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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에서 쇼유 / 냉우동 / 새우튀김 / 닭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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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에서 쇼유 / 냉우동 / 새우튀김 / 닭튀김 

 

 

 

홍대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둘 다 면을 좋아해서 가미우동에 다녀왔다. 더 추워지기 전에 시원한 우동 한번 더 먹고, 다음부터는 따뜻한 우동을 먹자! 싶더라. 가미우동은 언제나 사람이 많은 편이라 오픈 시간이 얼마 안 지나서 11시 40분쯤 갔는데, 이때도 이미 대기 3번이었다. 물론 우리 뒤로도 대기가 어마무시했고.... 가미우동에 가려면 아예 오픈시간에 맞춰 가거나 1시 넘어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메뉴판. 저번에 왔을 때보다 약간 가격이 올랐다. 우동은 500원 정도씩 오른 것 같고, 닭튀김 세트 가격이 천원 올랐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고, 맛이 훌륭해서 별 불만은 없다. 가미우동에 오면 나는 츠키미 / 가마타마 / 붓가께를 돌아가면서 먹고, 친구는 가께 / 냉우동을 먹곤 하는데, 이번에는 안 먹어본 메뉴에 도전을 해 보자! 하고 쇼유 우동을 먹어보기로 했다. 

 

가께우동 / 츠키미 우동 후기는 ->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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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타마 우동 후기는 ->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이전 방문 후기는 여기 -> https://chordq0539.tistory.com/393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 친구와 홍대에서 만나서, 더 더워지기 전에 따뜻한 우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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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우동 / 붓가께 우동 후기는 ->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에서 냉우동과 붓가께우동, 닭튀김

 

홍대 우동 맛집, 가미우동에서 냉우동과 붓가께우동, 닭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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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웨이팅할 때 미리 주문서를 적어서 낸다. 이전에는 웨이팅 리스트를 적고 직원이 따로 주문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문서를 받고, 이걸 적어서 직원에게 주면 된다. 우리는 시원한 우동을 먹자 해서 냉우동 하나와 쇼유 우동을 시키고, 저번에 별렀던 새우튀김 세트와 닭튀김 세트를 하나씩 추가했다. 지금 보니 새우 1마리 추가도 있는데, 혼자 왔다면 우동에 닭튀김 세트를 시키거나 새우튀김을 하나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대기가 3팀 정도라 한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있는 2인석에 앉았는데, 이전 2인석이던 부근이 바 테이블로 바뀌었더라. 자리가 조금 많아져서 회전율이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기본으로 레몬이 들어간 물과 시치미, 단무지, 수저가 세팅되어있다. 

 

 

쇼유 우동과 같이 먹을 간 생강과 와사비가 나온다. 붓가께 우동을 시키면 와사비만 주는데, 생강을 주는 것이 쇼유우동의 특징인가보다.

 

 

친구가 시킨 냉우동. 가께우동처럼 맑고 시원한 국물에 면이 들어있고, 가마보꼬와 쪽파, 텐가스 약간이 올라간다. 가쓰오 향이 진하고 살짝 달착지근한 간장 육수와 탱탱한 면발이 어우러진 우동이다. 차갑다기보다는 시원한 정도의 온도감이라 냉면 급으로 시원한 면은 아니다. 친구는 항상 이것만 시키는 걸 보면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메뉴인 듯. 개인적으로 이 국물은 소바를 말아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쇼유 우동. 붓가께 우동과 같이 간 무와 쪽파, 텐가쓰, 가마보코, 흰깨가 올라가는 건 똑같지만 쯔유가 없고 면발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처음에는 간장이 따로 나오나? 싶었는데, 면발을 들춰 보니 연한 색의 간장이 바닥에 깔려있었다. 먼저 나온 간 생강은 2/3 정도, 와사비는 반을 넣고 잘 섞는다. 와사비 분으로 만든 와사비라 많이 넣으면 너무 매우니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보통 붓가께 우동을 많이 먹고 쇼유 우동은 처음 주문해봤는데, 쯔유가 아닌 간장이 들어가서 짭쪼름한 맛은 조금 더 강하고 단맛이 없다. 쯔유 양이 넉넉하게 나오는 붓가께보다는 조금 더 심플한 맛이지만 간 생강과 와사비 맛으로 포인트가 들어가서 면발의 쫄깃한 맛과 간 생강의 톡 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어서 앞으로는 쇼유 우동도 자주 주문할 것 같다.

 

 

세트로 주문한 튀김도 같이 나왔다. 닭튀김 세트는 가라아게 5조각이 나오고, 새우튀김 세트는 새우튀김이 2마리. 가격은 둘 다 4천원이니 닭튀김은 한조각에 800원, 새우튀김은 개당 2,000원인 셈이라 새우튀김이 좀 비싸긴 하다. 

 

 

새우튀김은 아 좀 비싸다 싶긴 했는데, 크기도 크고 무엇보다 새우가 아주 튼실했다.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2개에 4천원은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 2,000원에 한 마리만 주문할 수도 있으니 혼자 방문했을 때 한 마리만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닭튀김은 언제나 그렇듯이 쫀쫀한 닭고기와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튀김옷이 일품이다. 같이 나오는 후추소금에 살짝 찍어먹어도 좋고, 쇼유우동과 같이 먹어도 좋았다. 

 

 

둘이서 우동 두개에 세트 추가해서 총 22,000원. 보통은 우동 두 개에 하나만 세트를 해 먹다가 세트를 2개 했더니 양이 많았다. 혼자 온다면 우동 한 그릇에 새우튀김 한마리 추가, 둘이 온다면 우동 두 개에 세트 하나를 추가하면 딱 배부를 정도일 것 같다.  그래도 이 가격에 어디든 밥먹기가 쉽지 않아졌는데, 맛도 있으면서 이정도 가격인 가게가 드물다. 다음번에는 날이 추워질테니 츠키미 우동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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