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퀸 쇼핑후기
오랜만에 주문한 치즈퀸 쇼핑후기. 마스카포네 큰 통 세일이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친구와 같이 샀다. 친구는 모짜렐라 필요하다고 하고 요거트도 세일하길래 잔뜩. 나는 평소 사고싶던 오일에 절인 페타치즈와 그뤼에르, 세일하는 살라미도 같이 샀다. 이렇게 해서 5만원 넘기고 무료배송 받았음. 하몽이나 버터 세일하면 한번 더 질러야지.
치즈퀸 홈페이지는 -> https://cheesequeen.co.kr
더운 날씨인데도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 짱짱하게 넣어서 금방 왔다. 전체샷 하나 찍고 얼른 냉장실로. 거의 대부분은 바로 먹을 제품들이라 오래 보관할 만한 건 없었다.
밀라 마스카포네 치즈는 그냥 디저트에 곁들여먹거나 요리에 한큰술씩 사용하기도 하고, 반통 덜어 티라미수도 만들어먹었다. 이번에 새로운 레시피로 만들어봤는데 망해서^^ 그냥 코코아 가루도 있는 것만 뿌려서 먹었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젤라틴을 넣지 말아야지. 원래 레시피대로 한번 더 만들어먹어야겠다.
복숭아 코블러 레시피는 -> 여름의 맛, 복숭아 코블러 간단하게 만들기
티라미수 레시피는 -> 간단하지만 맛있는 티라미수 레시피
처음 보는 브랜드인 코우카키스 그릭요거트. 파예처럼 그릭요거트+토핑인 건 아니고 아예 과일이 들어가있는 타입이지만 이것도 그리스 직수입 요거트다. 복숭아 살구 포도맛과 딸기 체리 석류 맛을 구매했는데 과일이 아주 진하게 들어있어서 달달했다. 용량은 170g으로 한국 요거트 1.5~2배 정도 양인가? 꾸덕한 1.6% 저지방 그릭요거트에 과일 맛이 선명했다.
개인적으로 복숭아 살구 포도맛은 복숭아 살구 과육에 포도주스 조합이라 맛이 약간 애매한 느낌이었고, 딸기 체리 석류 맛이 선명한 석류 과즙 맛과 간간히 씹히는 체리, 딸기 과육이 좋았다. 다만 당도가 좀 높은 편이라 일반 무가당 요거트와 좀 섞어먹는 게 나았다.
에미 르 그뤼에르 454g. 린드가 살짝 끈적거리긴 하는데 비닐장갑 끼고 린드를 잘라내고 한번에 다 갈아서 냉동보관하고 사용하면 상관없다. 녹여 먹을것이니 냉동해도 상관없는데, 9,900원이라는 환상적인 가격까지. 그런데 내가 주문하고 나서 한번 더 가격이 떨어지더라;; 좀 기다렸다 살 걸 그랬나. 하여튼 이거때문에 프렌치 어니언 수프도 해 먹고 치즈 토스트도 해 먹고 온갖 양식을 해 먹는 중이다. 수프나 토스트, 그라탕 등 치즈 녹여먹는 장르에 단독으로, 또는 모짜렐라와 적당히 블랜딩해 먹으면 깊이가 달라진다. 콤콤한 향도 강하지 않고 적당한 짭쪼름함과 깊은 감칠맛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엠보그에서 나온 그릭 스타일 치즈 인 오일. 올리브가 든 것과 안 든 것이 있어서 한 개씩 구매해봤다. 치즈는 페타치즈고, 올리브가 든 것은 치즈가 좀 적고 대신 반으로 자른 그린올리브와 블랙올리브가 총 4~5알 정도 들어있다. 스파이스는 마조람과 타라곤, 파프리카, 차이브, 갈릭, 오레가노. 오일이 카놀라유인 게 살짝 아쉽지만 파스타 해 먹어도 맛있고 샐러드에 넣어먹어도 좋다. 나는 한 팩은 파스타와 샐러드 해 먹고, 한 팩은 볼피 살라미와 같이 피자에 올려 먹었다.
볼피의 스파이시 소프레사타 살라미는 안주로 먹으려고 샀는데 피자 토핑으로 전부 사용했다. 생으로 먹으면 첫입에는 약간 짠 기가 강한데, 입안에서 기름기가 배어나오기 시작하면 깊은 감칠맛과 허브의 향, 은은한 매콤함이 있다. 파프리카가 들어가서 스파이시인 가 본데 한국인 기준으로는 하나도 안 맵다. 샌드위치에 넣어도 정말 맛있을 듯. 다음에 세일한다면 꼭 두 개 살 거다.
올리브 없는 페타치즈를 따서 오일과 페타치즈 반을 넣고 만든 파스다. 토마토와 페타치즈, 이탈리안 시즈닝, 바질만 넣고 틱톡에서 유행하던 그 레시피 변형으로 팬에서 볶듯이 만들었는데 별로 내 취향은 아니었다. 페타 치즈 자체는 괜찮았는데 치즈 비중이 너무 높아서 그랬나보다. 이것보다는 양상추와 오이(필수), 토마토, 양파 넣은 샐러드에 토핑으로 얹어먹는 게 훨씬 맛있었다. 샐러드에 넣을 때는 오일과 가라앉은 허브를 전부 넣고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살짝 더해 먹었더니 간도 되고 향도 더해져 맛있었다. 발사믹과 조합해도 좋을 듯.
페타치즈를 얹은 그릭스타일 피자와 살라미를 얹은 콤비네이션 / 살라미 피자. 페타 치즈 한 팩을 다 넣은 건 좀 짰다. 살라미는 구우면 쪼그라들어서 오돌오돌한 식감도 생기고 적당히 짜고 은은한 매운 맛이 피자와 잘 어울리네. 6장만 피자에 넣고 나머지는 샌드위치 해 먹으려고 했는데 피자를 또 하는 바람에 다 써버렸다. 1장인가 2장을 생으로 먹고 6장, 8장 올렸으니 총 16장 정도 들은 듯. 5만원 맞출 겸 그냥 사 본 건데 기대 이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피자 해먹은 후기는 여기-> 집에서 피자 만들기
다음에는 하몽이나 버터 세일할 때를 맞춰서 제노바 바질페스토도 사고... 그뤼에르나 에멘탈을 사야겠다. 파예도 세일하면 사고... 아님 언제 살 지 모르겠다. 하여튼 살라미는 재구매 의사 있고, 그릭스타일 치즈는 다시 산다면 샐러드 해 먹을 용으로 올리브 있는 버전만 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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