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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제품후기

에어프라이어로 스콘 만들기, 노브랜드 스콘 믹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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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스콘 만들기, 노브랜드 스콘 믹스 후기

 

 

 

개인적으로 스콘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엄마가 스콘을 좋아하신다. 집에 오븐도 있고 에어프라이어도 있고 하니 가끔 반죽해서 스콘을 만드는데, 버터 자르는 것도 귀찮고 은근히 실패하기도 해서 스콘 믹스를 사 봤다.

 

 

노브랜드에서 파는 스콘 믹스가 꽤 맛있다는 평을 봐서 하나 사 왔다. 가격은 1,280원이었고,  120g으로 두 개 분량이라고 한다. 

 

 

스콘 믹스에 찬물 60ml를 부어 섞은 후, 2등분해서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에 19분 구워주면 끝이다. 비스퀵 같은 믹스제품들은 거의 재료도, 과정도 비슷한 듯. 건과일이나 견과류, 초코칩을 적당히 추가해도 되니 마음에 드는 재료를 더 넣으면 되겠다.

 

 

나는 스콘믹스 한 봉지에 건조 코코넛 분말 1큰술, 코코넛 롱 2큰술을 더 넣어 코코넛 스콘을 만들었다.

 

 

조리법에는 물을 넣으라고 되어있지만, 우유를 넣으면 당연히 더 맛있다. 60ml면 보통 계량컵으로 계량하기도 애매하고, 조리용 계량스푼으로 4스푼을 넣거나 하는데, 소주 잔에서 로고 위까지 부으면 60ml 정도가 된다. 사진은 산사춘 잔이지만 참이슬이나 다른 소주잔도 가득 채우면 70ml, 로고 위까지 부으면 60ml 내외가 된다. 

 

 

우유를 붓고 잘 섞는데, 포크로 섞으면 조금 더 편하다. 이게 뭉쳐지기는 하나? 싶으면 맞게 넣은 것이고, 잘 뭉쳐지는데? 싶으면 우유를 너무 많은 것이다. 

 

 

그릇에서 어느정도 뭉쳐졌으면 반죽을 꺼내 꾹꾹 누르면서 한 덩어리로 만든다. 잘 안뭉쳐지는 게 정상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폴딩을 하면 더 좋지만 분명히 그거 하다가 부서질 것 같아서 그냥 굽기로 했다.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으로 나눈 스콘 반죽을 약간 떨어트려 굽는다. 180도에 20분 굽는데, 위에 계란물이나 우유를 발라 주면 완성품 색이 그럴듯해진다.

 

 

사진이 조금 어둡기는 한데, 노르스름하니 맛있게 구워져나왔다. 우유라도 조금 바를 걸 그랬나. 조금 퍼석해보이지만 뭐 스콘은 원래 퍼석한 거니까.

 

 

속은 적당히 촉촉하고, 바깥은 부슬부슬하니 딱 좋다. 결이 조금 덜 살아있기는 하지만 그거야 폴딩을 안 했으니 어쩔 수 없지. 기본으로 바닐라 향이 약간 들어있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코코넛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씁쓸한 맛이 나는데 적당히 코코넛 향이 나면서 코코넛 롱이 씹히는 게 딱 좋았다.

 

 

마침 일회용 딸기잼이 있길래 딸기잼을 곁들여서 먹었다. 믹스 자체에 단 맛이 있는 편이 아니라 잼이나 클로티드 크림을 같이 먹는 게 훨씬 맛있다. 물론 커피도 필수. 

 

간단하게 스콘을 굽기에는 정말 편하고 좋은데, 개인적으로 바닐라 파우더를 그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바닐라 향이 조금 거슬린다. 잼을 바르지 않고 그냥 스콘만 먹는 걸 좋아해서 조금 더 달게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고, 어차피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 거라면 그냥 집에서 밀가루와 우유, 버터 넣고 만드는 게 더 낫겠다. 재구매하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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