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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메가커피 할로윈 신메뉴, 마녀의 비밀 티플레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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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할로윈 신메뉴, 마녀의 비밀 티플레져 후기

 

 

 

10월이 되니 카페에서 할로윈 신메뉴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번 메가커피에서는 티플레져 하나, 프라페 하나, 도넛 하나가 신메뉴로 나왔다. 도넛이야 밀크도넛에 눈을 붙인 것일 거고, 유니콘 프라페는 작년에 나왔던 메뉴가 부활했다. 마녀의 비밀 티플레저는 이름도 귀엽고 층진 비주얼도 좋길래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다녀왔다. 

 

 

마녀의 비밀 티플레져는 4,400원, 유니콘 프라페는 4,800원, 밀크 몬스터 도넛은 3,300원이다. 이번에는 페이코 결제 이벤트를 안 해서 조금 아쉽더라. 대신 10월 19일까지 유니콘 프라페 / 마녀의 비밀 티플레저 / 아메리카노에 도넛을 같이 구매하면 각각 천원씩 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나는 도넛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서 마녀의 비밀 티플레저만 구매했다.

 

 

다른 티플레저 메뉴들과 달리 티백이 없다. 가장 아래에 팝핑캔디를 넣고, 그 위에 노란 티, 그 위에 보라색 티가 올라가있다. 설명을 보니 푸루티 베이스와 라벤더 티가 들어간다는데, 맛을 보니 윗부분은 달지 않고 아래 노란색부분이 달달한 걸 보면 보라색은 라벤더, 노란 부분은 푸루티 인 것 같다. 어차피 라벤더 티가 들어간다면 티백을 넣어주면 좋을텐데 했는데, 생각해보니 라벤더 티는 보라색이 아니니 우린 티에 색소를 넣어서 보라색으로 만들어서 그렇구나 싶다.

 

 

테이크아웃 컵이었다면 더 잘 보였을텐데, 매장컵을 이용했더니 캔디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하얀색, 주황색, 초록색 등 알록달록한 캔디가 꽤 넉넉하게 깔려있다. 포장해가서 나중에 먹는다고 하면 캔디만 따로 포장준다는 말도 있던데,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보지를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다. 

 

 

분리된 층을 잘 섞어서 마신다. 처음 나왔을때는 얌전했는데 빨대로 티를 휘젓는 순간부터 탄산캔디가 팡팡 터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녹기 시작하는 것이니 부지런히 먹어야 톡톡 튀는 팝핑캔디를 즐길 수 있다. 

 

잘 섞고 나면 흐린 회보랏빛 티가 되는데, 맛 자체는 약간 새콤한 맛이 있는 달달한 맛이다. 라벤더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끝에서만 부드럽게 깔리는 정도라 그냥 상큼한 아이스티 같은 느낌?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캔디가 입 안에 확 들어오는데, 입안이 짜릿할 정도로 톡톡 튀는 사탕이 재밌다. 사탕에 찍어먹는 팝핑캔디와도 비슷한데, 음료에 적셔진 팝핑캔디다보니 입 안에서 굉장히 많이 튀는 느낌이다. 어른은 괜찮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좀 아플 수도 있겠다. 캔디가 은근 금방 녹는데, 녹은 다음에는 조금 더 달아지기는 하지만 다른 티플레저들과 마찬가지로 많이 단 편은 아니다. 당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궁금해서 메가커피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성분표를 찾을 수가 없더라. 좀 궁금한데. 

 

비주얼에 혹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았다. 올해 나온 메가커피 신메뉴 중에서는 가장 내 취향이더라. 가격이 4,400원이니 자주 마시지는 않겠지만 할로윈 시즌 동안 메가커피에 간다면 이걸 계속 마실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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