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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속초

속초 2일차 - 05. 속초중앙시장 : 똑이네 튀김 감자전, 이부자 마약곳간 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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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러 속초 힐링여행 2일차 - 05. 속초중앙시장 : 똑이네 튀김 감자전, 이부자 마약곳간 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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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안 카페에서 거의 2시가 다 되어서 출발했다. 집에 가기 전에 중앙시장에 들려 닭강정과 생선을 사고, 조금 일찍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공사중인 관광시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 앞의 계단으로 내려오면 속초 관광 수산시장은 이쪽입니다 하는 팻말이 잘 되어있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여러개라 어제와는 또 다른 입구로 들어간다.

 

 

이날은 2시쯤인데도 게싸다구에 게가 조금 더 있었다. 안전하게 게를 구매하려면 점심시간대에 가는 게 좋겠다. 다만 오늘도 불친절한 건 똑같아서 게를 사지는 않았다. 

 

대신 어제 홍게를 샀던 아빠가 잡아온 붉은대게 집에 가서 손질해 둔 홍게 1팩을 샀다. 작은 게 3마리를 쪄서 손질해 놓은 팩이 10,000원인데, 이걸 날로 먹기에는 산 홍게 잡아서 찐 것만은 (당연히)못하고, 집에 가져가서 홍게라면을 끓여먹으려고 샀다. 어제 펜션에서 몸통 넣고 끓여먹은 홍게라면이 너무 맛있어서.... 안성탕면도 4개나 남았겠다 몸통 하나씩 넣어 끓여 먹기에는 나쁘지 않겠다.

 

 

 

엄마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신 강정. 발아현미, 메밀, 찹쌀로 만든 튀밥이 붙은 뻥튀기를 판다. 시식을 해 봤는데 엄마가 너무 마음에 들어하셔서 한 봉지 샀다. 세 가지 맛이 골고루 들어있고, 한 봉지 10,000원이다.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또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서 한 봉지 쯤 사다 먹어도 괜찮다. 전화주문도 가능해서 집에 와서도 한번 더 시켜먹었을 정도다.

 

점심을 안 먹고 2시가 가까우니 배고파서 시장에서 감자전을 한 장 먹기로 했다. 원래는 찍어놓는 가게가 있었는데 그곳을 못 찾아서 지나다니다 맛있어 보이던 집으로 갔다.

 

 

 

 

 

 

 

 

일단 감자전을 하나 주문했다. 메밀전병이나 수수부꾸미, 배추전, 튀김 등 맛있어보이는 게 많았는데, 일단 감자전을 한 장 먹으면서 생각해보기로 했다.

 

 

감자전은 5,000원인데, 주문하면 즉석에서 강판에 감자를 갈아서 전을 부쳐준다. 위에 앉을 자리도 있어서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면 위로 가져다준다.

 

엄마가 메뉴판을 보시더니 멘보샤가 먹고싶다고 하셔서 멘보샤 하나를 추가 주문했다. 4개에 5,000원이니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은데, 워낙 멘보샤 가격이 있다보니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감자전은 익혀야 하고 멘보샤는 다시 한번 튀기기만 해서 그런지 멘보샤가 먼저 나왔다. 바삭하게 튀겨진 멘보샤에 스위트칠리 소스를 같이 내 준다. 

 

 

식빵 두께가 과하지 않고, 새우 완자는 쫀득쫀득하다. 다만 기름 제거가 조금 덜 되어서인지 느끼하더라. 그냥 감자전만 시킬 걸 배가 고파서 추가 주문을 한 게 패착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감자전. 종이 트레이 사이즈가 정해져있다보니 아쉽게도 두번 정도 접혀져 나온다. 이러니 전을 먹는 느낌이 덜하다.

 

맛은 진한 감자 맛. 강원도에 왔으니 감자전을 먹자! 하고 시킨 메뉴였는데, 보기에는 실망스러웠지만 맛은 훌륭했다. 내가 강판에 갈지 않고 먹는 감자전이라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식사로는 부족하지만 간단하게 요기하기는 좋다. 무엇보다 감자전 같은 건 식으면 맛이 없으니까 시장에 왔을 때 잠깐 쉴 겸 감자전 한 장 먹기에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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