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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쿠오카

3일차 벳부 - 02. 스기노이 호텔 시다팰리스 조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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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34일 효도여행 3일차 벳부 - 02. 스기노이 호텔 시다팰리스 조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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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벳부 - 01. 아침의 벳부, 스기노이 호텔 다나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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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다 하고 나와서 이제 조식을 먹으러 간다. 체크인할 때 받은 조식 쿠폰을 가지고 가면 되는데, 우리는 하나관에서 묵었으니 석식처럼 시다팰리스에서 조식을 먹는다. 본관 씨즈 조식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추가금 없이 바꾸어준다고 하던데, 굳이 더 저렴한 씨즈로 바꿀 이유도 없고 본관까지 가기도 그래서 시다팰리스에서 먹기로 했다.

 

조식은 7시부터 10시까지인데, 식당 마감이 10시까지이니 늦어도 9시에는 가야 한다. 9 30분부터는 부페에 음식을 채우지 않는 듯. 

 

 

어제 석식때와 똑같이 푸르스름한 조명이 깔린 식당이다. 저녁이라 파란 조명을 틀었나 했는데 아침에도 푸른 조명이네. 9시쯤 갔더니 사람들이 대부분 밥을 먹고 갔는지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저 수조 근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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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박4일 2일차 벳부 - 12. 스기노이 호텔 석식, 시다팰리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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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부페는 서양식을 기본으로 하고 약간의 일본식 조식 메뉴를 더한 느낌이다.

 

 

 

각종 빵

 

 

찐 야채(미니콘이 맛있었다)

 

 

소세지와 훈제연어

 

 

구운 베이컨

 

 

볶음밥

 

 

토마토 스파게티

 

 

엄청나게 진한 비프스튜 카레. 아침이라 조금 부담스러운 메뉴지만 이거 맛있었다. 

 

 

그리고 소바. 마 간 것도 준비되어있었는데, 면이 영 아니었다.

 

 

그리고 서양식 부페 조식에서 가장 좋아하는 오믈렛 코너. 토마토 / 새우 / 시금치 /  / 치즈 / 양파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내 주면 그걸 넣어서 오믈렛을 만들어준다.

 

 

나는 새우와 시금치, 치즈, 양파를 조금씩 담아 오믈렛을 부탁했다. 바로 앞에서 만들어주니 기다렸다가 받아오면 되는데, 은근 시간이 걸리고 화구가 두 개 뿐이라 사람이 많으면 다른 걸 먹다가 오는 게 좋겠다.

 

 

그렇게 받은 오믈렛(케찹은 셀프). 손바닥 길이에 폭은 손바닥 반 정도 되는 작은 사이즈지만, 빵과 함께 먹기 딱 좋은 크기다. 맛이야 뭐 다들 아는 그 맛인데, 내가 안 하고도 럭비공 모양의 오믈렛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 

 

 

그리고 나머지는 밥 메뉴들. 고명을 올릴 수 있는 중국식 죽.

 

 

미역을 넣은 밥(맛있었다)

 

 

건더기 정말 없는 미소시루

 

 

그리고 스기노이 호텔의 명물이라는 아침 스키야끼. 이게 왜 명물인지는 모르겠네. 관서식으로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타입인데, 우리나라 뚝배기 불고기와 거의 비슷하다.

 

 

그 옆에 완전 제대로인 온천계란까지 준비되어있다. 스끼야끼보다 온천계란을 더 좋아하는 파라서 냉큼 가져왔다. 내가 하면 저 익힘이 절대 안나온단 말이지.

 

 

그리고 명란젓. 통통하면서 신선한 맛이다.

 

 

벳부만에서 잡은 멸치(믿거나 말거나) 따로 조리된 건 아니고 말랑말랑한 상태다.

 

 

그리고 나머지는 일본식 반찬들. 다시마 / 생강 / 캬라부키(머위조림).

 

 

김치와 무, 우메보시. 김치 맛이 별로긴 한데,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다.

 

 

그리고 조금 특이했던 것이 이 츠키타테 오모찌. 즉석 찹쌀떡이라고 해야하나…? 부탁을 하면 찹쌀떡을 만들어서 삶아낸 후, 이것저것 고명을 올려서 내 주는데, 할머니인 직원이 만들어준다. 말투도 완전 할머니 같은 분이셨음.

 

젠자이(팥죽)나 오조니(야채가 들어간 된장국)에 넣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위에 콩가루 / 간 무 / 팥앙금을 올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젠자이는 좀 그렇고, 오조니에 넣어달라고 할까 하다가 디저트로 먹으려고 팥과 콩가루를 올려달라고 했다.

 

 

큰 반죽통에서 반죽을 꺼내서 모양을 잡고, 옆에 있는 냄비에서 삶은 후 고명을 얹어 준다. 그런데 찹쌀떡에 간 무는 좀 이상하지 않나....

 

 

그러면 이렇게, 따끈따끈한 찹쌀떡 위에 팥앙금과 설탕이 섞인 콩가루를 뿌려준다. 팥빙수의 따뜻한 버전? 팥앙금이 진하고 맛있더라. 달긴 하지만 이런 건 달아야 맛있지.

 

 

그리고 각종 과일들. 자몽과 메론이 맛있었다.

 

 

사과주스, 오렌지 주스, 우유, 토마토 주스 등 각종 음료들.

 

 

커피는 머신인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에스프레소로 뽑아서 우유를 타 먹는 게 그나마 나았다. 오른쪽 머신은 하와이 코나커피라는데, 이게 좀 더 낫기는 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준에 비해 커피는 별로인 편.

 

아무래도 부페식이다보니 마감시간 30분 전부터는 음식 채우는 게 더뎌지고, 직원들이 바삐 오가다보니 밥 먹을 분위기가 아니다. 적어도 8시 반쯤 가서 9 30분 전에 나오는 게 좋겠다.

 

 

이제 목욕도 했고, 밥도 먹었으니 얼른 객실로 돌아가서 짐을 싸야겠다. 날씨 정말 끝내주네. 하루만 더 묵었다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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