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상암DMC 푸르지오시티점에서 새로나온 트러플마요 소스와 치킨슬라이스
영자원 갔다가 사이 뜨는 시간에 얼른 밥을 먹어야하는데 뭘 먹을까 하다가 서브웨이를 먹기로 했다. 상암점도 있긴 한데 mbc 신사옥 건물 삼거리에 있는 상암DMC푸르지오시티점이 더 가깝더라고. 일단 횡단보도를 한 번만 건너도 되니 이쪽이 더 낫다. 원래는 집 근처에 있는 서브웨이에 자주 갔었는데 야금야금 가격이 오르다보니 어느새부터 잘 안 가게 된다.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주문하는 곳이 있는데, 동선이 희한하게 왼쪽부터 시작한다. 테이블이 가까이 있어서 사람이 많을 시간에는 좀 불편할 듯.
서브웨이 메뉴판. 에그마요가 5,500원이 되다니. TV에 PPL 할 때만 해도 에그마요가 3,500원이었던 것 같은데...치킨데리야끼가 5천얼마고... 클럽도 로스트비프가 베이컨으로 바뀌고... 제일 좋아하는 이탈리안 비엠티도 가격이 너무 올랐다. 세트 가격은 샌드위치 단품에 +2,500원이니 어지간한 샌드위치 세트 먹으면 거의 만원 정도인 듯.
다행히 가끔씩 이달의 서브 행사를 하면 좀 저렴해진다. 이번 달 행사메뉴는 치킨슬라이스. 닭가슴살 햄이 4장 들어가는 햄 샌드위치다. 음료나 쿠키 추가 없이 단품 샌드위치만 주문했다.
매장 내부는 크지 않은데 테이블은 꽤 많은편이다. 식사시간이어도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고 포장이나 배달이 훨씬 많은 편인지 배달기사들이 정말 많이 왔다갔다했다.
트러플 마요 소스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트러플 마요 소스와 스위트 어니언 소스, 후추를 넣은 치킨 슬라이스 15cm. 빵은 허니오트로 해서 속을 파고, 치즈는 아메리칸 치즈, 피클과 할리피뇨는 빼고 양파를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야채를 빵빵하게 넣어줘서 좋다. 이번에는 트러플마요를 먹어보고 싶어서 소스를 이렇게 넣었는데 일반 햄 샌드위치에는 랜치만 하나 뿌려먹거나 스위트 어니언+핫칠리나 머스타드 한줄만 해서 먹으면 맛있다.
그래서 처음 먹어보는 트러플 마요와 치킨 슬라이스. 닭가슴살로 만든 햄인만큼 돼지고기 햄보다는 단종된 터키처럼 담백한 맛이 있긴 한데, 짭짤한 맛이 꽤 강한 편이다. 트러플 마요 소스는 예상보다 트러플 향이 세긴 하지만 야채와 같이 먹으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햄 샌드위치보다는 좀 더 고기가 도드라지는 바비큐 치킨이나 치킨데리야끼, 풀드포크, 스테이크&치즈에 넣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치킨 슬라이스가 맛이 없다는 평을 몇 개 봐서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짭짤하고 담백하니 야채와 허니오트 빵과 같이 먹으니 깔끔하게 맛있었다. 터키 샌드위치보다는 좀 더 자극적인 느낌이고, 그냥 햄 샌드위치보다 맛있더라. 그래도 터키 샌드위치 좀 재출시해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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