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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롯데리아 신메뉴, 블랙 오징어버거 싱글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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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신메뉴, 블랙 오징어버거 싱글팩 후기

 

 

오징어 게임이 대박을 치고 나서 이제 외식업계도 다들 오징어 메뉴가 나오고 있다. 안그래도 비싼 오징어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네. 롯데리아에서도 할로윈을 맞이해서 오징어 먹물을 넣은 블랙 오징어버거를 출시했다. 

 

 

오징어 게임을 의식해서 세트나 싱글팩을 구매하면 456개 경품이 걸려있는 스크래치 명함 쿠폰을 증정하는데, 1등은 현금 456만원이라고.  456억에 비하면 너무 작은 거 아니오 옆동네는 1등에 캐스퍼던데.

 

 

블랙오징어버거는 단품 4,000 / 세트 6,000원인데, 카카오톡 플친에게는 할인쿠폰을 보내줘서 단품을 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 블랙오징어 싱글팩으로 버거에 치킨너겟, 치즈스틱, 음료가 포함된 싱글팩도 8,000원에서 6,500원으로 할인하고 있다. 싱글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주문 가능.

 

 

세트는 딱히 할인되는 게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단품만 먹기는 그래서 싱글팩을 주문했다. 가격은 6,500원이고, 음료만 콜라 / 사이다 / 제로콜라 중 변경 가능이길래 사이다로 바꿔 주문했다.

 

 

새우버거 포장지에 블랙오징어 스티커를 붙여서 나온다. 치즈스틱 두 개와 치킨너겟, 사이다. 케찹은 따로 달라고 해서 받아왔다. 

 

그런데 경품 응모를 할 수 있는 오징어버거게임 참가 스크래치 쿠폰은 안 주길래 직원에게 쿠폰은 없냐고 물어보니 없단다? 오징어버거 세트 먹으면 스크래치 쿠폰을 준다고 광고하던데요 라고 물어보니 그런 얘기도 없었고 쿠폰도 나온 게 없다고 한다. 뭐 롯데리아 본점에서만 하는 이벤트라는건지 아니면 이벤트하는 점포가 따로 있는건지. 그럴거면 쿠폰 이벤트로 광고를 하질 말던가…  

 

1등하시면 456만원! 그 외에 노트북 아이폰 냉장고 갤워치 등등 다양한 경품이 있어요! 하지만 매장에서 쿠폰은 안 드림ㅎ 이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주문하기 전에 물어보기엔 요즘 전부 키오스크로 바뀌어서 물어볼 곳도 없고, 무엇보다 매장 유리에 오징어버거와 쿠폰 이벤트 포스터는 다 붙여놓았으면서 그런 이벤트는 없다고 하면 말이 되나… 스크래치 쿠폰때문에 세트 시키실 분이라면 주문하기 전에 미리 쿠폰 주냐고 물어보고 주문하는 게 좋겠다. 물론 직원도 친절한 직원을 만나셔야 할거고.

 

 

버거는 특별할 것 없어보인다. 패티 중량을 20% 증량했다는데,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고 리뉴얼되어 나왔던 오징어버거 패티와 비슷해보인다. 먹물이 들어가서 까만색이라 빵가루의 노릇노릇한 색과 대비되어 맛있게 보인다.

 

번 위에 매운 갈릭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블랙 오징어 패티, 그 위에 다시 매운 갈릭소스를 바르고 양상추와 케요네즈를 넣었다. 구성은 굉장히 단순해서 양파라도 좀 더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패티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오징어가 많이 들었다. 중간중간 하얀 오징어 살이 보일 정도. 씹는 맛도 확실히 느껴진다. 이전 오징어 버거 패티들보다 오징어 덩어리 비중을 늘려서 중량을 늘렸다는 것이었나보다.

 

매운 갈릭 소스는 오징어버거 특유의 그 매운 소스인데, 양이 많이 들어가서 꽤 매콤하다. 대신 약간의 향신료 향이 있어서 이전 오징어버거를 안 좋아한다면 더 입에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양상추 양이 적다는 느낌이 아닌데도, 빵과 양상추가 소스에 눌리는 느낌이 든다. 버거가 크지 않은데도 다 먹고나면 와 맵다 싶고, 그래도 오래가는 매운 맛이 아니라 금방 진정된다.

 

할로윈 시즌을 컨셉으로 했다기엔 좀 미스인 것 같고, 오징어는 확실하게 들어있어서 오징어버거로는 괜찮은 것 같다.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만 좀 공지를 잘 해 주면 좋겠네. 그리고 착한점심에 사각더블새우버거 말고 새우버거도 좀 넣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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