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신메뉴 후기

CU 신상, 타바론 루이보스 밀크티 후기

반응형

 

CU X 타바론 루이보스 밀크티 후기

 

 

 

CU가 타바론(TAVALON)과 손잡고 맥주와 밀크티를 새로 만들었다는데, 맥주는 그닥 당기지 않지만 밀크티가 맛있을 것 같아서 씨유에 다녀왔다. 어제까지만해도 없더니 새로 물류가 들어왔는지 냉장 코너에 루이보스 밀크티와 얼그레이 밀크티가 들어와 있었다. 용기가 길고 작아서 용량이 얼마 안 될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250ml면 그렇게 작지는 않은 것 같다.

 

 

루이보스 밀크티는 남아공산 루이보스를 사용했고, 얼그레이 밀크티는 인도네시아산 홍차가 들어갔다. 아마 타바론의 루이보스 슈프림과 얼그레이 리저브를 사용한 듯? 둘 다 단 맛은 고이아사 설탕이 들어가길래 뭔가 했더니 유기농 사탕수수라고 한다. 얼그레이 밀크티는 홍차를 사용했으니 카페인이 22mg 들었고, 루이보스는 카페인이 없는 차라서 루이보스 밀크티에는 카페인이 안 들었다.

 

둘 다 원유 함량이 65%면 나쁘지 않다. 보통 나오는 우유 들어간 RTD(Ready To Drink)가 원유 40%선이고, 그나마도 탈지분유나 저지방을 쓰니 이 정도면 집에서 홍차 우려서 만드는 밀크티와 거의 비슷하겠다. 찾아보니 매일유업의 우유속에~ 시리즈보다 원유가 많이 든 것 같더라. 이렇게 쓰니 광고같은 느낌인데 내돈내산입니다.

 

 

내돈내산 인증. 가격은 둘 다 2,800원인데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루이보스 밀크티만 구매했다. 나는 신제품이 나온다길래 충동적으로 씨유 가서 산 건데, 10월부터는 2+1을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같이 출시된 수제맥주도 두 종류(AFTER BLACK / CRIMSON SUNSET) 있던데, 둘 다 가격은 3,500원이지만 4캔 11,000원 행사대상이더라. 10월부터는 금토일에 하는 맥주 4캔 만원 행사에도 들어간다고. 애프터 블랙은 인도네시아산 홍차가 들었다고 하니 NYC 브렉퍼스트와 비슷한 블랙티가 들어갔을 것 같고, 크림슨 선셋은 타바론의 히비스커스 블랜딩 허브차인 크림슨 펀치 추출물이 들어간 맥주다. 도수는 애프터블랙이 5.6%, 크림슨 선셋이 4.6%니 무난하다. 애프터 블랙은 홍차 맛이 나는 라거일거고 크림슨 선셋은 새콤한 맛이 들어간 밀맥주이니 크림슨 선셋이 더 내 취향으로 맛있을 것 같아서 10월 행사에 들어가면 사볼까 한다. 

 

 

비닐 라벨 절취선이 있어서 이대로 뜯으면 비닐이 싹 벗겨진다. 깔끔하게 벗겨내고 나면 통이 꽤 튼튼하고 도톰해서 재활용하기에도 좋겠더라. 잘 씻어서 참깨 같은 것 담아두거나 액체류 소분할 때 사용하면 좋겠다. 뭐 그냥 분리수거해도 좋겠다.

 

 

마구 흔들면서 돌아와서 따기 전에 흐를까 걱정했는데, 안에는 패킹이 따로 되어있어서 샐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사서 바로 마신다면 따로 얼음잔에 안 넣어도 되겠지만, 나는 집에 와서 마시려고 꺼냈더니 덜 시원해서 얼음잔에 넣었다. 350ml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부었더니 밀크티는 200ml정도밖에 안 들어가서 조금 마시고 추가로 더 부어 마셨다. 

 

원래도 루이보스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 밀크티 자체가 맛이 꽤 괜찮다. 루이보스 특유의 고소한 맛도 잘 살아있고, 원유 비중이 높아서인지 일반 밀크티보다 물 맛이 덜 나는 진한 밀크티다. 단 맛도 과하지 않아서 티와 적당히 잘 어울리는 정도. 가격이 약간 비싼가? 싶긴 한데 이 정도면 RTD 중에서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얼그레이 밀크티에는 도전할 생각이 없었는데, 루이보스 밀크티를 워낙 맛있게 마셔서 한번 도전해볼까 싶기도 하다. 2+1 해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