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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신메뉴 후기

스타벅스 신메뉴, 할로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와 매직 유스베리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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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할로윈 신메뉴, 할로윈 매직 유스베리티와 할로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 후기

 

 

 

올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유난히 잘 팔린건지, 신제품 개발팀에서 맛있는 펌킨 라떼를 못 뽑은 건지 이번 스타벅스 할로윈 메뉴는 티와 프라푸치노, 저번 시즌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다. 펌킨 스파이스드 라떼만 기다렸는데 안나온다니... 17일까지 별 3개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할 때 신메뉴를 먹어보자 해서 할로윈 매직 유스베리 티와 할로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를 먹고 왔다. 

 

 

톨 사이즈 기준 할로윈 매직 유스베리 티는 6,100원, 할로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는 6,300원이다. 프라푸치노야 그렇다 하지만 티 종류가 6,100원인 건 좀 비싸다. 요새는 계속 그란데 사이즈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에 얼음 적게 우유 많이를 해서 먹었는데, 이것과 매직 유스베리 티가 같은 가격이라는 게 좀... 어차피 시럽에 물 탄 것 줄 거면서... 케익과 음료가 세트인 기프티콘을 사용하고 스타벅스 카드로 1,000원 결제해서 별을 8개 받았으니 좀 낫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후기는 -> 스타벅스 신메뉴 단호박 라떼 위드 샷 &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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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할로윈 MD는 특별할 건 없었다. 머그도 작년에 나온 디자인과 비슷하고, 텀블러는 색이 너무 안 예쁘다. 이제 MD도 선택과 집중을 할 때가 되었으니 갯수를 줄이고 예쁜 것 한 두개만 내고 종이빨대나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할로윈 오르골은 가격을 봤더니 38,000원이나 하더라.. 이 가격 할 물건은 아닌 것 같은데... 베어리스타는 크기도 크고 뭐 귀엽긴 하다만 33,000원. 이런 걸 모으는 사람들은 따로 있으니까 살 사람은 사겠지.

 

 

왼쪽이 할로윈 매직 유스베리 티, 오른쪽이 할로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다. 할로윈 매직 유스베리티는 상그리아 베이스가 들어가서 정말 적보랏빛인데, 비주얼은 할로윈과 잘 어울린다. 복분자 드리즐이 너무 금방 가라앉는 게 흠. 할로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는 이름부터 누텔라 느낌이 물씬 나는 조합인데,  에스프레소 휘핑과 초콜릿 드리즐을 뿌리고 할로윈 초콜렛 장식을 올려준다. 작년에는 초콜릿 장식이 여러 종류였는데 올해는 호박 위에 올라간 곰돌이 하나뿐인 듯? 주문이 많았는지 휘핑이 쓰러진 게 아쉽다. 나중에 주문한다면 에스프레소 휘핑 많이로 주문해야겠다. 

 

 

 

먼저 궁금했던 할로윈 매직 유스베리 티부터. 유스베리 티 베이스에 상그리아 베이스를 넣고, 복분자 드리즐을 뿌려 나온다. 유스베리 티는 딱히 색이 없으니 전체적으로는 상그리아 베이스의 붉은 색이 나고 복분자 드리즐이 피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뿌려진다. 광고 사진에는 예쁘게 흘러내리는데, 이걸 컵에 드리즐을 뿌리고 티를 담는게 아니라 티를 담고 위에 드리즐을 뿌려주다보니 받을 때는 이미 드리즐이 아래로 다 가라앉아 있다. 이러면 할로윈 음료의 의미가 없지 않나? 

 

맛은 보이는 그대로 포도주스 맛이다. 복분자 드리즐이 잘 녹지 않아서 드리즐이 빨대로 올라오면 좀 더 달달한 맛이고, 그 외에는 포도주스에 수정과를 약간 섞은 맛? 복분자 드리즐이 있다고 해도 복분자 맛이 날 정도는 아니고 유스베리 티 자체도 맛이 강하지 않아서 상그리아 맛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펌킨 스파이스드 라떼가 안 나오더니 여기에 스파이스를 넣은 건지 계피 향이 은근히 강한 편이지만 다른 향신료 맛은 강하지 않은 편. 비주얼은 좋지만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다. 

 

 

 

귀여운 곰돌이 초콜렛이 올라간 할로윈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 사실 초콜렛은 별 맛 없다. 에스프레소 휘핑과 위에 뿌려진 초코 드리즐을 먼저 먹고 프라푸치노를 마신다. 바닐라 크림 베이스에 헤이즐넛 초콜릿 소스, 에스프레소 칩이 들어간다는데 의외로 생각만큼 달지 않다. 에스프레소 칩 맛과 초콜릿 맛보다 헤이즐넛의 고소한 견과류 맛이 제일 먼저 올라오고, 끝맛은 적당히 달달한 맛. 달다구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각만큼 달지 않은데? 싶을 것 같고, 단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음 적당히 달군 싶은 맛이다. 누텔라처럼 달고 찐한 느낌을 기대했는데 질감도 생각보다 라이트하고,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어서 선식 같은 느낌도 있다. 

 

단점이라면 좀 물린다. 헤이즐넛의 고소한 맛이 약간 인공적인 느낌이 있고, 기본 프라푸치노 시럽을 넣었어도 아직은 그다지 추운 날씨가 아니라 금방 녹는다. 녹고 나면 에스프레소 칩이 위로 둥둥 떠서 잘 섞어먹더라도 이게 뭐지? 싶은 맛이라고 할까. 톨 사이즈도 약간 많은 느낌이라 프라푸치노도 숏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 

 

수정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할로윈 매직 유스베리 티가 괜찮을 것 같고, 견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코 헤이즐넛 프라푸치노가 먹어볼만 한 메뉴인 것 같다. 그렇지만 이 둘보다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더 맛있어서... 겨울 시즌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는 얼음 적게 우유 많이 한 그란데 사이즈 아이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계속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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