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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타이베이

타이베이 3일차 - 03. Y19 물고기잔 상점에서 그릇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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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여행 3일차 - 03. Y19 물고기잔 상점에서 그릇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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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3일차 - 02. 중정기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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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기념당에서 고궁박물관 가기 전에, 대만 여행 카페에서 유명한 기념품 가게에 다녀왔다. 기념품 가게라고 했지만 그냥 도자기류를 파는 곳. 대만 여행 다녀오면 한 개씩은 꼭 사 오는 물고기 잔을 아주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타이페이 메인역 Y19 출구 근처에 있어서 일명 Y19 물고기잔 가게라고 불리는 곳이다.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가서 Y19 출구로 나와서 가게를 찾아가기는 힘들 것 같아서, 아예 구글 맵을 보고 그 근처 상점을 도착지로 찍었다. 요즘은 구글 리뷰가 보완되어서 가게가 구글 맵에 등록되었더라.

 

 

Y19 물고기잔 가게

Address : 103台北市大同區重慶北路一段10

Opening Hour : 09:00 – 19:00 /  10:30 – 18:00

Tel : +886 2 2555 5353

Google Maps : https://goo.gl/maps/eq7akGAEp5Gkakxe8

 

물고기잔 · 103 대만 Taipei City, Datong District, Section 1, Chongqing N Rd, 10號 No

★★★★★ · 상점

maps.google.com

 

물고기잔 이외에도 여러가지 도자기 제품을 파는 가게다. 우버를 불러 타고 갈 때만 해도 물고기잔 하나 사러 거기까지 가냐 하시던 엄마는 가게를 보자마자 매우 마음에 들어하셨다. 나는 정말 물고기잔들만 사서 갈 예정이었는데, 가게에 도착하고나니 엄마가 너무 신나셔서 생각보다 쇼핑이 길어졌다.

 

 

입구에는 저렴한 그릇들. 한 개에 비싸봤자 3천원 돈이다. 근데 롯데마트에서 5천원에 파는 거랑 똑같은 그릇도 있었던 게 함정.

 

 

저 초록색 그릇은 1개 50위안인데, 작은 다과류 그릇으로 쓰기 딱 좋다시면서 남은 두 개를 다 사왔다. 집에 와서 이모한테 한 개 뺏겨서 슬프다.

 

 

이렇게 조그만 청화 종지, 접시들도 있다. 가격은 30위안으로 저렴한 편인데, 음식은 파란 그릇에 담으면 맛이 없으니 패스. 

 

 

바깥에 나와있는 플라스틱 바트에 다양한 색의 물고기 잔이 있다. 보통 관광지에서 파는 각양각색 물고기잔 외에도 얇은 민트색 잔도 있고, 겉과 속이 다른 색의 잔도 있다바깥에 나와있는 물고기잔이 종류별로 다 나와있는 것이긴 한데, 매장 안쪽에도 재고가 있으니 안쪽까지 다 보고 퀄리티가 좋은 것으로 고른다.

 

약간 B급 것들이 섞여있는데, 전부 금붕어가 들어있긴 하지만 퀄리티 차이가 조금 있어서 잘 보고 골라야한다. 눈이 완전 짝짝이로 찍혀있거나  물고기가 갈라졌거나 하는 것들을 피해서 고르면 된다

 

 

가격은 이렇다. 물고기 잔 작은 사이즈는 1 30달러, 7개는 200달러. 차 주전자는 120달러지만 차주전자 1+ 작은 컵 6개 세트는 300달러다. 여기에 큰 사이즈 컵은 1 50달러. 주인 내외는 매우 친절하시지만 영어도 못 하셔서 그릇을 들어보면 계산기로 찍어주는 식으로 물어보곤 했는데, 물고기 잔은 워낙 잘 나가는 상품이다보디 한국인이 와서 한국어로 가격을 적어주고 갔나보다. 덕분에 편하게 샀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큰 잔과 물고기잔 세트가 있다. 큰 사이즈 컵은 횟집에 사오는 도자기 물컵보다 약간 작은 정도 크기인데, 저걸로 물을 마실 것 같지는 않아서 그닥 살 만한 건 아니었다. 물고기잔 세트 같은 경우 차주전자에도 금붕어가 올라가있고,  6개까지 든 박스가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겠다. 

 

우리 집은 차를 자주 마시는 편이라 세트 1개와 이곳저곳 선물하려고 작은 컵 7개 세트를 샀다. 여기에 엄마가 고른 50달러짜리 초록색 그릇 2개와, 동물모양 젓가락받침(100달러), 작은 숙우(150달러)를 추가 구매.  850대만달러어치 도자기 그릇을 샀다. 여기서 더 사시겠다는 걸 들고다녀야하니 그만 사시라고 말리느라 힘들었다. 

 

각각 신문지와 뽁뽁이로 잘 포장해주지만, 혹시 몰라서 호텔에 돌아온 후 면세점 뽁뽁이 봉투로 따로따로 나눠서 포장하고, 비행기에는 핸드캐리로 들고 탔다. 하노이에서 산 소주잔을 적당히 싸서 들어왔다가 금이 쫙 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중히 포장했고, 하나도 금 간 것 없이 잘 들고왔다.

 

 

동물모양 젓가락 받침은 이것. 젓가락은 스린야시장에서 산 것(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12. 스린야시장 탐방기 (3) 자성궁과 젓가락 기념품)이다. 나는 정말 별로라서 엄마는 두 개를 사시겠다는 걸 말려서 한 개만 사왔는데, 역시 이곳저곳에 뺏기고 지금은 5개 중 2개만 남았다. 그리고 저걸 쓸 때마다 한 개 더 사왔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 중이지.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12. 스린야시장 탐방기 (3) 자성궁과 젓가락 기념품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12. 스린야시장 탐방기 (3) 자성궁과 젓가락 기념품 이전 편은 여기 -> 대만 타이페이 여행 1일차 - 11. 스린야시장 탐방기 (2) 아케이드 쇼핑 패밀리 마트 옆, 노점상들 사이에 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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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대만에서 사온 우롱차와 차 세트를 개시했다. 차를 마실거면 옥색 세트가 훨씬 잘 어울리고, 소주를 마실거라면 색이 다양한 쪽이 더 잘 어울리더라. 다만 보드카 같이 도수가 높은 술을 부으면 유약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너무 도수가 강한 술은 피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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