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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2일차 벳부 - 11. 스기노이 호텔 하나관, 마운틴 뷰 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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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2일차 벳부 - 11. 스기노이 호텔 하나관, 마운틴 뷰 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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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2일차 벳부 - 10 벳부역, 패밀리마트 털고 스기노이 호텔 셔틀버스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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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금방 체크인 할 수 있었다. 3시에 맞춰 오면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데, 한 서너팀 기다리고 체크인을 했다.

 

 

카운터에 직원이 서너 명 있는데, 바우처와 여권을 내면 알아서 체크인을 해 준다. 외국인이면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불러오는 것 같은데, 나는 일본어도 괜찮다고 하고 그냥 일본어로 설명을 들었다. 일본어 설명이 일본인이 하는 영어 설명보다 훨씬 알아듣기가 쉬워서;;; 한명이라도 모국어를 구사하는 게 서로 알아듣기 편하다.

 

 

숙박카드를 쓰는데, 이름과 주소, 핸드폰 번호 정도만 적으면 된다. 나는 이미 아고다로 예약을 하고 가서 기본적인 정보가 다 입력되어 있고, 계산도 선불로 하고 갔으니 별달리 할 건 없다. 숙박 카드를 받고 여권을 확인한 다음에 룸 키와 석식 / 조식권을 주는데, 혹시 본관 디너로 변경하고 싶다면 이 때 요청하면 된다. 나는 그냥 하나관 식사인 시다팰리스에서 석식 / 조식 모두 먹기로 했다.

 

스기노이 호텔 예약 포스팅은 여기 ->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2일차 벳부 스기노이 호텔

 

후쿠오카 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2일차 벳부 스기노이 호텔

일본 후쿠오카 효도여행 준비 - 02. 숙소 예약 : 2일차 벳부 스기노이 호텔 첫날은 유후인에 가서 료칸에 묵는 걸로 하고, 이제 남은 3일 일정을 정해야 할 차례. 보통 벳부는 한국인 필수코스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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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은 1270. 예약하면서 트윈 베드, 금연룸, 최대한 고층을 요청했는데, 거의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서인지 하나관 가장 꼭대기 층이었다. 이왕이면 바다뷰가 좋았겠지만, 마운틴뷰 트윈룸도 1박에 30만원 정도인데, 마운틴뷰는 +10만원이라 그냥 마운틴뷰 객실을 골랐다. 평일에 간간히 오션뷰 업그레이드가 되기도 한다는데, 딱히 업그레이드는 되지않았다(고 생각했다).

 

 

12층에 내리면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이렇게 넓은 휴게실이 있다. 약간 연식은 있지만 고급스러운 예식장 느낌. 스기노이 호텔 자체가 세워진 지 좀 오래된 편이라 인테리어가 이런 것 같다. 소파가 양 옆으로 늘어서 있고, 정면에는 커다란 유리창이 있는데, 여기서 산쪽 뷰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다. 방 안의 유리보다 훨씬 커서 밤이든 낮이든 경치가 좋다.

 

 

우리 방에 와서 문을 열었다. 문을 열면 오른쪽에 큰 거울과 화장실이 있고, 복도를 지나면 방이다.

 

 

정면에 유리창이 있는데 반창이라 조금 아쉽다. 오른쪽에 베드, 왼쪽에 TV와 책상, 뜨거운 물이 나오는 보온병이 있다. 나머지는 모두 TV장에 들어있음. 그리고 올라와서 안 건데, 원래 싱글베드 2개인 룸을 예약했는데 싱글베드 1 + 더블베드 1인 방을 받은 거였다. 이러면 트리플 룸이잖아? 아니 그럼 보통 카운터에서 업그레이드 해드렸습니다~ 하고 말하지 않나? 좋기는 한데 업그레이드 받은 실감이 잘 안 났다. 그래서 이 룸이 무슨 룸인지를 모른다. 아마 트리플 룸이겠지...?

 

 

벽 반만한 유리창이라 조금 아쉽기는 한데, 뭐 샷시 기술이 우리나라만큼 되는 것도 아니니 그렇겠지(?) 양쪽은 열려서 환기 시킬겸 조금 열어봤다.

 

 

하나관 12층 마운틴 뷰. 꼭대기인 12층이라 조금 더 산이 많이 보인다. 아래에는 스기노이 호텔 주차장과 일루미네이션 장식이 있고, 산 군데군데에서 온천 증기가 올라온다. 바다뷰도 바로 앞이 바다인 게 아니라 저 멀리 벳부만이 보이는 거라는 걸 감안하면 마운틴 뷰도 좋다. 어차피 저녁 먹고 목욕하고 구경하고 하다보면 바깥 창문 내다 볼 시간도 별로 없고.

 

 

침대와 침대 사이에 에어컨과 조명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들어있다. 에어컨과 조명을 누워서 끌 수 있다는 점이 최고다. 신식인데도 스위치가 침대에서 먼 호텔들이 많은데, 이런 점은 신식 호텔 못지않다.

 

 

화장실은 변기와 욕조, 세면대. 기본 어매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칫솔, 치약, 비누, 면도기, 빗 정도가 구비되어 있다. 샤워커튼까지 다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나유와 미도리유 어디를 가도 기본 어매니티는 다 비치되어 있으니 사실상 사용하는 건 칫솔 정도다. , 비데도 있었음.

 

 

방 자체는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니다만, 일본 호텔의 일반적인 크기를 생각해보면 (트리플 룸이라) 좀 크다. 침대 두 개와 약간의 사이가 떨어질 정도의 크기. TV와 그 옆의 테이블, 탁자가 겨우 들어갈 정도다. 사실 스기노이 호텔은 호텔 안에서 할 게 너무 많아서 방에서 거의 잠만 자는 수준이라 그렇게 작은지도 잘 모르겠다.

 

 

 

 

뜨거운 물이 담긴 보온병 이의외 나머지 물품은 TV장 안에 들어있다. 

 

녹차 티백과 찻잔, 유리잔, 티슈와 금고, 냉장고. 냉장고는 스기노이 팰리스 앞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사다 넣어도 된다. 내 경우는 벳부역 세븐일레븐에서 이것저것 사 온 것들을 넣었다. 

 

 

침대 위에는 유카타가 두 벌 올려져 있는데, 대인 / 소인으로 구분되어 있다. 목부분에 사이즈가 써 있으니 키에 따라 골라 입으면 된다. 입는 법도 자세히 쓰여 있는데, 그냥 팔을 넣고 왼쪽 깃이 앞으로 오게 해서 띠를 묶으면 된다. 주머니가 있어서 간단한 소지품 정도는 보관할 수 있다. 키와 지갑 정도는 들어가더라.

 

평상복을 입어도 되지만, 이 유카타는 숙박객에게만 지급되니 목욕탕이나 기타 시설을 이용할 때 별도의 확인 없이 입장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이 옷을 입고 있으니 그닥 신경쓰이지도 않고 편하다. 만약 유카타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시설을 이용하려면 숙박 확인서를 따로 받아서 들고 다니면서 보여줘야 하니 그냥 유카타를 입자.

 

일단 짐을 내려놓고, 스기노이 팰리스 구경을 간다. 저녁 먹기 전에 목욕을 좀 하고, 저녁 먹고 나서는 수영장에 가서 레이저 쇼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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