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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버거킹 신메뉴, 피넛버터 스태커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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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신메뉴, 피넛버터 스태커2 후기

 

 

버거킹에서 오랜만에 진짜 신메뉴가 나왔다. 패티가 여러 장 들어가는 스태커 와퍼에 피넛버터와 브라운 치즈를 녹인 소스를 넣어 만들었다고. 땅콩의 고소함과 캐러멜의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이 난다는데, 나는 피넛버터도 좋아하고 브라운치즈도 좋아해서 점심으로 버거킹에 다녀왔다.

 

 

버거킹이야 뭐 100% 쇠고기 직화 패티를 쓰는데, 스태커 라인은 이 패티를 최대 4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 라인이다.  

 

패티가 2장 들어가는 피넛버터 스태커2는 단품 9,000원 / 세트 11,000원 
패티가 3장 들어가는 피넛버터 스태커3는 단품 11,000원 / 세트 13,000원 
패티가 4장 들어가는 피넛버터 스태커4는 단품 13,000원 / 세트 15,000원이다.  
세트에 700원을 추가하면 라지세트로 업그레이드가 된다. 

 

피넛버터 스태커 말고도 비프패티 1장+치킨패티 1장인 피넛버터 비프&치킨(단품 7,500원 / 세트 9,500원 / 라지세트 10,200원), 감자튀김에 피넛버터 소스를 얹은 피넛버터 프라이(2,600원)도 같이 출시되었다. 피넛버터 프라이가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스태커를 먹어보기로 했다.

 

 

버거킹은 신메뉴가 출시되면 항상 카카오 플친에게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주는데, 이번에는 버거킹 앱 쿠폰이 더 저렴하다. 피넛버터 스태커2 세트를 20% 할인해서 8,800원이고, 피넛버터 비프&치킨 콤보는 9,400원에서 26% 할인한 6,900원. 

 

그래서 이왕 먹는거 피넛버터 스태커2 세트를 주문했다. 야채가 안 들어가서 따로 추가할 수 있나 봤는데 베이컨이나 치즈 등 일반 옵션 외에 올엑스트라 아니면 피클 / 마요네즈 / 피넛버터 소스만 추가할 수 있었다. 이왕 먹는거 찐하게 먹어보자 해서 피넛버터 소스를 추가했다.

 

 

주방이 바쁘다 싶더니 미리 준비가 거의 되어있었는지 금방 나왔다. 막 튀긴 감자튀김과 콜라, 피넛버터 스태커 와퍼. 케찹을 두 개 주는 것이 좋다. 이제 컵 뚜껑은 다시 주기로 한 건가?

 

 

실물샷. 아무래도 패티가 2장 들어가서 높이가 좀 있으려나 싶었는데 야채가 없다보니 그렇게 높지도 않다. 번 위에 패티, 치즈, 그 위에 다시 패티와 치즈가 있고 피클과 피넛버터 소스, 마요네즈가 끝이다. 완전 미국식이라 야채는 하나도 없고 피클뿐. 보기만 해도 혈관이 걱정되는 비주얼이다.

 

 

높이가 그렇게까지 낮지는 않은데 야채가 없으니 먹기에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다. 뜨끈할 때 한 입 베어물었더니 소고기 패티의 고기 맛과 체다치즈의 진한 맛이 먼저 나고, 빵에 마요네즈와 피넛버터 소스 맛이 뒤이어 올라온다. 피넛버터 소스가 아주 단짠단짠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다. 대신 야채가 없다보니 조금 금방 물리는 듯.

 

물론 피넛버터 소스니 땅콩잼 맛이 나기는 하는데, 브라운 치즈가 들어가서 단 맛이 더 강한 것같다. 여기에 마요네즈도 들어가다보니 뒤에서 슬쩍 땅콩 맛을 더해주는 정도? 단점은 따끈할 때 소스 농도가 너무 묽어서 먹는데 소스가 아래로 다 후두두둑 떨어진다. 조금 식고 나니 패티에 잘 붙어있는데, 막 나왔을 때는 소스가 너무 묽어서 맛이 연하게 나더라.

 

패티와 치즈가 두 장씩 들어가다보니 고기 맛과 치즈 맛이 굉장히 강하다. 콰트로치즈 와퍼보다 당연히 맛이 진한데, 야채가 없고 피클도 4개 정도만 들어있어서 더 미국 햄버거 같은 느낌. 다만 스태커 와퍼일 필요가 있었나… 그냥 피넛버터 와퍼를 내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다. 하나 다 먹으면 배가 굉장히 부르고 약간 부담스럽다. 단!!짠한 소스와 소고기 패티, 치즈의 맛이니 맛이 없을 수는 없는데, 느끼한 걸 잘 못 먹는다면 좀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나처럼 땅콩버터를 좋아한다면 꼭 피넛버터 소스를 추가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맛있게 먹고 나서 칼로리를 봤는데… 스태커2 단품이 1,019kcal, 세트가 1,454kcal다. 저녁은 굶어야겠네. 피넛버터 스태커는 오늘부터 5월 8일까지 판매한다. 단짠단짠하고 야채 1도 없는 미국식 찐한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도전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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