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떼 민트초코 핫초코 후기
집 앞 마트에 갔는데 미떼 민트초코가 나왔길래 얼른 사 왔다. 핫초코를 잘 타 먹지는 않지만, 민트초코가 나왔다니 사 먹어 봐야지. 카트에는 10개짜리 박스밖에 없어서 더 큰 사이즈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가격은 5,500원. 그냥 미떼도 5,500원이었으니 신제품이라고 가격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박스를 열면 꽤 큼직한 사이즈인 핫초코가 10스틱이 들어있다. 한개에 30g씩 들어있고, 개당 124kcal. 우유에 타 먹으면 거의 200kcal가 되겠다.
매번 카누만 먹다가 오랜만에 미떼를 꺼내니 파우더가 엄청나게 많다. 그렇지만 물을 130ml 타라고 되어있으니 250ml정도 되는 머그잔에 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파우더를 컵에 부으면 달콤한 코코아 냄새와 향긋한 민트 냄새가 올라오는데, 그렇게 진한 민트 향은 아니다. 어차피 민트 안 마시는 사람들은 안 사고 먹는 사람만 살 텐데 제발 이런 민트초코 제품을 만들때는 민트를 좀 강하게 넣으면 좋겠다.
끓는 물을 바로 부으면 안되고, 끓이고 2분 정도 지난 80~90도 물을 부으라고 한다.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기포가 없어질때까지 2분정도 두었다가 물을 붓는다. 130~140ml를 부으라고 하는데, 한번에 다 부으면 파우더가 뭉치니 50ml정도를 먼저 붓고 잘 섞은 후 나머지 물을 부으면 좋다. 티스푼으로 섞으면 잘 안 섞이니 작은 거품기를 사용하면 더 쉽게 풀 수 있다.
이건 물만 140ml 넣어서 탄 민트초코다. 물을 부으니 민트 향이 조금 더 강해지는데, 코코아 맛과 잘 어울린다. 민트가 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아서 민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을 정도다. 코코아야 뭐 원래 맛있지만, 코코넛오일과 혼합분유가 들어가서 약간 미끈거리는 느낌이 있다.
이건 끓는 물을 50ml만 넣어서 파우더를 넣은 후, 우유 100ml를 넣고 아이스 민트초코를 만들었다. 아이스로 마시면 민트 향이 오히려 더 도드라지고,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서 당연히 더 맛있다. 이디야에서 파는 민트초코와 비슷한데, 코코아가 약간 약한 느낌인 걸로 보아 우유를 조금 더 적게 넣어야 맛있을 것 같다.
이건 미떼 민트초코 1스틱에 카누 미니 1개를 넣어 탔다. 커피가 잘 안 녹으니 잘 저어 녹여 준 후, 우유를 붓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리면 카페에서 파는 민트모카와 비슷한 퀄리티로 나온다. 커피가 들어가면서 쌉싸름한 맛을 더해서 훨씬 맛있다. 쌀쌀한 아침에 뜨겁게 한 잔 마시니 아침 대용으로도 쓸만한데, 아이스로 마셔도 맛있을 것 같다.
사실 핫초코는 탈지분유의 미끈한 맛을 안 좋아하고, 잘 안 녹아서 많이 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또 이렇게 찬바람이 쌀쌀하게 불 때는 한 잔씩 생각나기도 해서 겨울이 시작되면 10개찌리를 사다두는데, 이번에는 민트초코 맛이 나와서 이걸 사 봤다. 민트 향이 조금 강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시판 민트초코 맛 중에서는 완성도가 꽤 높은 것 같다. 다음에는 네스프레소 샷을 넣고 아이스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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