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2일차 - 13. 대만 3박4일 여행 2일차 정산

 

대만 타이페이 여행 2일차 - 13. 여행 이틀째 일정 끝, 둘째날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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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2일차 - 12. 시먼 로얄발리에서 발마사지

 

 

둘째 날 일정이 끝났다. 대만 여행의 꽃인 예스폭지 투어일이어서 아침 일찍부터 밤 12시까지 꽉 찬 일정이었지만, 바쁘게 돌아다녔어도 피곤한 줄 모르겠는 일정이었다. 밤엔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아침은 간단하게 현지식으로 먹었는데, 엄마가 별로 안 당겨하셔서 거의 1인분만 시켰다. 나는 완전 현지식 파인지라 괜찮았고, 엄마도 나쁘지는 않다고 하셨다. 조식당도 너무 느지막히 가면 사람이 많다고 하니, 시간 분배를 잘 하는 게 좋겠다.

 

타이베이 2일차 - 01. 시먼 용허또우장, 또우장과 요우티아오

타이베이 2일차 - 01. 시먼 용허또우장, 또우장과 요우티아오

 

만약 대중교통으로 타이페이에서 예류까지 이동할 예정이라면, 최대한 일찍 버스를 타는 게 좋다. 우리는 7시 버스를 탔지만, 예정대로 6시 반 버스를 탔다면 더 좋았을 듯 하다. 예류 지질공원 가는 길에 있는 85도씨 커피는 화장실 좋기로 유명하고(...) 소금 커피도 맛있다. 핫만 시켰지만 아이스로 시키면 투명한 컵에 나와서 그라데이션을 볼 수 있다.

 

타이베이 2일차 - 02. 예스폭지 당일치기(1) 국광버스로 타이페이->예류

타이베이 2일차 - 02. 예스폭지 당일치기(1) 국광버스로 타이페이->예류

타이베이 2일차 - 03. 예류 지질공원 85도씨 커피, 소금커피

타이베이 2일차 - 03. 예류 지질공원 85도씨 커피, 소금커피

 

예류 지질공원은 여왕바위를 우선 클리어 한 후 느긋이 둘러보면 된다. 모자 / 선글라스 / 양산  / 팔토시 등등 햇볓 가리개는 필수.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체력 소모가 크다. 특히 우리는 날씨가 너무 쩅쨍한데 습하기까지해서 2시간 쯤 구경하고 났더니 반건조 오징어가 되어버렸다. 물을 꼭 챙겨서 자주 마셔야한다. 사진은 빨간 선만 안 넘으면 별로 걸릴 것 없이 찍을 수 있다.

 

타이베이 2일차 - 04. 예스폭지 당일치기(2) 예류 지질공원

타이베이 2일차 - 04. 예스폭지 당일치기(2) 예류 지질공원

 

예류에서 스펀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로 이동하려면 두 번을 갈아타고 가서 2시간 반 쯤 걸리는데, 택시를 타고 가면 1시간쯤 걸린다. 우리는 괜찮은 택시를 만나서 예류 -> 스펀, 스펀폭포, 지우펀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2,1000대만달러를 줬다. 타이페이에서 예류, 지우펀에서 타이페이 돌아갈 때는 고속버스를 타고 나머지는 택시를 빌려서 이동하는 게 가장 개인시간이 많게 여행할 수 있다. 스펀, 스펀폭포에서 보내는 시간은 길어야 2시간 반 정도니, 예류와 지우펀은 충분하게 구경하고 사이사이 이동시간을 택시로 줄이는 셈이다. 예류 지질공원 가는 삼거리, 85도씨 커피 인근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택시가 꽤 다니는 편이니 딜을 잘 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 다음은 스펀. 풍등 날리기가 유명한 곳이다. 당연히 가서 풍등도 날리고, 군것질거리도 이것저것 사먹었다. 땅콩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지만, 닭날개볶음밥은 실망스러웠다. 내가 덜 유명한 곳을 가서 그럴 수도 있으니, 닭날개볶음밥이 맛있는 곳을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대신 풍등은 무조건 가용엄마천등에서 해야 한다. 한국어로 포즈 지시를 열심히 해 주고, 사진과 동영상도 많이 찍어준다. 폴라로이드 증정도 해 주니 여행 분위기 내기에는 제격이다. 나는 기념품으로 LED 천등 큰 것을 사왔는데, 볼 때마다 작은 것도 같이 사올걸 하고 후회한다. 여러 개 사세요.

 

타이베이 2일차 - 05. 예스폭지 당일치기(3) 택시타고 예류->스펀, 땅콩아이스크림과 스펀역

타이베이 2일차 - 05. 예스폭지 당일치기(3) 택시타고 예류->스펀, 땅콩아이스크림과 스펀역

타이베이 2일차 - 06. 스펀 가용엄마천등, 닭날개볶음밥

타이베이 2일차 - 06. 스펀 가용엄마천등, 닭날개볶음밥

 

스펀에서 풍등을 날리고는 스펀폭포. 산이나 물 같은 자연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시간이 조급한 게 아니라면 사진찍기 정말 좋은 곳이니 여행 장소로 제격이다. 흔들다리나 폭포 인근에 포토 스팟이 꽤 있는 편. 무엇보다 소세지가 진짜 맛있다. 꼭 생마늘을 곁들여 먹을 것.

 

타이베이 2일차 - 07. 예스폭지 당일치기(4) 스펀폭포와 그 유명한 소세지

타이베이 2일차 - 07. 예스폭지 당일치기(4) 스펀폭포와 그 유명한 소세지

 

스펀폭포를 다 보고 나서는 지우펀으로. 길이 조금 복잡해서 사전조사를 많이 하고 갔는데, 그냥 일단 가 보는 게 제일 좋다. 지산제 구경에 은근 시간이 드는 편이고, 수치루는 5시가 넘어가면 사람이 너무 많이 드는 편이니 수치루를 따라 구경을 한 후 지산제로 가는 걸 추천한다.

 

지산제에는 먹을거리도 기념품도 많은데, 강력 추천하고 싶은 건 위완탕, 비추천은 새우완자다. 그 외에는 고만고만하니 당기는 걸 먹으면 되겠다. 55번 누가크래커도 유명하지만, 맛은 미미크래커가 더 나았다. 다만 개별포장되어있다는 점이 선물하기에 좋았다.

 

지우펀을 구경한 후에는 미리 클룩에서 예약한 해열루경관차방에 가서 해 질때까지 앉아있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예약해서 아메이차루가 정면에 보이는 발코니에 앉을 수 있었다. 1인 13,000원 정도니 싸지는 않지만, 크게 비싼것도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이란 얼마나 좋은것인지 체험할 수 있다.

 

타이베이 2일차 - 08. 예스폭지 당일치기(5) 지우펀 완전정복, 대만식 빙수

타이베이 2일차 - 08. 예스폭지 당일치기(5) 지우펀 완전정복, 대만식 빙수

타이베이 2일차 - 09. 지우펀 라오지에, 지산제 구경

타이베이 2일차 - 09. 지우펀 라오지에, 지산제 구경

타이베이 2일차 - 10. 지우펀 아메이차루와 해열루경관차방

타이베이 2일차 - 10. 지우펀 아메이차루와 해열루경관차방

 

해가 완전히 떨어질때까지 해열루경관차방에 있다가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로 돌아왔다. 처음 탄 곳은 타이페이 역 인근의 국광버스 터미널이지만, 지우펀에서 돌아올 때는 중샤오푸싱에 내려준다. 이 근처에서 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여기서 101타워로 이동해서 야경 구경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우리는 맛있는 밥을 먹자 싶어서 키키레스토랑에 갔다. 타이페이에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어서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대기가 조금 길었었다. 9시에 예약했다면 딱 좋았을 듯. 한국인들이 다 먹는 계란두부튀김과 부추꽃볶음을 시키고 추가로 매운 도미튀김을 시켰는데, 둘이 먹기엔 조금 많았지만 맛있었다. 카드 계산도 되고 인테리어도 깔끔한데다, 모던한 분위기라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식당이었다.

 

타이베이 2일차 - 11. 지우펀->타이페이, 키키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타이베이 2일차 - 11. 지우펀->타이페이, 키키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중샤오푸싱에서 밥을 먹고 호텔에 돌아왔는데, 기껏 시먼역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와서 길을 잃는 바람에 우버를 불렀다. 자신없으면 그냥 처음부터 우버를 타자. 얼마 안 나온다. 다 씻고나서 간단하게 50분짜리 발마사지를 받았다. 호텔에서 가깝고 창가에서 마사지를 안 하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로얄 발리. 발마사지 실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조금 싼 곳은 길거리 유리 앞에서 받는 경우가 많은데, 로얄발리는 가격이 100대만달러 정도 비싼 대신에 조금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여서 좋았다. 

 

타이베이 2일차 - 12. 시먼 로얄발리에서 발마사지

타이베이 2일차 - 12. 시먼 로얄발리에서 발마사지

 

이렇게 둘째날 끝. 사실 첫째날과 둘째날 일정이 굉장히 빡빡한 편인데, 이유는 셋째날에 태풍이 타이페이를 관통할 예정이었기때문에(....) 약간 무리하게 잡았나 싶었지만 그렇게 피곤하지 않았다. 아무리 여유롭게 일정을 잡아도 예스폭지 투어를 넣으면 그 날만큼은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라서 이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8월 23일 여행 첫째날 정산, 2인 기준, 달러=대만달러(NTD)

 

교통비(이지카드 + 현금 사용)

타이페이 -> 예류 국광버스 (이지카드)   196달러

예류 -> 스펀, 스펀폭포, 지우펀 택시 (현금)  2,100달러

지우펀 -> 중샤오푸싱 버스 (이지카드)  202달러

중샤오푸싱 -> 시먼 MRT (이지카드)  40달러

소계  2,538대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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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카카오 체크카드 사용, 한화) 

호텔 -> 국광버스 터미널 76달러  2,997원

시먼역 -> 호텔 110달러  4,351원 

소계  7,34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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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OOK 선결제 

지우펀 해열루경관차방 티세트 2인  26,658원

소계  26,65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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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VIVA 체크카드 사용 

키키레스토랑 1,166달러  46,046원

소계  46,04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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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 경비

용허또우장 또우장+요우티아오  42달러 

예류 85도씨 소금커피 M사이즈  160달러

예류공원 입장료 1인 80달러씩  160달러

예류 패밀리마트 파파야우유  35달러

스펀 땅콩아이스크림  40달러 

스펀 가용엄마천등 4색천등  200달러

스펀 가용엄마천등 LED천등  120달러

스펀 닭날개볶음밥  65달러

스펀 패션후르츠 스무디  70달러

스펀폭포 새우과자  100달러 

스펀폭포 소세지  50달러

지우펀 빙수  50달러

지우펀 새우완자  70달러

지우펀 위완탕  50달러

지우펀 55번 누가크래커  300달러

지우펀 화훤명차 아리산고산차2+동정우롱1  600달러

로얄발리 발마사지 50분 1인 600달러  1,200달러

소계  3,312대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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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80,052원 / 5,850대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