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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유로코피자 쉬림프 갈릭 스노윙 / 슈퍼슈프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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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코피자 쉬림프 갈릭 스노윙 / 슈퍼슈프림 후기

 

 

우리 동네 유로코피자는 토핑을 빵 끝까지 꽉꽉 채워주는데다가 배달의 민족 리뷰이벤트로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를 줘서 4천원 쿠폰이벤트를 하는 화요일 / 금요일이면 가끔 유로코 피자에서 피자를 시켜 먹는다.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지만 4가지 맛이 한 판에 있는 건 취향이 아닌 맛이 있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맛이면 1/4판밖에 안 되니 보통은 반반피자를 자주 시켜먹게 된다.

 

 

반반 피자는 기본 15,900원에, 라지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하면 3,000원이 추가된다. 여기에 메뉴에 따라 프리미엄 피자 메뉴면 1,000원 정도 추가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아직까지 슈퍼슈프림을 안 먹어봤길래 슈퍼슈프림을 반, 맛있다고 추천을 받은 갈릭 스노윙을 반으로 주문했다가격은 18,900원에 배달의 민족 브랜드할인 4,000원을 받아서 14,900. 마침 배달비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배달비 무료로 주문했다.

 

 

 

이날은 5 40분쯤에 주문을 했더니 6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묶음 배송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첫번째로 들린건지 아주 뜨끈뜨끈한 피자였다. 라지 사이즈 반반피자에 리뷰이벤트로 받은 토마토 베이컨 파스타, 기본 제공인 피클과 요거트 소스, 갈릭디핑소스, 핫소스, 치즈가루다. 다만 저 요거트 소스는 정말 취향에 안 맞는데 다음부터는 안 줘도 된다고 써 봐야겠다.

 

 

우선은 치즈를 올려 구운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부터. 삶은 면 위에 토마토 소스와 재료, 치즈를 올리고 굽기 떼문에 안에 겉에 올린 치즈가 굳기 전에 잘 섞어서 한 입 먹는다.

 

 

베이컨은 4조각뿐이지만 불고기 소보로도 들었고, 토마토 소스와 새송이버섯 등 건더기가 실해서 어지간한 파스타집 뺨치는 퀄리티다. 엄마는 파스타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유로코 피자의 토마토 베이컨 파스타는 마음에 들어하셔서 리뷰이벤트를 안 할 때는 따로 추가주문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망의 피자. 왼쪽이 슈퍼슈프림, 오른쪽이 쉬림프 갈릭 스노윙이다. 뚜껑을 열었을 때 마늘향이 훅 올라와서 쉬림프 갈릭 스노윙을 먼저 먹기로 했다. 크림 소스 베이스에 통통한 새우, 통마늘, 파인애플이 듬뿍 올라가있다. 파인애플이 올라간 피자는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데, 나는 딱히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먹는 편이다. 

 

 

큼직한 새우와 파인애플이 한 조각에 두개씩은 올라가 있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통마늘도 올라가있다. 새우 크기가 커서 조금 놀랐는데, 맛도 뽀득뽀득하면서 새우 향이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따끈하면서 새콤달달한 파인애플, 푹 익은 통마늘의 향이 어우려져서 독특한 맛이 난다. 파인애플이 없었다면 좀 느끼했을텐데 파인애플 즙과 새콤한 맛이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눌러준다.

 

굳이 하와이안 피자를 찾아먹지는 않는데, 이번 쉬림프 갈릭 스노윙은 충격적으로 맛있어서 다음에도 또 시킬 것 같다. 괜히 추천하는 게 아니구나. 하와이안 피자를 극혐하지 않는다면 다들 맛있게 먹을 메뉴 같다.

 

 

슈퍼슈프림은 가장 기본이 되는 피자인데, 유로코의 슈퍼슈프림은 비주얼이 좀 다르다. 페퍼로니가 잘 안 보이고 파프리카와 올리브, 옥수수 등 기타 다른 재료들이 눈에 더 띈다고 할까? 한 입 베어물면 치즈 아래에 페퍼로니가 숨어있다. 

 

쉬림프 갈릭 스노윙이 수분이 많은 재료라 그런지 슈퍼슈프림이 노릿노릿하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슈퍼슈프림은 양파와 피망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는데, 파프리카가 다이스로 들어가서 야채 느낌이 덜 살아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피자’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맛이라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한판 다 슈퍼슈프림을 시키면 조금 물릴 것 같고, 이렇게 특이한 맛과 반반 시켜먹기에 딱 좋다.

 

사실 쉬림프 갈릭 스노윙을 추천받기는 했지만 크림소스에 파인애플이라니 기대가 크진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지금까지 유로코에서 먹은 메뉴 중에 불고기 BBQ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쉬림프 갈릭 스노윙이 1위다. 다음에 또 시켜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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