즈 오믈렛 세트가 있다. 드링크 메뉴는 커피(/아이스) / 홍차(/아이스) / 아메리카노 / 그린루이보스티 / 아이스 레몬티 중 고를 수 있다. 사이즈는 R사이즈고 50엔을 추가하면 한사이즈 업그레이드 가능. 내 기억에는 라떼 변경도 50엔 추가였던 것 같다그 외에 다른 드링크 메뉴도 주문 가능. 가격은 세전 가격으로 쓰여있다. 어차피 세트에 음료가 다 포함이라서 굳이 음료를 따로 시킬 것은 없었다.

 

내가 해 먹기는 귀찮지만 맛있는 아사고팡에 아이스 커피로 모닝세트를 하나 시키고, 그래도 샐러드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토스트 세트에 핫 커피로 주문했다. 토스트 세트는 토스트와 샐러드, 드링크 외에 요플레나 삶은 계란이 같이 나오는데, 토스트에 삶은 계란은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요플레를 골랐다.

 

둘 다 가격은 360엔인데, 세금 10%가 별도로 붙으니 396엔씩, 두 개니 792엔이다. 한 끼에 4천원 정도라는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모닝세트라 가볍게 한끼 먹기 좋다. 개인적으로는 프론토 모닝세트가 주는 ‘일본에서 아침식사’ 느낌을 좋아해서 좋아한다.

 

 

토스트 세트. 도톰한 식빵을 약간 노릇해질때까지 구워 나온다. 발라 먹을 수 있는 마가린이 같이나온다. 요플레는 블루베리잼이 한 스푼 올려 나오고, 양상추와 양배추가 주 재료인 샐러드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더도 덜도 아니고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오랜만에 마가린을 먹어서 감회가 조금 새로웠고, 그래도 요플레도 있고 샐러드도 있어서 구색은 다 갖췄다. 집에서 먹는 빵식과 비슷하면서 내가 안 차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리고 모닝세트. 아사고팡을 골랐는데 두 명이 와서인지 접시가 두개로 나왔다. 나는 그냥 아사고팡으로 주문했는데, 반은 아사고팡, 반은 아사고팡 치즈로 나눠서 주문할 수도 있다. 

 

 

あさごパン 아사고팡은 토스트 빵 테두리에 마요네즈를 두르고 계란과 베이컨 조각, 후추를 올려 구운 빵이다. 역시 별거 아니지만 내가 만들기는 아주 귀찮은 메뉴인데 간단하게 사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건 좀 더 리치한 맛이라 좀 더 든든하더라.

 

커피는 하나는 따뜻하게, 하나는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드립커피라서인지 아이스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아침에 기온이 꽤 높길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으로 골랐는데, 따뜻한데 더 나았다. 차라리 추가금 내고 라떼로 바꿀걸.

 

프론토 매장 자체가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는 느낌이고, 모닝세트 구성이 가격 대비 훌륭해서 호텔 조식을 안 먹을 때 이용하기 좋다. 프랜차이즈라서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가도 찾기 쉬운 가게인 것도 장점. 무엇보다 그냥 일본여행왔을 때 프론토에서 밥 먹는 게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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