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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소스 라비올리 만들기, 라나 풍기 포르치니 라비올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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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소스 라비올리 만들기, 라나 풍기 포르치니 라비올리 후기

 

 

치즈퀸에서 치즈를 사면서 라비올리를 같이 샀다. 본지는 꽤 오래됐는데 한번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주문을 했다. 원래 1봉지에 원인데 세일을 해서 원에 구입했다. 맛도 포르치니 / 바질& / 토마토 모짜렐라 / 리코타 스피나치 등 맛도 다양한데, 포르치니 맛이 세일을 제일 많이 하길래;; 포르치니 맛을 구매했다. 

 

 

픙기는 버섯이고, 포르치니는 버섯 이름이니까 라비올리 풍기 포르치니면 아마 포르치니 버섯 맛 라비올리겠지. 한 봉지에 250g으로 2인분 정도의 양이고, 3분 삶아서 소스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 포르치니 버섯은 토마토 소스보다는 크림소스가 어울릴 듯 해서 크림소스에 먹기로 했다.

 

 

크림소스 라비올리 1인분

 

라비올리 120g

베이컨 3

양파 1/4

다진마늘 1작은술

느타리버섯 한줌

대파 흰부분 한토막

우유 또는 생크림 120ml

 

 

 

이게 라비올리 한 봉지. 숟가락 동그란 부분만한 라비올리 가운데에 소가 들어있다. 라비올리가 22~24개 정도 들어있는데, 오늘은 1인분만 할 거라 반인 12개만 사용했다.  120g 정도의 양이다.

 

 

크림소스에 들어갈 야채들. 라비올리에 기본적으로 고기류가 들어있긴 하지만 베이컨이 어울리니까 베이컨을 넣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적당히 넣으면 된다. 양파를 너무 많이 넣지만 않으면 된다. 청양고추 1개 정도를 추가해도 좋다.

 

 

우선은 라비올리를 삶는다. 물이 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라비올리를 넣고 3분정도 끓이면 떠오르는데, 속 부분도 밀가루가 투명하게 익으면 다 익은 것이다. 건져서 물기를 빼 놓는다.

 

 

팬에 기름이나 버터 1큰술을 넣고, 약불에 대파와 마늘을 넣어 볶는다. 편마늘을 넣으면 덜 달라붙어서 좋은데, 다진마늘만 있다면 다진마늘을 넣으면 된다. 불 조절을 잘 해야 타지 않는다.

 

 

마늘이 갈색으로 변해가면 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야채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투명하게 변하면 실온에 둔 우유나 생크림 120ml를 넣고 버섯을 넣는다. 찬 우유나 크림을 바로 부으면 분리될 수 있으니 차가운 상태라면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끊어 2번 돌린 후 붓는다.

 

 

소금, 후추, 허브를 넣는다. 후추는 넉넉히 넣고, 허브는 없으면 생력해도 된다. 나는 피코크에서 파는 이탈리안 허브 믹스를 사용했는데, 바질과 오레가노, 파슬리 정도가 들어있다. 여기에 간장을 1/2 작은술 정도 넣으면 감칠맛이 난다. 

 

 

크림소스의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삶아둔 라비올리를 넣고, 라비올리에 크림소스가 배일 정도로만 끓여준다. 어차피 다 익은 것들이라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된다.

 

 

이 정도로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치즈를 넣는다. 나는 그라노파다노와 고다 두 종류를넣었는데, 우유에 슬라이스 치즈만 넣어도 꽤 그럴싸한 크림소스가 된다.

 

 

파슬리를 살짝 뿌려서 완성. 베이컨과 버섯, 양파가 넉넉하게 올라가고, 크림소스는 자작자작하면 딱 좋다. 

 

 

라비올리는 보기보다 속이 듬뿍 들었다. 다만 간이 있는 편이 아니라 소스 간을 약간 짭짤하게 해야 잘 어울리겠다. 

 

속 질감은 다진 버섯과 고기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굉장히 부드럽고 버섯 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타입이다. 찾아봤더니 리코타와 그물버섯(포르치니)가 들었다고. 씹으면 포르치니 버섯 향이 마지막에 훅 올라오는데, 와…. 큰일났다. 입에 안 맞는다. 

 

마지막에 나는 포르치니 버섯 향은 표고버섯보다 조금 이국적인 느낌인데, 처음 입에 딱 넣고 씹었을 때 맛이 적응이 안 된다. 고수는 못 먹지만 어지간한 향신료는 거의 다 먹는데, 이건 진짜… 묘사하기 어려운 풍미가 있다. 객관적으로 맛이 없는 건 아닌데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듯 하다.

 

라비올리 자체는 생파스타의 보들보들함이 살아있고 조리하기 간편한데, 바질&잣이나 토마토 모짜렐라를 고르는 게 더 좋을 듯 하다. 나머지 반 어떡하지.

 

+

 

조리사진에 소스가 많아보이는 이유는 우유를 200ml 넣어서다. 줄여서 넣어야 자작자작하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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