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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전시, 영화, 공연 후기

한국영상자료원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블랙앤크롬 버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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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위대한 영화_봉준호 감독의 리스트,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블랙앤크롬 버전 후기

 

 

 

이번에 다녀온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프로그램은 위대한 영화_봉준호 감독의 리스트라는 제목이었다. 프로그램 제목이 왜 이런가 했는데, 영국의 영화잡지 Sight & Sound에서 10년마다 발표하는 'The Greatest Films of All Time위대한 영화'에서 가져온 거였다. 영화감독과 평론가 1,600명이 투표를 해서 고른 100편의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봉준호 감독이 투표한 영화 10편 중 6편을 상영한다고 했다.

 

뭐 히치콕의 싸이코나 데이비드 핀처의 조디악이나 이것저것 많이 있었는데, 조지 밀러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흑백버전으로 상영한다고 해서 친구와 다녀오기로 했다. 1월 15일 일요일 오후 4시와 19일 목요일 오후 7시 이렇게 두 번 상영을 했는데, 일요일은 시간이 안 되어서 목요일로 결정.

 

 

일요일 티켓팅도 장난아니었을 것 같긴 한데... 목요일 티켓팅도 꽤 피터졌다. 지난번 H열 I열 J열 다 좋았는데 F열은 좀 올려다봐야했고 G열만 못 앉아봤으니 한번 앉아보자 해서 G열 중블을 목표로 했다. 12시 땡치자마자 들어가서 전부 초록색일 때 목표하던 G열 정가운데를 잡고 돌아왔더니 중블 명당인 E~J열은 싹 다 빠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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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요일 당일 영상자료원에 갔더니 운영시간 변경 공지가 붙어있었다. 23년 2월부터는 시네마테크KOFA와 한국영화박물관, 영상도서관 모두 운영 요일과 시간이 바뀌는데, 시네마테크KOFA는 일요일 상영이 없어지는 대신 토요일 상영이 추가되어서 화~금 1일 2회, 토 1일 3회로 변경된다. 박물관과 도서관은 휴게시간이 없어지고, 운영시간이 길어지는 셈. 일요일에 영화보기 좋았는데 조금 아쉽기는 하다만 그래 직원분들도 일요일은 쉬어야지.

 

 

오후 7시 상영이니 20분 전에 와서 무인발권기로 티켓 두 장을 뽑았다. 물론 티켓 없이 모바일 QR로만도 입장할 수 있긴한데, 그래도 영화를 보면 티켓이 있어야지. G열 10번과 11번 나란히. 무인발권기는 아침 이른 시간에 가면 아예 안 켜져있는 걸 보면 현장예매가 시작하는 첫회차 영화 상영 1시간 전부터 뽑을 수 있는 듯 싶다.

 

 

오늘의 자리 G열 11번. H열에 볼 때보다 화면이 약간 더 커진 건 좋은데, 여기는 살짝 올려다봐야 한다. 좌석이 편해서 목을 기대면 되니 2시간 영화를 보고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데, 굳~~이 따지자면 내 키에는 H열과 I열이 베스트인 것 같다. 다음에는 좀 더 뒤로 가야지. 사실 뭐 영자원은 어딜 앉든 다 좋아서, C열 앞과 가장 극사이드 좌석인 1~3과 19~21번 자리만 아니면 맨 뒤도 괜찮았다.

 

시간이 퇴근하고 오면 딱 영화보기 좋은 오후 7시여서인지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도 이날은 노쇼도 많지 않아서 중블은 거의 다 차 있었고, 관크도 없이 다들 집중해서 영화를 열심히 보는 분위기여서 좋았다. 그런데 패딩을 다 벗고 봤는데도 보는 내내 실내가 좀 많이 덥긴 했다. 난방이 무슨 30도는 되는 것 같았음.

 

 

개봉한지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영화니 스포일러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줄거리도 뭐 넘어가고. 그런데 나는 영화관에서 보진 않았지만 분명히 매드맥스를 컬러판으로 봤고 내용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영화 앞뒤로 꽤 많은 분량을 기억을 못하더라. 처음에 맥스가 잡혀서 문신새기는 장면까지는 뭐 못봤어도 그렇다 치는데, 영화 결말 부분을 아예 통으로 날렸다. 나 왜 시타델로 돌아가자 하고 결심하고 끝나는 걸로 기억하고 있지;;;; 티비에서 해 주는 걸 일부분만 본 거였나? 이번에 다시 본 덕분에 더 꽉찬 해피엔딩이란 걸 알게되어서 마음이 더 편해지긴 했다.

 

영화 보기 전에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굳이 흑백버전으로 볼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컬러로 본 것보다 훨씬 좋았다. 색이 아예 빠져버리니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더 잘 와닿기도 하고, 등장인물(특히 퓨리오사)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 대신 조금 더 난해해지는 느낌이라 아무 정보 없이 처음 보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같이 본 친구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이번에 처음 보는 거였는데, 영화 끝나고 나서 약간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더라. 처음은 컬러버전으로 보고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면 흑백버전을 한번 더 봐 주면 딱 좋겠다.

 

 

아 그리고 유일하게 기타맨이 나오는 장면은 컬러가 빠진 게 조금 아쉬웠다. 기타맨은 빨간 쫄쫄이가 생명이라 컬러가 빠지니 그 미친놈스러운 느낌이 덜하다.

 

 

사실 뭐 매드맥스의 주인공은 맥스지만, 분노의 도로에서는 후반부에 퓨리오사의 진로를 돌리는 것 외에 특별하게 주인공다운 모습이랄 게 없어서 맥스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일단 대사 자체가 없기도 하고... 멜 깁슨 나오는 매드맥스 시리즈를 본 것도 아니고... 마음에 드는 점은 시타델 탈환 이후에 조용히 떠나는 것과 퓨리오사에게 총을 넘기는 장면, 퓨리오사에게 별다른 처리 없이 수혈이 가능한 것 정도? 톰하디가 다음편에도 주인공으로 나온다는데 언제 개봉할지 모르겠다. 퓨리오사 스핀오프에 안야 테일러 조이가 퓨리오사로 나온다는데 그것도 언제 나오나요. 빨리 내놔 아니 그런데 이상하게 만들거면 빨리 내놓지말고 잘 만들어서 빨리 내놓아라.

 

그리고 Immortan이면 임모탄이냐 이모탄이냐 들리기는 이모탄으로 들리던데. 어쨌든 이모탄. 병 걸린 육체를 유리갑옷으로 감추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보여줘서 좀 더 안 건강할 줄 알았는데, 아내들을 찾아서 쫓아오는 걸 보면 엄청 정정하던데;; 퓨리오사가 안 죽였으면 몇십년은 더 독재했을 것 같더라. 하지만 퓨리오사 손에 죽었고 시체도 오체분시 되었으니 뭐 끝났지. 아들이 둘 나왔는데 하나는 몸이 불편하고 하나는 정신이 불편하니 후계자도 없고, 불렛파머도 죽었고, 워보이도 거의 다 죽었고. 이래서 독재가 2~3대 가기가 어렵다는 건가보다.

 

 

이모탄의 다섯 아내 중 이름이 기억나는데 스플렌디드와 치도밖에 없어서 찾아봤더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그 / 치도 / 케이퍼블 / 스플렌디드 / 토스트 이렇게였네. 스플렌디드는 초반에 엄청난 임팩트를 줬지만 금방 퇴장했고, 치도는 중간에 이모탄에게 다시 돌아가려고 할 때 고구마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마지막에 대활약을 하면서 많지않은 분량인데도 성장서사를 보여줘서 좋았다. 그리고 스플렌디드 아직 안 죽었는데 배 가른 거에서 어휴 저놈의 애타령 했는데 애도 죽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문제 없어보이는 남자애였는데 살아서 태어나서 이모탄이 좋아할 거 생각하면 으... 스플렌디드 배우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았는데 나와서 찾아보니까 아니었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이제 배우 활동은 안 하나보다. 

 

케이퍼블은 초반에는 눈에 잘 안 띄였는데 눅스를 발견하고 나서 초면인 추적자를 왜 그렇게 둥가둥가해주는거지? 원래 아는 사이인가? 싶었다. 솔직히 케이퍼블과 눅스 사이에 은근히 러브라인을 까는 게 좀 뜬금없긴 한데 눅스 캐릭터의 변화를 설명하려면 그래도 가장 효과적인 연출이긴 했겠다. 친구는 둘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눅스가 죽어서 싫다고. 그런데 뭐 눅스는 어차피 시한부였고 조금 다른 의미긴 하지만 초반에 본인이 원했던 대로 fury road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고 케이퍼블이 보는 중에 죽었으니 이 정도면 호상이다 싶다. 예전에 봤을 때는 몰랐는데 토스트 역은 조이 크라비츠더라? 신동사에서도 좀 더 분량이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스플렌디드나 다른 아내들이 말하는 걸 보면 살인이나 폭력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던데 무기 관리도 잘 하고 장전도 잘하고 마지막에 보면 운전도;;; 하는 걸 보면 원래도 능력있는 캐릭터였나 싶다.

 

다섯 아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대그. 처음에는 멍하고 이상한 기도도 해서 특이한 캐릭터로 넣은건가 싶었는데, 부발리니 족 시드키퍼와 만나고 나서 캐릭터에 생기가 생기더라. 물론 정조대 자르고 걷어찰 때부터 성격은 있구나 싶긴 했는데, 오토바이나 총기에도 호기심을 보이는 것이나 시드키퍼의 씨앗에 관심을 가지는 걸 보면 갇혀지내서 억눌려있었을 뿐 굉장히 진취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다. 결국 시드키퍼 할머니가 죽은 다음에 차를 바꿔 탈 때 씨앗 가방을 챙기는 걸 보면 시타델에서 그 씨앗을 잘 키우지않았을까? 나는 대그 자식이 딸이어서 부발리니족이 계속 이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해피엔딩 된 거 그렇다고 합시다.

 

 

부발리니족과 만났을 때 미끼 역할을 하던 발키리는 퓨리오사를 단번에 알아보는 걸 보면 아마 퓨리오사의 대모님인 케이티 콘케넌일텐데, 아니 그렇게 20년만에 만났고 부발리니족에서 퓨리오사까지 딱 둘 있는 젊은 사람인데 그렇게 죽였어야했냐 그나마 마지막까지 부발리니 할머니 중 두 명은 살아남아서 다행인가 싶다가도 그래도 한두명은 더 살려줄 수 있지 않았을까!!! 어차피 시타델 탈환할 거였으면 발키리 한명 정도는 더 살려줘도 됐잖아 꼭 차에 깔려 죽게 만들어야했냐고...

 

 

 

퓨리오사는 볼때마다 팔 CG 어떻게 한거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초록색 장갑 끼고 촬영을 한다더라. 그리고 샤롤리즈 테론은 연기의 신이다 아니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퓨리오사는 아주 어릴 때 납치당한 것 같은데 엄마는 얼마 안 되어 죽고 7천일이 넘게 계속 탈출시도를 하다가 가장 탈출하기 좋아보이는 직위를 찾아서 임페라토르까지 올라간 게 대단하다. 임페라토르가 한 명인 건 아니지만 처음 수송작전으로 시작해서 경로를 바꿨을 때 워보이들이 별 말 없이 따르는 거나 퓨리오사가 도망친 걸 알아챘을 때 추적하는 규모를 보면 상당히 높은 직위인건 확실하고.. 

 

 

다른 여자들은 희망을 찾고있고 자기는 구원Redemption을 찾는다고 한 지 얼마 안되어서 부발리니족을 만나고, The Green Place of the Many Mothers가 없어졌다는 걸 알고 좌절하는 장면은 흑백버전이 훨씬 좋았다. 색이 없으니까 훨씬 더 인물에 집중되는 느낌이더라. 그런데 사실 퓨리오사가 구원 얘기를 했을 때부터 플래그가 선 거긴 하지. 결국 사람은 뭘 하든지 구원을 바라고 살면 안된다. 특히 한국어로 적으면 구원이었다지만 Redemption이 기독교적인 대속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퓨리오사 개인이 탈출하면서 얻게 되는 구원과 이모탄의 아내들을 데리고 도망치면서 그들에게 일종의 구원자 롤을 하게 되는 것과 임페라토르가 되기까지 했던 일들에 대한 속죄까지 다 포함할 개념일텐데, 애초에 그런 구원은 바란다고 해도 이루어질 수가 없지않나? 좀 무신론적인 감상인가 싶기도 하다.

 

소금사막을 건너기로 한 부발리니족을 다시 맥스가 따라잡아서 시타델을 탈환하자는 제안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장면에서 퓨리오사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느꼈다. 일단 그린 플레이스가 없어져서 한 번 좌절을 겪은 상황에서 혹시 모를 희망을 가지고 소금사막을 건너기로 하고 이미 움직이던 중에 다시 돌아간다는 결정을 그렇게 빨리 내리는 게 쉽지 않을텐데. 사실 영화 밖에서 보면 시타델에서 왔으니 물과 작물이 자라는 땅인 걸 알고 있고 소금사막에는 뭐가 있을 지도 모르고 돌아가는 게 맞겠지만 희망중독인 상태에서 이모탄과 워보이들을 다 따돌리고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를 그 험난한 길을 다시 돌아가는 결정을 그것도 빨리 내린다는 게 얼마나 힘든 결정일지 나라면 시타델로 돌아가자는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진다. 결국 부발리니족의 희생과 퓨리오사의 심한 부상이 있었지만 이모탄도 죽이고 시타델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으니 옳은 결정을 내린 셈인데, 나도 힘들게 뻔하다고 희망에 목메고 현실도피하지 말고 힘내서 살아야겠다.

 

이 외 다른 감상은.. 영화 대부분은 워리그를 타고 워보이들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이고, 초반에 눅스와 다른 워보이가 운전대를 갖고 싸우는 걸 보니 1종 보통 면허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도 잘 살겠네. 2종 보통 자동에서 1종 보통으로 바꾸려면 도로주행 봐야한다는데 시간 날 때 학원을 다니던지 해서 바꿔야겠다. 친구들이 어차피 면허 딸거면 1종이지! 하면서 1종 딸때 나도 그냥 1종으로 딸 걸 그랬나ㅎ.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이전에 3D로 재개봉했었던 것 같은데 쓰리디는 그다지 좋아하질 않고, 매드맥스를 용포디에서 보면 진짜 끝내줄 것 같다. CGV는 할 거 없으면 매드맥스 4D 재개봉을 해 달라.

 

영자원에서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게 화면에 몰입되는 정도가 다르다. 사운드도 훨씬 좋고. 영자원이 조금 멀긴 한데 일단 강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관람료가 무료라는 데에서 먼 길을 갈 보람이 있다. 다음 프로그램인 2월 프로그래머의 초이스는 미야케 쇼 영화던데 그건 내 취향이 아니고... 재팬 파운데이션 무비에서 소레카라는 좀 궁금하긴 한데 혼자 볼 것까지는 아니고... 나머지는 별로 당기는 건 없으니 패스. 여성 주연 영화나 여성 감독 영화 특집 같은거 해 주시면 안될까요 여러 편 보러 가게... 요새 영화들은 나름 PC에 신경쓴 것들이 나오다보니 이전 영화들은 점점 더 잘 골라서 보게 된다. 2월 14일 이후 프로그램 공지 나오면 또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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