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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프랑스 배송대행 사이트, 지에스피(GSP)로 L’or 로르 캡슐 직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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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송대행 사이트, 지에스피(GSP)로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L’or 로르 캡슐 프랑스 직구 후기

 

 

우리 집은 커피를 잘 마시는 편인데, 아무래도 네스프레소 머신이 가장 편해서 캡슐커피를 가장 자주 마신다.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도 이것저것 사다 마시고, 스타벅스나 다른 브랜드 캡슐도 다양하게 도전해보기는 하지만 로르 캡슐이 가성비가 아주 좋아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꼭 프랑스에서 직구를 하게 된다. 

 

 

마침 로르 캡슐이 다 떨어져 가던 차에 이메일로 이렇게 30% 할인 쿠폰이 왔다. 유효기간이 9월 몇일까지 였던 것 같은데, 중복으로 사용가능한 지는 모르겠다. 보통 로르에 가입해두면 15~20% 쿠폰은 수시로 오고, 25~30% 쿠폰이 오는 경우에 주문하고는 한다. 전 세계 물가가 다 올랐으니 로르 캡슐도 가격이 약간 오르기는 했는데, 그래도 할인을 받으면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의 거의 반 값정도니 귀찮음을 감수하고 직구할만 하다.

 

로르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 https://www.lorespresso.com/fr_fr/

 

L'OR Espresso boutique en ligne | Café, dosettes & cafetiè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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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orespresso.com

로르 프랑스 공홈 직구 관련 자세한 포스팅은 여기 -> L’or 로르 캡슐 프랑스 직구하기, 로르 프랑스 공홈 가입/주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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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로르 캡슐 맛 대부분이 들어간 종합 세트와 이것저것 골라 주문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캡슐들을 기억해두었다가 그 위주로 주문했다. 여기에 추가로 이전에 못 먹어봤던 Espresso Satinato와 새로 나온 한정판 캡슐인 Espresso COSTA RICA AQUIARES, 역시 새로 나온 바닐라 / 카라멜 / 초콜릿 가향캡슐을 같이 주문했다.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스플렌덴테와 리스트레토는 40캡슐 박스로 주문하면 조금 더 저렴하더라. 로르 배송박스가 20줄 들어가는 박스와 / 40줄 들어가는 박스 두 종류라 갯수를 맞춰 시키는데, 이번에고 40줄을 꽉 채워서 골랐다.  총 128.86유로인데, 여기서 30% 쿠폰을 적용해서 총 90.2유로가 됐다. 배송비는 60유로 이상 무료던가? 여서 프랑스 내 배송은 무료.

 

로르 캡슐 맛 후기는 여기 ->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L’or 로르 캡슐 추천, 모든 맛 먹어본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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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호환캡슐, L’or 로르 캡슐 추천, 모든 맛 먹어본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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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 공홈은 신용카드가 안 되고 페이팔을 따로 써야하는 게 조금 불편하기는 하다. 90.2유로는 8월 당시 환율로 123,156원 나왔는데, 지금은 환율이 1,400원이 되었으니 13만원 가까이 될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400캡슐에 12만원이면 개당 300원 조금 넘는 꼴이니 아주 저렴하다.

 

 

그 유명한 프랑스 바캉스 시즌이어서 배송이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주문 바로 다음날 배송이 출발해서 그 다음날 배송이 완료되었다. 엄청나게 빠르길래 주문 즉시 배송대행사이트에 신청서를 써 두고, 배송 출발이 뜰 때쯤 운송장번호를 넣었다.

 

지난번에는 프랑스 직구 사이트 중 집으로를 사용했는데, 집으로는 더 이상 프랑스 센터 운영을 안 하고, 지니집은 프랑스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어디로 배송대행을 보낼 지 오래 고민했다. 네이버에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다가 후기는 별로 없지만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지에스피(GSP) 라는 사이트에 배송대행을 시켰는데, 그러지를 말았어야 했다. 네스프레소 캡슐을 프랑스에서 직구하실 거면 그냥 지니집이나 다른 유명하고 후기 많은 대형 배송대행사이트에 맡기세요(광고 아님).

 

 

 

배송대행 신청 방법이야 다른 사이트와 다를 것 없고, 16종류 40박스다보니 일일히 상품 사진과 상품 주소, 색, 가격을 적는데 꽤 오래 걸렸다. 부가서비스는 여러 가지 있기는 했는데 합배송 같은 건 해당 없고, 검수 서비스가 검수 안함 / 기본 검수 / 정밀 검수 세 가지 옵션이 있었다. 사진은 내가 배송대행을 신청할 당시의 부가서비스 검수 옵션과 가격.

 

검수 안함은 박스 개봉을 안 하는 것이고, 기본 검수는 박스 안에 든 인보이스와 비교해서 색상, 수량,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해 주는 것. 주로 의류나 신발이 많은지 대부분의 경우는 정밀검수로 신청해야 하더라. 네스프레소 캡슐은 뭐 종류와 수량만 맞으면 되니까 다른 사이트에서 배송대행 신청할때도 계속 기본검수로 신청했고, 지에스피에서도 기본검수로 신청하고 배송비 측정을 기다렸다. 무게는 3.36kg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3.5kg에 가까울 것 같고, 부피무게에 따라서 3.5kg~4kg 가격이 나오겠구나, 그럼 많아봤자 37,500원이겠네~ 

 

 

배송이 도착하고 그 다음날 배송비 책정이 되었는데, 역시 무게 3.4kg / 부피무게 3.55kg으로 국제배송료가 4kg 가격인 37,500원으로 책정되었다. 이건 0.5kg 차이라 아깝기는 하지만 부피무게때문에 그렇구나 싶은데, 신청하지도 않은 추가검수비용이 12,600원이나 붙어서 배송대행비가 50,100원이 나온 거다. 몇천원 저렴하길래 후기는 별로 없지만 새로운 사이트에서 주문한 건데, 신청하지도 않은 추가검수 비용이라니? 그것도 12,600원이나 나왔으니 당장 문의를 넣었다.

 

 

그랬더니 온 답변이 이거다.

 

내가 캡슐 16종류를 시켰는데, 사전에 공지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본검수는 5건까지만 무료고 6건부터는 3건에 1유로씩 추가금이 붙는다는 거다. 위에 올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배송대행 신청할 때 기본검수 안내에는 5건까지만 무료라는 안내가 없었다. 아니 5건까지만 기본 검수가 무료라고 미리 써 뒀으면 내가 커피 캡슐을 여기다 배송대행을 안 맡겼죠. 

 

그럼 내가 공지에도 없던 추가요금을 맞고 왜 이 가격이 나왔는지 물어봐서야 알려준 대로 계산을 해 보면, 16종류에서 기본검수 5건 빼고 총 11건, 3건에 1유로면 3+3+3+2 해서 4유로고 16종 전체를 3건에 1유로로 쳐도 3+3+3+3+3+1 해서 6유로인데 어떻게 계산을 하면 12,600원이 된 거지? 당시 적용환율이 1유로 1,331원이었으니 12,600원이면 약 9.4유로인데, 사전 고지 없이 추가요금 내는 것도 억울할 판에 바가지를 씌운다. 다시 문의를 넣으니 프랑스 센터에서 9유로를 청구했는데 자기들이 5유로 부담할 테니 4유로만 내시란다. 프랑스 센터는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라 입점해서 사용하는 거라 어쩔 수가 없다고.

 

이미 프랑스 배대지에서는 내 택배를 받았으니 나는 사전에 안내도 안 되었던 추가요금을 내고 배송을 받던가 캡슐을 반품하는 수밖에 없는데, 로르 공홈은 문의를 전화로만 받는다. 그러니까 캡슐을 반품하려면 나는 로르 공홈에 불어로 전화를 넣어야 함^^

 

다시 말하지만 배송대행 신청 넣기 전까지는 기본 검수에 건당 추가금이 없었다. 

 

 

 

아 저희가 공지는 안 해놨지만 신청하신 아이템 갯수가 많아서 추가요금이 나옵니다~ 하는 답변을 받고 추가검수비용은 5,300원으로 바뀌었다. 안내를 수정해 놓는다고 해서 어떻게 바꿔놨나 봤더니 [검수가 어려운 품목이나 아이템 개수가 많은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고 바뀌었더라. 아니 바꿀거면 '품목이 5건을 초과할 경우 3건 당 1유로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로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37,500원으로 예상했던 배송대행비는 신청할 때는 있지도 않았던 추가검수비용 5,300원이 붙어서 42,800원이 되었다. 뭐 물건이 인질로 잡혔으니 어떻게 합니까 바가지 썼어도 받아야지.

 

이걸 이렇게 구구절절 쓰는 이유는 지에스피에서 프랑스 배송대행 맡길 사람들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내가 주문 전에 검색했을 때는 프랑스 배송대행 후기가 별로 없었는데 이 글을 올리면 그래도 검색이 되지않을까? 프랑스에서 배송대행 시키실 분들의 공공의 이익을 위해ㅋ 제가 추가검수 요금을 먼저 맞아봤습니다ㅋ 시켰을 때는 없던 검수 건당 추가요금이 생기는데 다른 이유로 추가요금이라고 안 붙는다는 보장도 없다. 뭐 직접 운영한다는 독일 배송대행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배송비 결제하고 3일 정도 후에 택배가 도착했다. 40박스인데 스플렌덴테와 리스트레토는 40개짜리 큰 박스라 1~2줄 정도 더 들어갈 공간이 남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디카페인을 더 시킬걸 그랬다.

 

 

이번은 저번보다 배송 상태가 안 좋았다. 캡슐 박스가 이렇게 오픈되어 온 것도 있고, 찌그러진 박스도 3개 정도. 오픈되거나 찌그러진 박스 위주로 몇 개 개봉해봤는데, 캡슐도 약간씩 찌그러진 것이 있더라. 이 정도는 뭐 해외에서 배송대행으로 받는 거니까 그러려니 싶다가도 공지도 없던 추가검수비용 낸 게 짜증나서 삐딱하게 보인다. 아, 그리고 인보이스도 없더라? 인보이스와 대조해서 검수한다면서 검수 끝내고 인보이스는 버렸나보다.

 

그래서 이번 로르 캡슐 400개는 캡슐 가격 123,156원 + 배송대행비 42,800원 = 총 165,956원 들었다. 캡슐 1개당 414.9원이니 415원쯤. 저번에는 개당 300원대였으니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다. 400캡슐이면 매일 커피 먹는 성인 3명 기준으로 1년은 조금 못 먹는 수준이니 나쁘지 않다. 다음에는 배송대행비 비싸보여도 그냥 지니집에서 시켜야지. 지니집이 비싸다 했더니 추가검수비용 들어서 결국 배송대행비를 더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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